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 “삼성SDI 실적 부진, 목표가 하향”

하나대투증권 “삼성SDI 실적 부진, 목표가 하향”

입력 2014-01-27 00:00
수정 2014-01-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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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은 27일 부진한 실적을 낸 삼성SDI의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7만5천원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조2천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556억원이었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조정에 따라 소형 전지 이익률이 4%를 기록한 가운데 브라운관(CRT), 자동차 전지 등의 사업부 적자폭이 커졌고 성과급 등의 일회성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에도 삼성SDI의 실적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삼성SDI의 영업손실은 56억원으로 적자폭은 줄어들지만 소폭의 적자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소형 전지를 사용하는 노트북, 휴대전화 등의 시장이 중저가 제품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부품의 가격 인하 압박이 심해질 것”이라며 “대형 전지의 경쟁력 확보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소형전지나 자동차용 전지 부문에서 의미 있는 실적 개선이 나타나기 전까지 주가 상승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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