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050선 돌파…연중 최고치 경신

코스피, 장중 2,050선 돌파…연중 최고치 경신

입력 2014-07-28 00:00
수정 2014-07-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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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으로 여겨지는 2,050선까지 넘어서며 장중 연중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28일 오후 1시 4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20포인트(0.89%) 오른 2,052.05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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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한 28일 서울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한 28일 서울 외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밝은 표정으로 웃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코스피가 장중 2,050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2월 2일 이후 7개월여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장을 이끌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억원 순매수를, 기관은 1쳔1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천77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부진은 이미 증시에 상당 부분 반영된 가운데 정부 부양책으로 3분기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동과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악재가 장기화하면서 지난 주말 미국과 유럽 증시가 부진했으나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7월 HSBC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의 호조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임노중 아이엠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경기의 회복세가 나타나며 세계 유동성이 국내로 유입되고 있다”며 “여기에 기관의 매수세까지 더해져 앞으로도 강한 상승세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분석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에서 매수 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871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업종 대다수가 오름세다.

특히 은행(5.85%), 전기가스업(5.11%), 증권(4.09%), 통신업(3.40%), 금융업(3.07%)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한국전력(6.39%), KB금융(4.49%), SK텔레콤(4.45%), 포스코(3.68%)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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