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망명·인터뷰”… 막판 판치는 루머들
18대 대선 막바지에 ‘김정남 망명설’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검색어 1위에 랭크되는 등 소동이 일었다.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나꼼수)’는 지난주 호외를 통해 “선거 직전 김정남이 대한민국으로 망명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에게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을 했다.’고 증언함으로써 대선 정국을 뒤흔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 13일에는 “대선 막판에 일어날 수 있는 일로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 장남인 김정남이 기자회견 형식으로 문재인 후보에게 불리한 발언을 할 수도 있다.”고 예언을 했고, 관련 내용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빠르게 번졌다. 새누리당은 “사실무근이며, 자작극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모 방송사의 ‘김정남 인터뷰설’도 등장했다. 모바일 팟캐스트 ‘고발뉴스’를 진행 중인 MBC 이상호 기자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MBC 김재철, 김정남 단독인터뷰 비밀리 진행, 선거 전날 보도 예정설”, “김정남의 인터뷰는 비선 취재팀에 의해 이뤄졌으며, 16~17일 양일간 완료했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이 내용 역시 인터넷에 빠르게 확산되면서 무차별적으로 리트위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