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삼성SDI 합병법인, 투자재원 2조원 확보”

교보증권 “삼성SDI 합병법인, 투자재원 2조원 확보”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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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5일 삼성SDI-제일모직 합병법인이 삼성전자로의 지분 매각 및 삼성에버랜드 상장 추진 등으로 2조원 이상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봤다.

지난 3일 삼성전자는 삼성SDI 자기주식 217만8천399주, 제일모직 자기주식 207만3천7주, 삼성카드 보유 제일모직 주식 244만9천713주를 취득한다고 공시한 바 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삼성SDI 합병법인에 대한 지분율은 13.5%에서 19.6%로 높아져 지배력이 확고해지고, 삼성SDI 합병법인은 4천872억원의 현금이 추가로 유입해 총 2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삼성SDI 합병법인이 삼성에버랜드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최 연구원은 “삼성SDI 합병법인이 삼성에버랜드 지분을 8% 보유하고 있는데 삼성에버랜드 상장 이후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지분) 처분을 통해 추가로 투자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삼성그룹의 급박한 동향을 고려할 때 삼성SDI 합병법인이 계열사 지분을 처분해 투자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SDI 합병법인이 대규모 재원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 방안까지 마련하면 주가 상승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생길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SD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이 유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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