제18대 대통령 선거
  • 소중한 한 표… 이것만은 알고 가자

    투표는 1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진행된다. 주민등록증이나 면허증, 여권 등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하는 사진이 부착된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 학생증이나 사원증 등은 사용할 수 없다. 부재자투표를 하려다 못한 유권자는 주민등록지 투표소에 가서 투표관리관에게 부재자 투표용지와 회송용 봉투를 반납하면 투표할 수 있다. 투표 시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 된다.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투표소 위치는 투표 안내문뿐 아니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나 각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 인터넷 포털사이트, 중앙선관위 대표전화(1390)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무효투표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퇴한 후보자에게 기표하거나 ▲정규 기표 용구가 아닌 용구로 기표할 때 ▲서로 다른 후보자란에 2개 이상의 기표를 할 때 ▲투표용지에 도장을 찍거나 문자를 기입할 때 ▲어느 후보자에게 기표했는지를 식별할 수 없을 때 무효표로 처리된다. 선관위는 장애인 유권자 투표 편의를 위해 휠체어 이동통로가 없는 투표소에 임시경사로를 설치하고 1층 외 투표소는 거동불능 장애인을 위해 1층에 임시 기표소를 마련했다. 휠체어
  • 신성한 한 표… 이렇게 확인해요

    19일 대선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은 전국 252곳의 개표소에 도착하고 이 단계부터 모든 순서는 정당 및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의 참관 아래 진행된다. 참관인은 투표지 분류기가 투표지를 정확하게 분류했는지, 이를 심사·집계부와 위원검열석에서 정확하게 확인하는지를 참관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투표함을 열면 투표지는 투표지 분류기를 거쳐 분류된다. 선관위는 분당 260∼300장 분류가 가능한 투표지 분류기를 1700여대 운영한다. 이후 심사·집계부에서 눈으로 확인하고 계수기로 집계한다. 이를 위원 검열석에서 다시 손작업으로 확인한다. 투표관리 인력은 투표관리관 1만 3542명과 투표사무원 9만 2185명, 투표안내도우미 5만 3886명 등 모두 15만 9613명이다. 한편, 이번 대선의 당락은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간 오차범위내 박빙승부가 예상돼 19일 오후 11시가 넘어야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중앙선관위는 내다봤다. 개표의 공정성을 위해 개·검표 과정이나 육안 심사가 예전보다 한층 강화돼 개표 종료는 20일 새벽 2시쯤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지운기자 jj@seoul.co.kr
  • [朴·文 마지막 기자회견] 朴 “다시 ‘잘 살아보세’ 신화 이루겠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다시 한번 ‘잘 살아 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며 마지막 표심에 호소했다. 시대 교체를 이뤄낼 민생 대통령, 국민행복시대를 열 신뢰의 지도자 메시지를 최대한 부각시켰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그동안 어렵고 힘든 삶, 이제 저 박근혜가 국민 여러분의 삶과 동행하면서 지켜 드리겠다.”면서 “정부와 제 주변부터 더 쇄신하고 엄격히 관리해 나가며 지역 균형발전과 대탕평 인사로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루지 못한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 변화의 결과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가 열리고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교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마지막 정치 여정임도 내세웠다. 박 후보는 “저에게는 돌봐야 할 가족도, 재산을 물려줄 자식도 없다. 오로지 국민 여러분이 저의 가족이고 국민행복만이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라면서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한
  • 투표율 68% 이하땐 朴, 70% 이상땐 文… 2040 참여가 관건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초박빙 접전을 펼치는 가운데 19일 18대 대통령 선거는 투표율이 최종 승부를 가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젊은 층의 투표율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윤희웅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분석실장은 “평균 투표율이 높다, 낮다를 갖고서 유불리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젊은 층의 투표율이 얼마나 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유권자의 지형 변화와도 연관돼 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 12일 확정한 18대 대선의 총유권자는 4050만 7842명. 2007년 대선과 비교하면 인구 고령화로 20~40대 유권자 수는 0.7~3.0% 포인트 줄어든 반면 50세 이상은 3.8% 포인트, 60세 이상은 2.7% 포인트 늘었다. 결국 투표율이 올라가도 젊은 층의 적극 투표 때문인 것인지 아니면 투표 적극성이 높은 50대 이상 유권자 수가 늘어나면서 생긴 자연 증가분인지에 따라 여야의 유불리가 달라지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68% 이하면 새누리당이, 70% 이상이면 민주당에 유리하다고 전망하고 있지만 투표율의 성격에 따라 실제 당락은 전문가들의 예측과 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중앙선거관
  • [朴·文 마지막 기자회견] 文 “눈물 닦아주는 힐링대통령 되겠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무엇보다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대통령, 힐링 대통령, 품격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서민들의 아픔을 알고 달래줄 수 있는 대통령상을 제시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그는 지난 5년을 ‘불통의 시대’라고 규정하며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공격하기도 했다. 문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상대적 박탈감과 아픔을 치유하는 대통령이 되겠다. 공평과 정의를 중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기회 평등, 과정 공정, 결과 정의”를 강조했다. 특권층보다 서민의 삶을 우선시하는 서민적 대통령이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서다. 이어 “청와대 대통령 시대를 끝내고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도 했다. 문 후보는 박 후보와 이명박 대통령을 겨냥한 마지막 화살도 날렸다. 그는 “이명박 정권과 박 후보는 각각 ‘청와대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으로 지난 5년의 정치를 함께 끌어 왔다.”면서 “그런데 사과 한마디 없이 임무교대하겠다고 한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총체적 난국은 대표 선수
  • “깨끗한 선거혁명 이뤄 달라” 김황식 총리 투표 독려

    김황식 국무총리는 18일 “앞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을 뽑는 날인 만큼 유권자 모두가 참여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 여러분의 성숙한 민주시민 의식과 깨끗한 선거문화 확산을 바탕으로 이번 대선에서 선거혁명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비방·흑색선전 등에 대해서는 선거 이후에도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투표 안하면 직선제 무의미” 김능환 중앙선관위장 담화

    김능환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18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국민 여러분께서 투표를 하지 않으신다면 대통령 직선제는 아무런 의미를 가질 수 없다.”며 대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어느 후보를 지지했을지 마음을 정했다면 그 결정을 가슴속에 담아 두지만 말고 투표해 표로써 보여 주길 바란다.”며 “이번 대선을 우리 자신에게,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세계 모든 나라에 모범적 선거로 자랑할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지지할 후보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지금부터라도 각 후보의 정책과 인물을 꼼꼼하게 따져 보고 비교해 지지 후보를 결정하고, 그 후보에게 투표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18대 대선 바뀐 선거구도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치열한 양강 대결 구도를 펼친 18대 대통령 선거는 기존 선거와 사뭇 달라진 구도를 보였다. 새로운 선거 구도가 자리를 굳히기도 했고 새로운 맹아가 나타나면서 기존의 선거 구도가 완화되기도 했다. 이렇게 바뀐 구도를 되돌아 보면 18대 대선의 의미가 한층 선명해진다. 민주당 측은 이번 대선을 과거세력 대 미래세력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박근혜 후보로 대표 되는 과거세력 대 문 후보·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로 대표 되는 미래세력이 대결했다는 것이다. 새누리당에서는 동의하지 않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도 과거세력 대 미래세력의 대결 구도라는 프레임(틀)이 먹혀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이번 대선은 박 후보를 중심으로 한 여권의 범보수 대연합과 문 후보를 축으로 모인 범야권 연대가 충돌한 보혁(保革) 대결로 치러졌다. 안철수 전 후보가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문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사퇴했고,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와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가 사퇴하면서 1987년 대통령직선제 개헌 이후 첫 보혁 간 1대1 대결 구도가 짜여졌다. 박 후보는 한 걸음 앞서 보수 대연합을 완성했다.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 이회창 전
  • 수도권 “초박빙” “우세”… PK “65% 안정권” “40%대 진입”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측은 18일 “대세를 굳혔다.”며 최종 승리를 자신했고, 문재인 민주당 후보 측은 “(문 후보가 박 후보의 지지율을 능가하는) ‘골든 크로스’를 지났다.”며 대역전을 예고했다. 여야의 이 같은 자신감은 18대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부산·울산·경남(PK)의 지지율에서 비롯된다. 박 후보 측은 수도권에서 초박빙의 승부가 펼쳐지고 있으며 PK는 지지율 65% 안팎의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자체 판단을 내리고 있다. 박 후보는 이날 ‘경부선’을 따라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 측은 서울의 경우 ‘박빙 열세’, 인천·경기도는 ‘박빙 우세’로 수도권 전체적으로는 초접전 상태로 보고 있다. PK 지역에서는 65% 안팎의 박 후보 지지율이 견고하게 형성돼 문 후보의 지지율 저지선인 35%를 지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가 수도권에서 문 후보와 초접전으로 가면 전체 지역별 득표수에서는 상당한 격차로 승리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박 후보가 수도권에서 문 후보에게 5% 이상 지지율이 낮으면 어렵고, 3~4% 뒤지면 승리하는 데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반면 문 후보 측은 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골
  • 朴 ‘상행선’ 마지막 바람몰이… 文 ‘하행선’ 승부처 표심잡기

    ■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18일 ‘경부선 2차 유세’로 22일간 공식 선거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대선의 주요 표밭인 부산·경남(PK) 민심을 훑고 바람몰이로 북상해 ‘중원 표심’ 쟁탈 지역인 대전을 거쳐 서울에서 마침표를 찍는 동선이었다. 박 후보는 지난 14일에도 PK, 대전, 서울을 잇는 1차 경부선 유세에 나섰고 앞서 주말인 8일엔 광화문 거점유세를 가진 바 있다. 박 후보는 이날 낮 경남 창원을 시작으로 부산역 광장, 대전 노은역에서 권역별 합동유세를 펼쳤다. 이후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5000만의 꿈, 대한민국 으랏차차’ 국민대통합 유세무대에 섰다. 이후 자정까지 명동역, 동대문 시장, 건국대역 등 도심에서 추가 거리유세를 이어갔다. 마이크를 쓸 수 있는 밤 10시까지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한 것이다. 이날 낮에 먼저 서울 일대를 훑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의식한 일정이기도 했다. 이날 저녁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박 후보는 사병 복무기간을 현행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축하는 깜짝공약을 제시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지금과는 다른 새로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오로지 민생만 챙기고 국민행
  • 안철수 “개천에서 용나는 세상… 투표로 만들자”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18일 새누리당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 지역을 끝으로 12일간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마무리했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과 강남역 사거리를 차례로 찾아 “청년 실업은 청년 탓이 아니라는 게 상식이다. 애를 키울 수 있게 해놓고 애를 낳으라고 하는 게 상식이다. 개천에서 용이 나는 게 지켜져야 하는 게 상식이다. 낡고 힘 없어도 먹고 살 길이 있어야 하는 게 상식”이라며 “투표 참여로 상식이 이기게 우리 모두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명동 지원 유세에는 추운 날씨에도 3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렸다. 안 전 후보는 19일 용산구 한강초등학교에서 투표를 마친 뒤 당일 미국으로 홀로 출국한다. 행선지는 딸 설희씨가 박사과정을 밟는 스탠퍼드대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안 전 후보는 지난 17일 오후 후보 당시 캠프였던 문 후보 선거연락사무소에서 120여명의 캠프 봉사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안 전 후보는 이 자리에서 “내가 눈물을 흘린 적이 없는데, 후보 사퇴 발언을 할 때, 자원봉사자 분들이 이야기를 할 때는 울컥했다.”면서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게 됐으니 이 모임
  • 朴측 김종인·文측 윤여준 ‘토론의 품격’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 김종인(왼쪽)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 윤여준(오른쪽) 국민통합추진위원장이 18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두 후보의 리더십을 주제로 맞짱 토론을 펼쳤다. 중량감 있는 두 책사의 토론은 현대사와 시대 과제에 대한 깊은 안목과 각자의 논리를 드러내며, ‘토론의 품격’을 갖췄다는 호평을 받았다. 두 위원장 모두 시대 과제로 ‘경제민주화’를 꼽았다. 윤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경제민주화를) 마치 재벌을 없애는 차원으로 해석해 재벌을 옹호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여줬다.”며 “김 위원장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의 참뜻을 새누리당이 이해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김 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이 150명이나 되는데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경제민주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라고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박 후보는 철저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옹호했다. 그러자 윤 위원장은 “김 위원장 말씀은 믿고 있지만 박 후보의 말 한마디에 아무도 이유를 달지 못하는 제왕적 후보로 알고 있는데 박 후보가 국회의원 의견에 휘둘린다고 봐야 하느냐.”고 공세를 폈다. 김 위원장이 “내가 보기엔 제왕
  • 투표함 내부 고유식별번호 전자칩… ‘바꿔치기’ 차단

    대선 투표일을 하루 앞둔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공정한 투·개표가 이뤄지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며 비상 상황에 돌입했다. 특히 투표를 앞두고 인터넷, SNS상에서 선거 과정에 대한 오해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선관위 문병길 공보담당관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투·개표 절차에 대해 풀어봤다. →투표함을 통해 부정선거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에 불안하다는 의견이 많다. 투표함 재질이 약하거나 열쇠가 없다는 지적들이 있는데. -투표함은 기존의 종이 투표함의 단점을 보완해 강화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외부에서 충격을 가해도 쉽게 파손되지 않고 비가 올 경우에도 투표지가 젖을 염려가 없다. 신형 투표함에는 앞· 뒤쪽에 자물쇠로 각각 잠글 수 있도록 했다. 또 투표함에 붙인 스티커는 한번 붙인 뒤 떼어내면 ‘훼손’이라는 글씨가 표시돼 재사용할 수 없다. →투표함 바꿔치기를 우려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책은. -투표관리관이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길 때 각 정당 및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 1명씩과 경찰이 동행한다. 투표함 안쪽에는 고유의 식별번호가 내장된 전자 칩을 부착하고 개표소로 옮겨진 투표함에 대해 정규 투표함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투표함 바꿔치기
  • ‘장외 후보’에 들썩… 朴-文 대결에 이념·세대갈등 심화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두 후보의 양자대결이 굳어지면서 선거기간 내내 여론조사 결과도 줄곧 박빙 양상을 이어왔다. 보수와 진보의 일대일 구도에서 각종 변수에 따라 출렁이긴 했지만 움직임 폭도 크지 않았다. 미세하게 요동친 민심을 분석했던 여론조사 전문가들을 통해 이번 18대 대선의 특징을 짚어봤다. 전문가들이 꼽는 가장 큰 특징은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의 등장이었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정치사회본부장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게 공식 후보등록을 하지 않은 ‘장외 후보’가 영향을 끼친 선거”라고 말했다. 40~45% 안팎의 고정 지지층을 갖고 있던 박 후보에게 문-안 단일화는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큰 변수로 예측됐다. 보수와 진보 성향이 아닌 부동층을 누가 더 끌어오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린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안 전 후보 사퇴로 단일화 효과가 기대보다 적었다고 입을 모았다. 조용휴 폴앤폴 대표는 “‘아름다운 단일화’가 성사됐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단일화는 지지율의 변곡점이 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도 “야권 후보 단일화의 컨벤션 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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