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03포인트 폭락…역대 5번째

코스피 103포인트 폭락…역대 5번째

입력 2011-09-23 00:00
수정 2011-09-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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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 시총 하루만에 58조원 줄어

코스피가 103포인트 폭락해 1년2개월 만에 1,700선을 내줬다.

2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3.11포인트(5.73%) 하락한 1,697.44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지난 8월9일 장중 1,684.68까지 떨어진 적은 있으나 종가기준으로 1,600선을 밟은 건 작년 7월8일 1,698.64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하루 낙폭으로는 리먼사태가 터졌던 2008년 10월16일(126.5포인트)과 그해 10월24일(110.96포인트),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파문이 확산된 2007년 8월16일(125.91포인트), 세계 경제의 저성장 공포가 엄습한 지난달 19일(115.70포인트) 이후 역대 5번째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은 960조3천250억원으로 2010년 8월27일 956조7천320억원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이날 하루에만 58조940억원 줄었다. 올해 들어 1일 시총감소 규모로는 8월19일 64조8천200억원 이후 두번째로 컸다.

이날 외국인은 주식시장에서 6천761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만1천147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2천226억원을 팔았다.

그러나 개인은 반대로 9천74억원을 순매수해 8월10일 1조5천559억원 순매수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을 사들였다.

이날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1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15개를 포함해 908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24.90포인트(5.28%) 하락한 446.51로 장을 마쳐 지난달 9일 432.88 이후 한달여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낙폭은 지난달 19일 33.15포인트(6.53%) 이후 최대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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