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대신증권 “2분기에 실적 불확실성 털어낸다”

    대신증권은 올해 2분기 기업 실적 발표 기간이 이익 개선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코스피가 견고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삼성전자 등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의 53.6%를 차지하는 66개 종목이 실적을 발표한 결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웃돈 종목의 비율이 각각 43.2%와 47.9%로 나타났다. 이 비율은 1분기보다 각각 4.2%포인트, 14.6%포인트 높아졌다. 깜짝 영업이익을 낸 종목의 비율은 2분기에 27.1%로 1분기 14.3%의 배에 가깝다. 실적 충격 종목 비율은 2분기 22.9%로 1분기 40.6%의 절반 수준이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제약, 화학 등 업종은 실적 충격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조선과 무역, 건설, 철강, 전기·전자제품, 은행 등 업종의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대신증권은 이익 개선이 확인되면 그동안 주춤하던 미국과 유럽계 자금이 국내 주식 순매수를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발표 기간은 이익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결하고 이익 개선 가능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 기초여건(펀더멘털)과 이익, 수급
  • 코스피, 2,040선도 돌파…장중 연중 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가 2,040선을 넘어서면서 장중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28일 오전 10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지난 주말보다 6.74포인트(0.33%) 오른2,040.59다. 코스피가 2,04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여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705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116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개인은 717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217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악재가 장기화하면서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부진했으나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7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호조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3분기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지표들을 보면 경기가 바닥을 찍고 개선세에 있다는 긍정적인 관측이 나오고 있다”며 “기업 실적도 이미 시장 추정치가 많이 내려와 큰 충격이 되지 않고
  • 코스피, 장중 2,050선 돌파…연중 최고치 경신

    코스피, 장중 2,050선 돌파…연중 최고치 경신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는 2,050선까지 넘어서며 장중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28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20포인트(0.89%) 오른 2,052.05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05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7개월여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1쳔1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77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정부 부양책으로 3분기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악재가 장기화하면서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부진했으나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7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의 호조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경기의 회복세가 나타나며 세계 유동성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며 “여기에 기관의 매수세까지 더해져 앞으로도 강한 상승세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
  • 코스피, 2,050선 육박…연중 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 2,050선 육박…연중 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가 2,050선 턱밑까지 올라 연중 최고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장중에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2,050선까지 돌파하며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96포인트(0.74%) 오른 2,048.81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1포인트(0.10%) 오른 2,035.96으로 시작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워갔다. 오전 중 2,040선을 딛고 올라선 코스피는 오후 1시 30분 이후부턴 2,050선까지 넘어섰다. 코스피가 장중 2,050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7개월여만이다. 각종 국내외 경제지표가 호조인데다 하반기 정부의 경제 부양책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져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국내 주요 기업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지수의 발목을 잡던 펀드 환매 물량도 시장에서 상당 부분 소화됐을 거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전문가들도 코스피의 박스권 돌파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경기의 회복세가 나타나며 세계 유동성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며 “여기에 기관의 매수세
  • [증시 전망대] ‘증권·건설주’ 추격 매수 괜찮나

    ‘최경환 경제팀’ 출범과 함께 증권주와 건설주가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자본시장 활성화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증권주가 연일 강세 행진이다.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완화되며 직접적인 수혜주로 부상한 건설주는 추격 매수가 잇따르고 있다. 두 업종이 그간의 부진을 털어 버리고 자존심 회복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신중론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실적이 받쳐 주지 않은 상황에서의 지속적인 주가 상승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코스피는 25일 전날보다 0.36%(7.23포인트) 오른 2033.85로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 2030을 돌파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다. 최경환 경제팀 수혜 종목으로 거론되는 증권주(1.78%)와 건설주(1.14%)가 강세를 보이며 이날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 이미 증권주와 건설주는 최근 한 달 동안 주가 상승세가 뚜렷하다. 대우·우리투자·대신증권과 대우건설, 현대산업개발 등은 한 달 사이 주가가 20% 가까이나 뛰었다. 주가가 오르고 있지만 두 업종이 추세적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 코스피, 8월 박스권 돌파 기대…펀드 환매가 관건

    코스피가 최근 국내외 경기부양 기대에 좋은 흐름을 이어가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국내 2기 경제팀의 내수활성화 정책이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어 8월에는 코스피 박스권 상단인 2,050포인트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지수 부담에 따른 펀드 환매 물량이 코스피의 발목을 잡을 수 있어 박스권 탈출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달 중순 들어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국내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밑거름이 됐다. 미국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7.5%로 전망치(7.4%)를 웃돌아 중국 경기의 회복을 점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부양에 대한 신뢰는 8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발표된 중국의 7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잠정치가 52.0로 전월(50.7%)은 물론 시장 전망치(51.0)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경제지표 호조는 중국 경제가 안정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 코스피 2,030선 돌파…연중 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 2,030선 돌파…연중 최고치 또 경신

    코스피가 2,030선을 돌파하며 연중 최고치 기록을 또 경신했다. 외국인이 ‘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도 19거래일 만에 동반 순매수에 나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5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23포인트(0.36%) 오른 2,033.85로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030선을 넘은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3.42포인트(0.17%) 오른 2,030.04로 시작해 2,030선 돌파를 수차례 시도하다가 장 막판 상승 폭을 키웠다. 정부의 경기 활성화 정책과 신흥국 자금유입 기대가 커진 것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개선했다. 정부는 전날 41조원 이상을 투입해 내수 활성화에 나서겠다며 경기 확장 정책을 발표했다. 세계 경기 회복세로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될 여건이 조성된 것도 힘을 보태는 요소다. 또 기관이 매수 폭을 키운 것이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 코스피가 2,030선 돌파를 시도할 때마다 기관이 차익 실현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지만 이날은 매수세를 꾸준히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76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순매수를 보인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19거래일 만이다.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 뒷심 부족 코스피

    뒷심 부족 코스피

    코스피가 연일 장중에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또 ‘빚 내서 투자한다’는 신용융자 잔액도 27개월 만에 5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보이는 수치와 달리 열기는 뜨뜻미지근하다. 대세 상승 탄력을 받는 듯하면서도 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분을 토해내기가 일쑤다. 낙관론보다 신중론이 여전히 증시를 지배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는 23일 전날보다 0.61포인트(0.03%) 내린 2028.3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3.80포인트(0.19%) 오른 2032.73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한때 2035.24까지 찍었지만, 기관과 개인의 ‘팔자’로 결국 약보합세로 마쳤다. 전날 밤 선진국과 신흥시장 증시가 동반 상승해 코스피도 이날 큰 폭의 오름세를 예상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기관은 297억원, 개인은 63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며 993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눈치 장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불확실성을 제거하지 않는 이상 대세 탄력을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견해다. 김용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특단의 경기 부양책만으로는 짙게 드리워진 ‘실적 트라우마’의 그늘에서 벗어나
  • 인기 오르는 우선주, 배당 없는 ‘속빈 강정’ 수두룩

    새 경제팀 출범과 함께 기업 배당의 확대 기대감에 우선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배당을 하지 않는 우선주가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우선주 131개 종목 가운데 47개 종목(35.9%)이 최근 결산월에 배당을 하지 않았다. 울트라건설우, 한국테크놀로지우 등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4개 우선주 중에는 배당을 한 종목이 하나도 없었다. 배당을 하지 않으면 배당률이 누적될 수 있는 신형 우선주 29개 종목 가운데서도 12개 종목이 최근 결산월을 배당 없이 지나갔다. 동양2우B, 성신양회2우B, 흥국화재2우B 등 우선주 이름에 알파벳 ‘B’가 들어간 신형 우선주는 정관에서 최저 배당률을 보장하는 경우가 많아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배당률이 쌓이게 된다. 우선주는 보통주에 주어지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배당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주식으로, 기업이 경영권을 침해받지 않으면서 자금을 조달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최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끄는 2기 경제팀이 기업 배당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고배당을 강점으로 하는 우선주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
  • 한국 상장사 주주환원 비율 미국의 5분의 1 수준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배당과 자사주매입 등 주주 환원정책 수준이 미국 상장기업의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24일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삼성증권이 금융위기 발발 시점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간 국내 코스피 상장사와 미국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기업의 배당성향과 자사주매입 성향(자사주매입액/순이익)을 조사한 결과 나온 것이다. 이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상장사들은 순이익의 평균 55%를 자사주 매입에 지출했다. 또 배당금 지급액은 순이익의 평균 40%에 달했다. 상장사가 연간 벌어들인 순이익의 대부분(95%)을 주주에 대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에 사용했다는 얘기다. 올해 1분기에도 S&P 50 소속 기업들은 총 1천59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이들 기업의 1분기 순이익 총 합계가 2천220억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 순이익의 72%는 자사주를 사들이는 데 쓴 셈이다. 반면 국내 증시 상장사는 6년 평균 배당성향이 17.4%, 자사주매입 성향은 2%로 총 19.4%에 불과했다. 비슷한 기간(2005∼2011년)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도 한국 상장사의 주주 환원정책 규모는 이례적으로 부진한 수준
  • 증권사, 계열사 증권 인수하면 분기마다 보고해야

    금융당국이 ‘동양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계열사 증권을 인수하거나 주선한 증권사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24일 금융투자회사가 계열사 발행 증권을 인수 또는 주선하거나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내역을 분기별로 보고하도록 하기 위해 금융투자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동양 사태를 보면 계열사 자금조달을 위해 증권사를 이용한 측면이 있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계열사 증권의 인수·주선과 보유형태·실보유자별 비중, 리스크 자체평가 결과와 관리 방안 등이 보고 내용에 포함된다. 증권사는 금감원 보고와 함께 전자공시시스템이나 회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보유 내역 등을 공시해야 한다. 금감원은 또 증권사의 순자본비율과 레버리지비율을 업무보고서에 새로 포함하도록 규정을 바꾸기로 했다. 금융투자업자 업무보고의 주기 규제는 완화된다. 금감원은 변동 사항이 자주 생기지 않는 보고서의 보고주기를 완화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자의 일반현황, 업무단위, 상품의 수탁수수료율, 자산부채현황표 등 61종은 보고주기가 ‘월’에서 ‘분기’로 바뀐다. 분기마다 보고해야 했던 배당현황과 내
  • 코스닥, 하반기 상승률 5%…20개국 중 2위

    전 세계 풍부한 유동성의 힘으로 올해 하반기 주요국 증시가 강세로 출발한 가운데 코스닥지수 상승률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 등 주요 20개국 23개 지수의 지난달 말 대비 상승률을 비교한 결과 22일 기준 브라질증시(보베스파지수)의 상승률이 9.06%로 가장 높았다. 이 지수는 6월 말 53,168.22에서 최근 57,983.32로 급등했다. 자국 통화인 헤알화가 안정을 되찾고 은행 등 내수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브라질에 이어 한국의 코스닥지수가 같은 기간 5.19%나 뛰면서 23개 지수 중에서 상승률 순위 2위에 올랐다. 코스닥은 6월 말 537.06에서 지난 22일 564.93으로 뛰었다. 코스피의 대형 우량주에 대한 실적 부진 우려가 커지자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코스닥 중·대형주로 눈길을 돌렸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도네시아 증시도 이 기간에 4.20% 급등해 3위에 이름을 올렸고 베트남(3.43%)과 멕시코(3.56%), 미국 뉴욕 다우존스지수(3.21%) 등의 국가 증시도 3% 넘게 올랐다. 특히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 사상 처음으로 17,000선을 넘어서는 등
  • ‘형님’ 실적에 명암 갈린 애플과 삼성 부품주

    애플과 삼성전자의 지난 2분기(4∼6월) 실적 명암이 국내 부품주들의 주가 방향까지 갈라놨다. ’실적 충격’에 놀란 삼성전자 부품주들은 2분기 들어 최근까지 주가가 40% 가깝게 급락했다. 반면 애플 부품주들의 주가는 오름세를 타며 승승장구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14 회계연도 3분기(4∼6월) 순이익이 77억5천만달러라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75억달러)를 웃돌고, 지난해 같은 기간(69억달러)보다 12.3% 늘어난 수준이다. 애플은 신제품 출시 없이도 기존 아이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냈다. 지난 분기 애플의 아이폰 판매 대수는 3천520만대로, 1년 전 같은 기간(3천124만대)과 비교해 12.7% 증가했다. 국내 애플 부품주의 주가는 이미 2분기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실적 발표 전부터 시장이 올해 4∼6월 아이폰 판매가 견조할 것으로 판단했고, 무엇보다 하반기에 애플이 아이폰·아이패드·맥북에어·아이워치 등 각종 신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졌기 때문이다. 4월 1일부터 전날까지의 주가를 분석한 결과 애플 부품주 중 대형주에 속하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의 주가는 이 기간에 각각 2
  • 오늘의 증시브리핑(24일)

    -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91포인트(0.16%) 떨어진 17,086.63으로 장을 마침. 반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3.48포인트(0.18%) 상승해 1,987.01로 마침. 나스닥 종합지수도 17.68포인트(0.40%) 올라 4,473.70을 기록. -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급격히 감소한 탓에 상승세로 마감.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3센트(0.71%) 상승한 배럴당 103.12달러에 마감.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77센트(0.72%) 오른 108.10달러 선에서 움직임.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1.60달러(0.1%) 내린 온스당 1,304.70달러에 장을 종료. - 유럽 주요 증시는 지정학적 악재보다 기업의 2분기 실적에 관심이 쏠리면서 소폭 상승세로 마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04% 오른 6,798.15로 거
  • 국내 주식형 펀드, 5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5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는 1천32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한때 2,000선 아래에 묶였던 코스피가 최근 2,020∼2,030선을 오가자 차익 실현을 위한 펀드 환매가 이어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22일 코스피는 2,028.93으로 마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3거래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가 178억원 순유출을 나타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7거래일 만에 순유출로 전환해 562억원이 빠져나갔다. MMF의 설정액은 80조5천993억원으로 줄었으며 순자산은 81조5천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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