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가격제한폭 이르면 내년 4월 30%로

코스피·코스닥 가격제한폭 이르면 내년 4월 30%로

입력 2014-09-25 00:00
수정 2014-09-25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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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주식시장 발전방안 발표

이르면 내년 4월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상·하한선이 30%까지 한번에 확대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4일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가격 제한 폭을 현행 15%에서 30%로 일시에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이날 창조금융 활성화를 위해 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모험자본 조달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주식시장이 상승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시중 유동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들어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당초 내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코스피 시장부터 단계적 확대를 추진해 왔지만 시장의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한번에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전산 시스템 개선 등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내년 2분기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주식시장 참여를 높이고, 주식시장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며 “다음달 중 가격 제한 폭 확대에 대한 세부계획을 포함한 ‘주식시장 발전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2014-09-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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