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70선 공방…외인 ‘사자’, 기관 ‘팔자’

코스피 1,970선 공방…외인 ‘사자’, 기관 ‘팔자’

입력 2014-02-27 00:00
수정 2014-02-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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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줄다리기 속에 1,97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분 현재 전날보다 1.49포인트(0.08%) 오른 1,972.26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0.92포인트(0.05%) 내린 1,969.85로 시작하고서는 박스권에서 오르내렸다.

27일(현지시간) 예정된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상원 청문회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양새다.

지난주 공개된 연준의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연준의 일부 위원은 기준금리 조기 인상을 주장했다.

이에 따라 옐런 의장이 상원 청문회에서 금리 인상 시기와 관련해 어떤 얘기를 할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로 수준인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증시를 비롯한 채권, 환율 등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20억원, 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6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 등락은 엇갈렸다. 서비스업(0.80%), 건설업(0.64%), 화학(0.46%)은 올랐지만 비금속광물(-0.90%), 전기·전자(-0.52%), 섬유·의복(-0.5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였다.

삼성전자는 0.60% 내린 133만4천원을 나타냈고 현대모비스(-0.64%), 한국전력(-0.40%), 신한지주(-0.77%) 등도 하락했다.

반면 현대차(1.69%), SK하이닉스(0.51%), NAVER(0.79%), 기아차(1.28%) 등은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39포인트(0.07%) 상승한 529.62를 기록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4개 종목에서 3천439만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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