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 “SK하이닉스, 주가 조정받으면 매수 권고”

신한투자 “SK하이닉스, 주가 조정받으면 매수 권고”

입력 2014-03-20 00:00
수정 2014-03-2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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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0일 SK하이닉스가 최근 미국과 일본기업에 잇따라 피소돼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올해 상반기 실적 전망이 양호하므로 주가가 조정을 받으면 매수할 것을 조언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SK하이닉스가 일본의 도시바와 미국의 샌디스크로부터 잇따라 피소돼 이와 관련해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1·2분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4.1% 늘어난 9천740억원이 될 전망이다.

낸드 평균판매단가(ASP)는 전분기보다 9.9% 떨어지겠지만 D램 실적이 이를 만회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도 XP 업그레이드 기간 만료로 기업들의 교체 수요가 늘면서 PC D램 고정가격의 하락세가 완만한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더욱이 3분기 애플의 모바일 기기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2분기 모바일 D램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송 문제도 펀더멘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그는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소송에서 업체간 유·불리 여부를 가시적으로 확인하기까지 최소 2∼3년이 소요될 것이며, SK하이닉스의 낸드 경쟁력에 대한 견제 성격의 소송이기도 하므로 펀더멘털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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