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올해 첫 1,980선 돌파

    코스피 사흘 연속 상승…올해 첫 1,980선 돌파

    외국인 자금 유입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해 1,98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으로 1,980대에 오른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장초반 관망세를 보이던 외국인은 오전 10시를 전후해 본격적인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섰고, 기관에서도 일부 매물이 나왔지만 지수를 끌어내리지는 못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3포인트(0.15%) 오른 1,981.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5.34포인트(0.27%) 내린 1,972.63로 출발했으나 오전 10시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시장을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26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69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기관 순매도 규모도 631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870억원)과 금융투자(376억원)의 순매도 규모가 컸다. 사모펀드(282억원)와 보험(513억원)은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5억원)와 비차익거래(2천2억원)에서 고른 순매수로 전체적으로 2천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 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 업종의 상승폭이 2.39%로 가장 컸
  • “이변은 없었다”…3차 슈퍼주총일 ‘일사천리’

    500개 가까운 12월 결산 상장사들의 28일 정기 주주총회가 큰 이변 없이 마무리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157개, 코스닥 322개, 코넥스 18개 등 모두 497개 상장사가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두산·현대그룹 등 재벌그룹 계열사들과 KB금융지주와 다음커뮤니케이션, 한국전력 등 상장사들은 이날 주총에서 2013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의결하고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을 처리했다. 근화제약과 현대엘리베이터 주총에선 각각 소액주주와 2대 주주가 주주권 행사에서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관심을 모았던 신일산업 개인투자자의 경영참여나 케이티씨에스(KTcs) 소액주주의 배당확대 요구, KB금융지주 노동조합의 사외이사 선임 저지 등의 시도는 모두 무산됐다. 이날 주총에선 일부 대기업이 긴축을 위해 이사보수 한도나 임원 퇴직금 축소 등에 나선 것도 눈에 띈다. 31일 85개사가 주총을 끝내면 이번 주총 시즌은 사실상 마무리된다. ◇ 근화제약·현대엘리, 주주 승리…나머지 ‘주주 반란’ 실패 근화제약이 미국 계열사로부터 의약품을 양수하려던 계획이 소액주주들의 반대로 끝내 무산됐다. 근화제약은 주총 결과 미국 내 계열사인 알보젠 파인브룩으로부
  • 카톡 알람 신경쓰이면 ‘방해금지 모드’

    ㈜카카오는 사용자가 정해놓은 특정 시간대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아도 알람이 울리지 않는 ‘방해금지 시간대 설정’ 기능을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을 때 소리, 진동, 팝업창 등의 알람을 받지 않게 된다. 평소 수시로 울리는 메시지 알람 때문에 불편했다면 원하는 방해금지 시간대를 설정해 놓고 알람을 차단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가 보내는 게임 메시지만 수신할 수 있는 ‘게임 메시지 수신관리’ 기능도 새로 생겼다. 모르는 사람한테서 게임 초대, 아이템 선물·조르기 등의 메시지를 줄곧 받아 불만이 많았던 이용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다. 이 기능들은 안드로이드 최신 업데이트 버전에서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톡 내 더보기 → 설정 → 알림/메시지 카테고리 순으로 들어가면 된다. iOS 버전은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스마트폰을 분실하거나 기기변경으로 카카오톡 앱을 다시 설치할 경우 기존 채팅방 목록과 대화내용을 그대로 보여주는 ‘동기화’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 ‘옐런 쇼크’ 코스피 1910대로 후퇴

    ‘옐런 쇼크’ 코스피 1910대로 후퇴

    미국의 첫 여성 ‘경제 대통령’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 의장이 19일(현지시간) 내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취임 후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점과 관련해 “명확하게 밝히기는 어렵지만 아마도 (양적완화 조치를 끝내고 나서) 대략 6개월 정도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말로 예상되는 연준의 제3차 양적완화(QE3) 조치 마무리 이후 6개월쯤 지난 내년 상반기 중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은 경기 부양을 위해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12월부터 기준금리를 0~0.25%로 운용, 사실상 제로(0) 금리 수준을 유지해 왔다. 연준이 이날 FOMC 회의 결과를 발표할 때만 해도 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하반기쯤으로 예상됐다. 연준은 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금리 인상을 위한 ‘선제 안내’를 수정하면서 실업률 목표치(6.5%)를 없애고 실업률 등 고용 상황과 물가상승률, 경기 전망 등 광범위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현 추세라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끝내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
  • 코스피, ‘옐런 충격’ 벗어나 이틀 만에 상승세

    21일 코스피는 양호한 미국 경기지표에 힘입어 ‘옐런 충격’을 떨치고 이틀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1.85포인트(0.62%) 오른 1,931.3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2포인트(0.56%) 오른 1,930.24로 출발해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폭을 키웠고 현재 1,930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밤 발표된 미국의 3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제조업지수가 9.0으로 시장의 예상치(4.3)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의 2월 경기선행지수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시장의 기대치보다 양호했다. 전날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시사 발언으로 가라앉았던 투자심리가 미국 경기지표 호조 덕분에 개선됐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기관은 22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에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억원, 192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78억원 어치가 순매도됐다. 업종 대부분이 상승했다. 특히 운수창고(1.74%), 운송장비(1.57%),
  • 아시아 증시, ‘옐런 쇼크’서 회복…중국도 강보합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금리 조기 인상 시사 발언의 충격에서 벗어나 21일 오전 점차 반등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8분 현재 1,998.46으로 0.25% 올랐다. 미국 증시가 반등하는 등 지난 19일(현지시간) 기준금리 조기 인상을 시사한 옐런 의장 발언의 충격에서 회복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같은 시간 0.28%, 대만 가권지수는 0.10% 각각 올랐다. 호주 S&P/ASX 200지수는 0.4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도 0.68% 각각 상승했다. 신흥국 통화가치도 대체로 반등해 터키 리라화 가치는 달러당 2.2317리라로 0.52%,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화 가치는 달러당 10.9046랜드로 0.41% 각각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 가치(역외 기준)는 달러당 6.2041위안으로 0.10% 상승해 5일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멈췄다. 한편 일본 증시는 이날 ‘춘분절’ 휴일로 휴장했다. 연합뉴스
  • 신한투자 “미 실업률기준 폐지로 채권시장 변동성↑”

    신한금융투자는 20일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제 안내’(포워드 가이던스) 중 하나였던 실업률 목표치를 폐지함에 따라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업률 목표치가 폐지되면서 채권시장은 고용지표뿐만 아니라 모든 변수에 크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정책적으로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변동성도 확대돼 미국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도 변동성이 커진 미국 채권시장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국내 경기회복이 본격화되지 않은 만큼 국내 채권시장은 기존의 박스권 등락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다만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 직후 내놓은 성명에서 실업률 목표치를 폐지하고 새로운 선제 안내를 도입할 뜻을 밝혔다. 향후 연준은 단기 금리를 인상하기에 앞서 고용 상황과 인플레이션, 경기 전망 등 ‘광범위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 우리투자증권 “포스코 주식 사야 할 시기”

    우리투자증권은 20일 포스코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6만원으로 낮췄지만 사야 할 시기라고 진단했다. 변종만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약세를 보인 철강가격과 전방산업의 가격 인하 요구 등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을 각각 2.0%, 12.6% 하향조정하며 목표주가를 함께 내렸다. 변 연구원은 그러나 이미 하락한 주가와 봄철 중국 철강가격 반등 전망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새로운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74배로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제는 포스코 주식을 사야 할 시기”라며 PBR이 0.59배로 1998년 이후 최저인 점과 봄철 중국 철강가격 반등이 예상되는 점,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전망인 점, 중국의 대기오염 개선 정책이 강화하는 점 등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포스코 주가가 연초 이후 12.3% 하락했고 코스피 대비 8.6%포인트 낮았다”며 “주가 하락으로 약한 사업현황은 이미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변 연구원은 포스코의 1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은 5천13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5.9% 증가해 시장 기대치(5천210억원)를 약간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 이트레이드증권 “네이버 실적 뛴다…목표가 상향”

    이트레이드증권은 20일 NAVER(네이버)가 올해부터 폭발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모바일 메신저 ‘라인’의 매출이 고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네이버의 실적도 전년대비 대폭 개선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라인 가입자 수가 지난 17일 기준 3억8천만명을 돌파했으며 일 평균 60만~70만명씩 꾸준히 늘고 있다”며 “올해 말에는 5억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외에 게임·광고 등 현재 주력부문의 고성장, 라인쇼핑·라인몰·라인뮤직 등 신사업의 잠재력 등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봤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이를 토대로 네이버의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21% 늘어난 2조7천913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7천8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5년에도 비슷한 수준의 실적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대우증권 “중국기업 부도는 한계 기업 정리과정”

    KDB대우증권은 20일 상하이·선전종합지수에 포함된 부실기업의 부도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중국 정부의 구조조정의지가 내포된 한계기업 정리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일부 기업들의 파산을 용인한 것을 통해 알 수 있듯 앞으로 과잉 산업을 중심으로 중국의 구조조정 압력은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상반기 구조조정을 시사한 태양광 산업과 함께 중국 정부가 2017년까지 생산설비 확장을 불허한 5대 과잉 산업은 철강과 조선, 시멘트, 전해알루미늄, 평판유리다. 이들 업종은 2011년부터 적자기업 비중이 꾸준히 늘고 재무상태도 악화하고 있다. 중국 상장사 중 3년 연속 적자가 발생하는 등 상장폐지 리스크가 큰 종목은 ‘*ST’종목으로 표시하는데 상하이·선전종합지수에 포함된 ‘*ST’종목은 49개나 되기 때문에 앞으로 부도가 추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중 소재·산업재 업종의 비중이 크다. 노 연구원은 상하이·선전종합지수의 시가총액에서 이들 종목이 차지하는 비중이 0.8%에 불과하고 회사채를 발행한 종목도 7개에 불과해 파장이 확산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도 종목
  • 삼성증권 “비정상의 정상화 수혜주 5선”

    삼성증권은 박근혜 정부의 올해 핵심 키워드인 ‘비정상의 정상화’ 수혜주로 현대산업개발과 KCC, 파세코, 서한, 한국전력 등 5개 종목을 제시했다. 이윤상 삼성증권 연구원은 20일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정책 추진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에선 규제 완화로 올해 재건축·재개발 예상 물량이 작년보다 120% 늘어난 6만4천가구로 2005년 이후 최대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주택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은 장기간 소외된 건설업체와 건자재 관련 기업들의 수주와 실적개선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현대산업개발과 KCC, 벽산, 파세코, 서한 등의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기업 정상화 정책 수혜주로 한국전력을 제시하면서 “전기요금 추가 인상과 자산매각(5조3천억원), 사업구조조정(3조원), 원가절감(4조2천억원) 등을 통한 부채 감축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전력의 이자보상배율은 2012년 -3.2배에서 2017년 2.2배로 개선될 것”이며 “한국전력은 지난해 6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올해는 대표적인 실적 개선주로 주목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신한투자 “SK하이닉스, 주가 조정받으면 매수 권고”

    신한금융투자는 20일 SK하이닉스가 최근 미국과 일본기업에 잇따라 피소돼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이 양호하므로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가 일본의 도시바와 미국의 샌디스크로부터 잇따라 피소돼 이와 관련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1·2분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4.1% 늘어난 9천740억원이 될 전망이다. 낸드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보다 9.9% 떨어지겠지만 D램 실적이 이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도 XP 업그레이드 기간 만료로 기업들의 교체 수요가 늘면서 PC D램 고정가격의 하락세가 완만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더욱이 3분기 애플의 모바일 기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2분기 모바일 D램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송 문제도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소송에서 업체간 유·불리 여부를 가시적으로 확인하기까지 최소 2∼3년이 소요될 것이며, SK하이닉스의 낸드 경쟁력에 대한 견제 성격의 소송이기도 하므로
  • <오늘의 투자전략> 울고 싶은 증시 뺨 때린 옐런

    ‘땡큐 옐런’을 기대했던 미국 증시의 3대 지수가 실망감에 일제히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상 기준을 시장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고칠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지금껏 지침으로 활용했던 ‘실업률 6.5%’ 기준을 폐기하는 대신 “고용시장 상황과 기대 인플레이션, 금융시장 등 광범위한 정보를 면밀히 주시해 금리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아울러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에 대해선 올 하반기로 예상되는 연준의 제3차 양적완화(QE3) 종료시점에서 약 6개월 뒤가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전문가들은 19일 옐런 의장이 기술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높아진 미국 증시에 하락의 명분을 준 셈이라고 평가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상을 위한) 실업률 기준을 하향조정 하는 등의 ‘포워드 가이던스’(선제안내) 조정을 기대했는데 이에 미치지 못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상 시점 등에 대해선 과거와 큰 변화가 없었으나, 포워드 가이던스를 조정한 것이 다소간 혼란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기대가 컸
  • <도쿄증시> 상승 개장…닛케이 0.6%↑

    20일 도쿄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86.24포인트(0.60%) 상승한 14,548.76, 토픽스지수는 5.47포인트(0.47%) 오른 1,169.8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옐런 충격’에 1,910대로 하락

    코스피, ‘옐런 충격’에 1,910대로 하락

    20일 코스피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구체화한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발언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1,920선마저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16포인트(0.94%) 내린 1,919.52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3포인트(0.18%) 내린 1,934.15로 출발했다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낙폭을 완만하게 키워 결국 1,910대까지 떨어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에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기준금리 인상 시점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면서 시장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회의 직후 발표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 상단이 기존 3.2%에서 3.0%로 낮아졌다. 무엇보다 옐런 의장이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마무리한 이후 6개월쯤 지나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힌 점이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11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9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이날 외국인의 순매도 규모는 이틀 만에 다시 2천억원대로 확대됐다. 기관도 41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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