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수위 ‘밀봉 4인방’ 교체해야”
민주통합당은 31일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선과 관련, 이른바 ‘밀봉 4인방’으로 규정한 4명을 교체할 것을 재차 촉구하며 대여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비춰질까 우려하면서도 국민 분열을 초래할만한 발언을 한 인물이나 도덕적 하자가 있는 인물을 공무원에 준하는 인수위원으로 임명한 것을 철저히 짚고 넘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새 정부 인사를 보면 정말 해도 너무 한다”며 “나라의 품격에도, 당선인의 약속에도, 대통합과 변화의 외침에도 모두 부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새 정부 출범에 발목을 잡고 싶은 생각이 전혀 없다”면서도 “내용을 깊이있게 보면 밀봉인사, 실패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수위 윤창중 수석대변인, 김경재 국민대통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윤상규 하지원 청년특별위원 등 4명을 ‘밀봉 4인방’으로 규정하며 “국민통합과 법치, 경제민주화를 바란다면 과감하게 교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수석 대변인은 보복과 분열의 나팔수이고, 김 부위원장은 대선 때 야당을 지지하는 호남민을 역적이라고 매도했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