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오늘의 투자전략> “위기는 기회다”

    우크라이나 사태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나라 안팎에서 악재가 터져나오면서 한국 증시가 방향성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4일 이번 사태가 최악의 상황까지 치닫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이번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당부했다. 글로벌 경제가 장기 침체의 터널을 막 벗어나려는 시점에서 러시아와 서방의 정면 대립은 어느 국가에게도 달갑지 못한 선택이란 이유 때문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09년 두바이 사태와 2010~2011년 아랍권 민주화 운동 등 전례에 비춰보면 가장 중요한 변수는 ▲주변국의 빠른 조치 ▲여타 국가로의 위기확산 여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신뢰감 등 세 가지”라고 분석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실마리를 찾을지도 여기에 달렸다”면서 “러시아가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이끄는 진상조사 및 연락기구를 설치하자는 독일의 제안을 받아들인 것에 비춰볼 때 아직 완전 대결구도는 아닌 셈”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8개국(G8)의 경제제재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러시아가 무리수를 두기는 힘든 상황이란 것이다. 다만 정치 문제여서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다는 점이 투자심리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 하나대투증권 “우크라 사태, 가스전 주도권 싸움”

    하나대투증권은 4일 ‘우크라이나 사태’를 유럽 가스시장을 둘러싼 패권 다툼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민족과 정치적 갈등으로 해석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유럽 가스시장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 신구세력의 주도권 싸움으로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 연구원은 “러시아는 국영기업인 가스프롬을 앞세워 유럽 가스시장의 30% 이상을 장악하고 있다”며 “러시아 천연가스의 상당량이 우크라이나 송유관을 통해 유럽에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가스가격과 물량을 조절하면서 자국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수요를 러시아 가스를 통해 상당 부분 충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천연가스를 매개로 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종속관계가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으로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것이 소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우크라이나에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많은 셰일가스가 매장돼 있어 서방 자본을 끌어들여 셰일가스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환위기와 군사충돌 가능성으로 한정하지 말고 미국발(發) 셰일가스의 영향이라는 관점에서 폭넓게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
  • ‘하루살이’ 정치테마주…급등 하루만에 줄줄이 하락

    지방선거 분위기가 무르익으면서 급등한 정치 테마주가 하루 만에 수명을 다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선거를 앞두고 난립하는 정치 테마주를 추격 매수했다가는 손해를 볼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대표적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안랩은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2.42% 하락한 6만500원에 거래됐다. 안랩은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선언에 전날 8.77% 급등했으나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전날 상한가까지 올랐던 써니전자와 다믈멀티미디어는 각각 2.90%, 5.52% 내렸고 링네트(-3.17%), 우성사료(-1.92%), 솔고바이오(-2.88%), 케이씨피트(-1.01%) 등 다른 안철수 테마주도 줄줄이 하락했다. 안철수 의원이 부산시장에 도전하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회동한다는 소식에 올랐던 대한제강(-2.50%)도 하락세다. 오거돈 전 장관은 대한제강 창업주인 고(故) 오우영 회장의 넷째 아들이다. 야권의 신당 창당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긍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에 상승한 박원순 테마주의 수명은 ‘단 하루’에 그쳤다. 김기수 대표이사가 아름다운재단 기부문화연구소 운영이사로 활동
  • “한국 투자자 70%, 투자하고 싶은 자산은 주식”

    한국의 금융자산 투자자 10명 중 7명은 주식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슈로더운용은 23개국에서 1천400만원 이상 자산을 투자할 계획이 있는 적극적 투자자 1만5천749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투자 트렌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한국 투자자 500명 가운데 72%는 12개월 내 투자하고 싶은 자산으로 ‘주식’을 꼽았다. 이들은 또 투자신뢰 회복 추세에도 보수적인 투자계획을 선호했다. 자산배분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0%가 저위험·저수익 또는 중위험·중수익으로 전략을 짜겠다고 답변했다. 투자목적도 연금처럼 노후 대비 자금 마련이 62%로 가장 많았고 비상상황 준비(38%), 교육비용(26%), 부동산 구입(26%) 등의 순이었다. 노후 자금 마련 같은 장기 투자 목적에도 응답자의 80% 이상이 투자 기간을 5년 이내로 제시했다. 이처럼 한국 투자자들의 투자목적과 투자 기간이 불일치한 것은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에 갇혀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기 때문이다. 투자를 통한 이익 추구 필요성은 커지고 있으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 보니 투자기간은 짧
  • 코스피, 우크라이나발 악재에 1,960선 붕괴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정정불안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따른 불확실성 고조로 1,960선 밑으로 하락했다. 3일 코스피는 오전 10시 45 현재 전 거래일보다 22.00포인트(1.11%) 하락한 1957.99를 나타냈다. 지수는 12.09(0.61%) 하락한 1,967.90으로 시작해 낙폭을 점점 키웠다. 외국인이 엿새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도 사흘째 순매도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친서방과 친러시아 세력 간의 정치 갈등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사태는 러시아의 군사 개입과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투태세 돌입, 미국의 러시아 제재 검토로 이어지며 군사 충돌이 우려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무력 충돌로 이어지면 동유럽과 유로존 경제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글로벌 경제도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크다. 또 북한이 개장 직전 동해안에서 스커드-C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을 높인 것도 증시에 악영향을 줬다. 북한이 지난달 27일에 이어 이날 또다시 미사일을 발사하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이 즉각적인 영향을 받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9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난달 21일
  • 3월 증시 ‘봄바람’ 기대…2,000선 회복전망 많아

    지난달 말 국내 증시에 외국인이 돌아오면서 3월 코스피가 2,000선을 뚫고 순항할지 관심이 쏠린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올해 초반 국내 증시를 짓누른 악재들이 서서히 사라짐에 따라 이달 코스피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중국 양회(兩會,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인민대표대회),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신흥국 불안 등 해외 변수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6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피의 연중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다. 이 기간 순매수액은 9천901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의 귀환’ 움직임은 국내 기업의 실적 우려가 잦아들고 아시아 신흥국의 매력이 부각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예상치를 밑돈 국내 대표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연초 이후 코스피의 하락 요인 가운데 하나였는데 ‘실적 악재’가 약해지면서 외국인들이 매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며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수급 상황이 2월보다는 나아져 최소 2,000선 안팎까지 기술적 반등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도
  • 코스피, 우크라이나 전운 고조에 1,960선 밀려

    코스피, 우크라이나 전운 고조에 1,960선 밀려

    지난주 나흘 연속 올랐던 코스피가 우크라이나 전운 고조에 따른 불안감으로 닷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30포인트(0.77%) 하락한 1,964.69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2.09(0.61%) 하락한 1,967.90으로 시작해 오전 한때 1,955.11까지 떨어졌으나 오후에 낙폭을 조금 만회했다. 러시아 군이 크림반도를 사실상 점령하면서 우크라이나 군과 대치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이 펼쳐진 것이 악재가 됐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관련 불확실성도 외국인들이 매도를 부채질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확대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은 신흥국에 대한 매도 압력이 높아지고, 한국도 그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사태는 증시에 부정적이지만 사태가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기 때문에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가 열리는 이번 주 중후반부터는 외국인의 투자심리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매도로 전환해
  • 증시 ‘슈퍼개미’ 속출… ‘일반개미’ 투자주의령

    최근 단순 투자를 넘어 기업 경영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분을 대거 매집하는 ‘슈퍼개미’(거액 개인투자자)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슈퍼개미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주주 행동주의를 실천해 기업의 경영상태가 개선되는 순기능도 있지만,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주가 변동성이 커지며 소액투자자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재미동포 식품유통업 사업가로 알려진 개인투자자 김승호(미국명 KIM JIM) 씨가 최근 한 달간 우노앤컴퍼니 주식 22만2천222주(1.71%)를 장내 매수했다고 지난달 27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김씨는 올해 1월 21일부터 지난달 24일까지 모두 15차례에 걸쳐 약 9억5천만원을 들여 우노앤컴퍼니 주식을 사들였다. 김씨의 우노앤컴퍼니 지분율은 기존 8.54%에서 10.25%로 높아졌다.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기준으로 김씨의 보유 지분(133만3천333주)은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김종천 대표이사(131만1천470주)를 넘어선 상태다. 김씨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장 경영에 참여할 뜻은 없다”면서도 “이 회사에 관심이 많고 자금 여력도 있어 만일 이 회사가 추후 엉뚱한 방
  • [증시 전망대] 오너 악재에도… 한화·CJ·SK 주가 ‘꿋꿋’

    [증시 전망대] 오너 악재에도… 한화·CJ·SK 주가 ‘꿋꿋’

    대기업 총수가 횡령, 비자금 조성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징역형을 선고받을 때마다 투자자들의 가슴은 철렁한다. 총수의 영향력이 큰 국내 대기업 구조상 총수의 빈자리가 사업계획 수립 등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는 게 정답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2년 8월 16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구속 수감됐을 때 그룹의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화의 주가는 전날보다 800원 빠진 3만 1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28일은 당시보다 20.76% 오른 3만 6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는 1심 재판에서 최태원 회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된 지난해 1월 31일 주가가 전날보다 5000원 빠져 17만 2000원이었다. 28일 주가는 이보다 13.08% 오른 19만 4500원이다. CJ는 이재현 회장이 구속 수감된 다음 날인 지난해 7월 2일 주가가 2500원 올랐고 28일에는 그보다 8.36% 오른 12만 9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특히 최 회장이 대법원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의 원심이 확정된 지난 27일 SK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만 1000원(6.08%) 오른 19만 2000원이었다.
  • 들썩이는 사물인터넷주…“실적 수혜주 없어”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 증시에서는 아직 수혜주가 거의 없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뚜렷한 공급 성과나 기술력이 없는데도 기대감에 주가만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효성ITX는 사물인터넷 테마주로 꼽히며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99.09% 상승했다. 함께 테마주로 묶인 기가레인은 86.37% 올랐고 엔텔스(41.63%), 모다정보통신(33.38%), 유비쿼스(11.54%) 주가도 훌쩍 뛰었다. 사물인터넷은 가전제품과 전자기기뿐 아니라 헬스케어,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물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는 기술이다. 사물인터넷이 관심을 끌면서 이를 구현하는 플랫폼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컨트롤러 칩, 모듈, 무선망 기술이 있는 ‘수혜주 찾기’도 시작됐다. 그러나 가시화된 사물인터넷 수혜주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 증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사물에 부착하는 마이크로컨트롤러 칩의 경우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퀄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으로 공급업체가 한정돼 있다. 국내에선 생산 가능한 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 ‘외국인 귀환’ 기대…3월 증시에 봄바람 부나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3월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외국인 수급이 안정되면서 대형주 중심의 회복세가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아직 속단은 이르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는다. 내달로 예정된 주요국 정책 발표는 국내 증시에 중립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예상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국내 기업들이 이번 1분기에도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둘 수 있다는 우려나 신흥국 위기 여파가 지수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2,000선 회복할까…”1~2월보단 나아질 것” 증시 전문가들은 대체로 3월 증시가 지난 1~2월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봤다. 하지만 증권사들이 애초 연초 증시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던 것과 달리 1~2월 증시가 부진을 면치 못한 바 있어 이 같은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도 따른다. 우선 증권사들은 코스피가 2,000선 회복을 시도하거나 2,000선 위에 안착할 것으로 그림을 그렸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평균 1,930~2,030선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일부 증권사는 최대 2,050까지 기대하기도 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매수세로 수급이
  • “카카오 내년 5월 상장”…코스닥, 유치활동 본격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기업공개(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카카오’ 유치에 팔을 걷어붙였다. 코스닥시장을 활성화하고 미국 나스닥처럼 첨단 기술주 시장으로 인정받으려면 국내 최대 모바일 메신저 업체인 카카오를 유치할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최근 카카오 유치를 전담할 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카카오톡이 기술성장 및 콘텐츠 관련 기업이니 유가증권시장보다는 코스닥시장으로 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유치활동을 준비하고 있고 논리를 제대로 개발해 카카오를 설득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을 서비스하기 위해 만든 회사다. 카카오톡의 대성공 이후 기업공개 시기는 업계의 큰 관심사였고, 최근 회사가 상장 시점을 내년 5월로 구체화하자 코스닥시장본부도 전략 수립을 본격화한 것이다. 코스닥시장본부가 카카오 영입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이유는 카카오가 코스닥시장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는 모바일 업계에서 독보적인 업체인데다 상장되면 1조원에서 최대 5조원을 공모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만큼 기업가치
  • 코스피 1,970선 공방…외인 ‘사자’, 기관 ‘팔자’

    27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줄다리기 속에 1,97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49포인트(0.08%) 오른 1,972.2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0.92포인트(0.05%) 내린 1,969.85로 시작하고서는 박스권에서 오르내렸다. 27일(현지시간)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지난주 공개된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의 일부 위원은 기준금리 조기 인상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옐런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어떤 얘기를 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로 수준인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증시를 비롯한 채권, 환율 등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0억원, 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서비스업(0.80%), 건설업(0.64%), 화학(0.46%)은 올
  • 비트코인 거품붕괴 초읽기…테마주 주가도 제자리로

    거래중단 사태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자 국내 비트코인 테마주의 가치도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열풍을 타고 급등한 테마주 주가는 3개월 만에 제자리를 찾는 모습이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씨현시스템은 전날보다 7.75% 급락한 2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제이씨현시스템은 세계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인 마운트곡스(Mt Gox)가 폐쇄된 지난 25일부터 3거래일 동안 15% 가까이 급락했다. 주당 1천300∼1천500원대에서 거래되던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11월 말 비트코인 테마주로 엮이며 급등하기 시작해 최고 3천910원까지 오른 바 있다. 제이씨현시스템의 계열사 디앤디컴은 비트코인 채굴에 최적화된 메인보드를 개발한 대만 애즈락(ASRock)의 국내 총판을 맡고 있다. 이날 매커스도 전날보다 9.58% 하락한 2천455원에 장을 마감했다. 비트코인 채굴용 반도체 부품으로 주로 쓰이는 자일링스사의 국내 판매처인 매커스 역시 테마주로 엮이기 전 주가인 2천400원 수준으로 돌아갔다. 이밖에 비트코인 열풍에 힘입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SK컴즈(-4.61%), 잘만테크(-0.50%) 등도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미래의
  • 오늘의 증시브리핑(26일)

    ◇ 증시 상황 - 25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 탓에 하락세로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48포인트(0.17%) 하락한 16,179.66에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49포인트(0.13%) 떨어진 1,845.1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5.38포인트(0.13%) 낮은 4,287.59를 각각 기록.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의 예측치를 밑돈 78.1을 기록한 것이 하락요인. - 25일 국제유가는 원유재고가 늘었을 것이라는 관측으로 하락.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9센트(1%) 내린 배럴당 101.83달러에서 거래를 마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6달러(0.96%) 빠진 배럴당 109.58달러 선에서 움직임. 미국의 원유 재고가 늘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투자심리를 짓누름. 4월물 금은 전날보다 4.70달러(0.4%) 오른 온스당 1,342.70달러에서 거래를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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