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자동차주, 환율 걱정에 목표가 ‘무더기 하향’
이달 들어 정유주와 자동차주의 목표주가가 무더기로 하향 조정되고 있다.
원화 강세에 따른 2분기 실적 악화 우려가 이들 기업의 목표주가를 끌어내렸다. 그러나 호텔신라와 고려아연처럼 불리한 환율 여건에도 목표주가가 오히려 올라간 경우도 있어 눈길을 끈다.
2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들어 모두 9개 증권사가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췄다.
미래에셋증권(17만5천원→12만5천원)을 비롯해 하이투자증권(13만원→12만원), 신한금융투자(15만원→13만원), NH농협증권(14만원→13만원)이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앞서 교보증권, 아이엠투자증권, 이트레이드증권, 메리츠종금증권, HMC투자증권도 이 회사의 목표가를 내렸다.
이들 9개 증권사가 제시한 SK이노베이션의 평균 목표주가는 기존 15만2천원에서 13만원으로 약 15% 낮아졌다.
또 다른 정유주인 에쓰오일도 하이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교보증권, 동양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모두 5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내렸다. 평균 목표주가는 7만5천원에서 6만7천원으로 11%가량 떨어졌다.
정유주의 목표주가가 무더기로 하향 조정된 것은 2분기 정기보수와 더불어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