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한국가스공사, 중장기 전망 밝다”

한국투자증권 “한국가스공사, 중장기 전망 밝다”

입력 2013-10-14 00:00
수정 2013-10-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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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4일 한국가스공사가 발전용 액화천연가스(LNG) 판매량 증가로 중장기 실적 전망이 밝아졌다고 분석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스공사는 설비자산과 일부 해외 자원개발 자산에 투자보수율을 곱한 값을 영업이익으로 받는다”며 “지금처럼 LNG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중장기적으로 관련 설비가 늘어나고, 이것이 회사 보장이익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윤 연구원은 올해는 요금 산정 기준 변경, 캐나다 투자광구 손실 등의 일회성 요인으로 순이익이 작년보다 많이 감소하겠지만, 내년부터는 정부 보장 영업이익이 다시 증가추세로 전환하고 영업이익에 포함되는 해외 자원개발 프로젝트의 이익도 올해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여름인 3분기에는 가스공사 전체 수요의 54%를 차지하는 도시가스용 LNG 수요가 급감하는데 인건비 등 고정비용은 똑같이 나가 매년 영업손실이 난다”며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을 785억원으로 추정했다.

윤 연구원은 그러나 3분기에 도시가스용 LNG 판매는 줄어든 반면 발전용 LNG 판매는 26.8% 늘어나 전체 실적에 한편으로 도움이 됐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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