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효과’ 일일천하…코스피 하락 출발

‘버냉키 효과’ 일일천하…코스피 하락 출발

입력 2013-07-12 00:00
수정 2013-07-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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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순매도로 전환

코스피가 12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 효과를 이어가지 못하고 랠리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9시 15분 현재 전날보다 5.80포인트(0.31%) 하락한 1,871.80을 나타냈다.

전날 7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들도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51억원, 3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 홀로 431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46% 상승한 131만8천원에 거래돼 4거래일째 상승했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양적완화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어제 반등의 계기가 됐지만 지수의 추세적 상승을 이끌기에는 재료가 약한 상태”라며 “이달 중순 이후 본격적으로 나올 국내 기업의 실적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주(州) 캠브리지에서 열린 전미경제연구소(NBER) 주최 콘퍼런스에서 “상당한 수준의 경기 확장적 (통화) 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고 말했고, 이에 코스피는 전날 3% 가까이 급등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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