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ㆍ기관 쌍끌이 매수 코스피 1,800선 육박
유럽 재정위기가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고조돼 코스피가 4거래일째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28.58포인트(1.62%) 오른 1,795.02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43.92포인트(2.49%) 오른 1,810.36으로 출발해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1,8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최근 유동성 공급 계획을 발표하고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내놓기로 합의하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다.
교보증권 김형렬 투자전략팀장은 “탁상공론만 하는 듯하던 유럽 정책당국이 상당히 현실성 있는 카드를 내놓았다. 안전자산 쏠림 현상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3천169억원, 2천173억원 어치를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 5천99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1천103억원)와 운송장비(807억원) 업종을, 기관은 운송장비(931억원)와 화학(899억원) 업종을 주로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2천248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중에도 건설(3.93%), 운송장비(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