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국내 증시, 가격매력 부각 시점”

하나대투증권 “국내 증시, 가격매력 부각 시점”

입력 2014-01-06 00:00
수정 2014-01-0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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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6일 국내 증시의 추가적인 가격 조정 가능성이 작아 가격 매력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이재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의 12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45배로 선진국 대비 57% 수준에 불과하며 2006년 이후 최저치”라고 설명했다.

국내 증시의 12개월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02배로 낮은 수준이다. 코스피 지수가 1,920일 경우 PBR은 1배가 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국내 증시의 할인율이 다소 상승했지만 이전 국면들과는 다르게 크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코스피의 PBR이 1배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 증시의 불안 요인이던 엔화 약세의 속도 둔화로 국내 증시의 가격 매력이 부각되면서 낙폭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엔화 약세에 베팅이 다소 과도하게 이뤄졌고 기대인플레이션이 빠른 속도로 상승한 상태라 일본 중앙은행이 추가로 양적완화 정책 카드를 내밀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다만 국내 기업의 실적과 관련한 불안으로 국내 증시는 변동성 확대를 수반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이익추정치가 낮아졌고 원고·엔저로 수출주들의 이익이 생각보다 부진할 수 있다”며 “최근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 교체가 많았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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