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등락? 중국에게 물어 봐

글로벌 증시 등락? 중국에게 물어 봐

입력 2012-03-21 00:00
수정 2012-03-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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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증권가에서는 글로벌 증시가 중국에 달려 있다는 말이 나온다. 중국 정부의 양적 완화 기조에 따라 글로벌 유동성이 달라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과 유럽 증시를 이끄는 종목들이 중국 소비에 따라 출렁거려서다.

●中 소비 따라 美·유럽증시 출렁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P500 지수 안에서 52주 신고가(최근 52주의 주식 가격 평균이 1년 중 최고가)를 기록한 종목을 분류한 결과, 애플사와 관련된 정보통신(IT) 기업 외에 스타벅스, KFC 등 중국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식료품 기업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S&P500 지수가 0.1% 하락하는 동안 S&P 식당업지수는 28% 상승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사업 분야에서 큰 성장을 하고 있다. KFC와 피자헛의 경우, 중국 내 매장이 지난해에만 650개가 늘어 4500여개로 증가했다. 이들의 모회사인 얌!브랜드(Yum! Brand)는 중국에서 26%의 매출 성장을 했다. 맥도널드는 중국 매장 수를 1400개에서 내년 200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中작년 S&P 식당업지수 中성장 반영

지난해 11.3% 하락한 유로존 증시에서 명품업(럭셔리) 지수는 중국의 힘으로 1.2%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의 명품시장 점유율은 27%로 일본(29%)에 이어 2위다. 중국 내 명품시장 규모는 5년 만에 30.1%나 커졌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2-03-2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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