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시대
  • [차관 인사] 환경문제 때마다 해결사 역할

    정연만 환경부 차관 수질과 대기를 비롯한 환경부 핵심 업무를 두루 섭렵한 정통 환경 관료다. 판단과 순발력이 필요한 현장 대응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환경 현안 문제가 불거질 때마다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해결사’ 역할을 자주 맡았다. 윤성규 신임 환경부 장관과는 10년 전 수질 관리 분야에서 국장과 과장으로 함께 일하기도 했다. 부인 정정순(52)씨와 1남 1녀.
  • [차관 인사] 서울대 나온 50대 중반의 수도권·영남 출신들이 주축

    ‘박근혜 정부’의 초대 차관 내정자는 50대 중반으로 서울대를 나온 수도권, 영남 출신이 주축을 이룬다. 나이만 3세쯤 젊어졌을 뿐 내각 인선 특징과 대동소이하다. 다만 차관 인사이다 보니 내부 인사가 대거 승진 발탁됐다. 고시 출신이 18명으로 압도적이었다. 비관료 출신은 전체 2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여성은 2명으로, 행정고시 28회 동기인 정현옥 고용노동부, 이복실 여성가족부 차관 내정자다.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대탕평 인사’와 ‘여성 우대’는 내각에 이어 차관 인선에서도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3일 발표된 부처 차관 인선은 서울대와 고시 출신의 초강세로 요약된다. 지역적으로는 서울(5명)과 경기(1명) 등 수도권과 대구·경북(3명), 부산·경남(3명) 등 영남 출신이 대거 포진했다. 그동안 박근혜 정부의 인선에서 소외됐던 제주 출신의 박기풍 국토교통부 제1차관 내정자가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차관의 평균 나이는 55.5세였으며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내정자가 67세로 최고령자였다. 나승일 교육부 차관 내정자가 51세로 가장 나이가 적었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내각(총리와 장관·58.2세)과 비교하면 2.7세 젊어
  • [차관 인사] 아시안게임 사격서 메달 12개 ‘명중’

    박종길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40년 넘게 스포츠 현장에서 땀을 쏟아 온 국가대표 출신 체육 행정가. 1970~1980년대 아시안게임에 연속 출전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6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2011년 1월부터 2년 넘게 태릉선수촌장으로 일했다. 별명은 ‘태릉 이사도라’.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선 한국선수단 총감독을 맡아 한국이 종합 5위에 오르는 데 힘을 보탰다. 부인 윤성숙(66)씨와 3남.
  • [차관 인사] 에너지·무역분야 경험 풍부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에너지와 무역 분야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정통 지식경제부 출신이다. 산업자원부 시절에 투자 진흥과장을 지냈고 2010년 2월부터 무역정책관과 무역투자실장을 거친 지경부 내 통상 전문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꼼꼼하고 빈틈 없는 일 처리로 내부에서도 후배들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인 최연희(53)씨와 1녀.
  • [차관 인사] 공항건설의 산증인 별명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 국토해양부 안팎에서 인정해 주는 교통 분야 전문가. 신공항 개발과장, 신공항 계획과장, 국책사업기획단 신공항기획과장 등을 역임한 공항 건설의 ‘산증인’이다. 교통정책실장, 항공정책실장에 이어 기술고시 출신으로 기획조정실장도 맡았다. 겉으로는 전형적인 선비 스타일이지만 일 처리는 논리적이고 꼼꼼하다는 평을 받는다. 부인 윤혜림(47)씨와 1남 1녀.
  • [차관 인사] 지방행정 밝은 정통 내무관료

    이경옥 안전행정부 2차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사회에 들어온 뒤 중앙정부의 지방행정 업무는 물론 기초단체, 광역단체 등까지 두루 거친 정통 내무 관료다. 차관보로서 지방행정국, 지방재정세제국, 지역발전정책국을 아우르면서도 자전거길을 관리하고 새로운 자전거길 사업 계획을 세워 ‘자전거 전도사’로 통했다. 맹형규 전 장관이 공개적으로 칭찬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인 양정남(51)씨와 2남.
  • [차관 인사] 청록파 조지훈 시인의 막내 아들

    조태열 외교부 2차관 통상과 다자업무에 정통하다. ‘승무’로 유명한 청록파 고(故) 조지훈 시인의 막내 아들이다. 외무고시 13회로 지역통상국장, 통상교섭조정관을 거쳐 초대 개발협력대사를 역임했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스페인 대사를 지냈다. 세계무역기구(WTO) 패널위원과 정부조달위원회 의장, 분쟁패널 의장 등을 지냈다. 부인 김혜경(56)씨와 1남 1녀.
  • [차관 인사] 산업관련 부서 두루 섭렵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23년간 산업 관련 유관 부서들을 두루 섭렵하는 등 산업정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책통’이다. 또 폭넓은 외부 인맥과 적극적이고 열린 업무 자세가 장점이다. 최근에는 해묵은 감정 싸움을 벌이던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 특허 분쟁을 중재, 정부 주도로 깔끔하게 화해시키는 수완을 발휘해 주목받기도 했다. 부인 최경희(56)씨와 1남 1녀.
  • [차관 인사] 고용부 내 여성 최초 대변인 역임

    정현옥 고용노동부 차관 고용노동부 내 여성 최초 대변인, 여성 최초 지방노동청장, 1급인 중앙노동위 상임위원을 거친 전설적인 인물로 꼽히고 있다. 근로기준과장, 산업재해보상보험심사위원회 위원장, 근로기준정책관, 산업안전보건국장 등 주로 여성들이 잘 안 가는 부서를 두루 거치며 노사 관계에 정통해 새 정부의 노사 관계 정책을 보완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 [차관 인사] 온화한 성품·업무 조정력 탁월

    조현재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기획과 체육, 관광 등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온화한 성품으로 업무 조정 능력이 뛰어나다. 업무 효율을 중시하고 권위적이지 않다는 평을 듣는다. 2011년 3월부터 기획조정실장을 맡아 예산 확보 등에서 역량을 발휘해 왔다. 박근혜 대통령의 ‘문화 재정 2%’ 공약 달성을 측면에서 지원하는 데 적임자로 꼽힌다. 부인 노경숙(52)씨와 1남 1녀.
  • ‘교육물가’ 잡는 朴대통령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주부터 신임 장관들로부터 각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정부는 ‘교육 물가’ 관리 차원에서 납입금 징수 실태와 고액 논란을 빚고 있는 사립유치원의 납입금 일체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의 수석비서관 회의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교육 물가 관리와 관련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납입금 징수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사립 유치원 납입금 일체 점검을 4월 12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박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서남수 교과부 장관에게 “정부 공약사항인 소득연계 맞춤형 반값등록금 정책을 잘 챙기고 신학기 교육 물가도 각별히 점검하기 바란다”고 당부한 것에 대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60대 국정 현안과 관련해 행정안전부가 해빙기 안전관리를 위해 부처별로 안전사고 예방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고, 지식경제부에서는 사회복지 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가스 안전 등에 대해 점검을 마쳤다고 보고했다. 고용노동부는 주요 건설현장 70개소를 점검했고, 소방방재청은 지자체 안전관리 이행 실태를 점검했다고 보고했다
  • “미래부, 타협·협상의 대상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미래창조과학부의 출범이) 여러 가지 이유로 늦어지고 있지만,이것은 나라의 미래가 달린 문제이고 여러분의 미래가 달린 중대한 일”이라면서 “타협과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알티캐스트’(Alticast)를 방문, 중소벤처업계 최고경영자(CEO), 관련 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핵심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관련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로 이관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은 “그동안 방송 따로,통신 따로,규제 따로, 진흥 따로 이렇게 분리돼 있었고,또 합의를 거치느라고 정부의 결정이 적기에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방송통신 융합 분야를 비롯해서 IT와 미래산업에 대한 각종 업무를 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에서 총괄해서 원스톱으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서 세계 속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도록 하려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이날 창조산업의 필요성과 진흥·규제 정책의 효과적 활용을 언급한 것은 정부조직 개편안의 핵심이자 이른바 ‘박근혜부’로
  • 전문성 중시… 친박계 최측근 대거 포진

    ‘말 많고 탈 많았던’ 청와대 비서관 인선이 새 정부 출범 보름 만인 12일 마무리됐다. 이로써 청와대는 ‘3실장 9수석 40비서관’ 체제를 갖추게 됐다. 행정관 인선도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막판 논란이 됐던 법무비서관에는 인수위원 출신인 이혜진 동아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임명됐으며 내정된 후 출근을 하지 않아 논란이 됐던 홍보기획비서관에는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지낸 최형두 총리실 공보실장이 임명됐다. 청와대는 이날 37명의 비서관 인선을 확정했고, 국가안보실 산하 3명의 비서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으로 임명을 하지는 않았다. 윤창중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국가안보실 비서관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공식 발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가안보실 국제협력비서관에는 김홍균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위기관리비서관과 정보융합비서관에는 전임 정권에서 일했던 김희철 위기관리비서관과 서용석 정보분석비서관이 각각 유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번 발표에서 그동안 제기된 비서관 ‘인사 난맥상’에 대해 명쾌한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민정·법무·홍보기획·보건복지·사회안전비서관의 ‘인선
  • [박근혜정부 국정과제 이렇게 풀자] <6> 여성정책 전문가 3명 좌담… 유리천장 어떻게 뚫나

    박근혜 정부의 여성 정책 핵심은 공기업 여성임원 30% 의무할당, 미래 여성인재 10만명 양성 등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다. 첫 내각 구성에서 여성 장관을 2명밖에 임명하지 않아 여성계의 원성이 일자 12일 청와대 비서관 인사에 6명의 여성을 기용해 여성 비율에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신문은 이날 김정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최금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장, 박한준 조세연구원 공공정책연구팀장과 박근혜 정부의 올바른 여성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좌담회를 가졌다. 여성인력 의무할당제에 대해서는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파격적인 제도를 도입해 견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하지만 육아로 인한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해 여성의 활발한 사회진출을 끌어내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는 데는 한목소리를 냈다. 군 복무 가산점 제도에 대해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공무원 시험 응시자에게 가산점을 주기보다 군 경력을 인정하거나 정년을 연장하는 등의 방안이 더 현실적”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에서 출범한 내각과 청와대 인사에 여성 임명이 오히려 줄었다. -김정숙 회장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 탄생으로 여성계는 양성평등 내각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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