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선거비용 얼마나 썼나… 보전과 절차는
18대 대선의 선거비용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법정선거비용 한도(560억원)에 못미치는 480억여원, 450억여원의 비용을 각각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던 후보들 중에서는 박 당선인과 문 후보 측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선거에 사용한 비용을 내년 2월말까지 거의 대부분 보전받을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홍보비, 유세차량 대여, 인건비 등으로 총 480억여원가량을 지출했다.
당 관계자는 2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거비용으로 총 480억원 정도를 사용했다”며 “신문ㆍ방송광고, 방송연설 등 홍보비가 전체 선거비용의 58%를 차지하며 나머지 비용은 선거사무원 수당, 유세차 비용 등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
당은 후보자 등록 이틀 후에 지급된 선거보조금 177억원, 펀드 모금 250억원, 금융권 대출 200억원, 특별당비, 후원금 등으로 법정 선거비용한도인 560억원을 넘는 선거 비용을 마련해 뒀었다.
민주통합당이 이번 선거에서 사용한 비용은 약 450억여원이다. 지난 2007년 대선에서 390억여원을 썼던 것과 비교해서 60억원 가량을 더 사용했다.
후보자 등록 이틀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