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아이콘·NCT에 ‘3대 기획사’ 미래 달렸다

트와이스·아이콘·NCT에 ‘3대 기획사’ 미래 달렸다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16-04-01 11:50
수정 2016-04-0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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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가 오는 4월 말 컴백을 선언한 가운데 이른바 ‘3대 기획사’ 막내 아이돌 그룹의 성장세가 주목 받고 있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에스엠, 와이지, 제이와이피의 올해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걸그룹 트와이스
걸그룹 트와이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트와이스는 지난해 데뷔 이후 약 7만장의 앨범을 판매했다”며 “소녀시대 1집(약 6만장) 판매량을 넘어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려했던 쯔위 사태는 그룹 인지도에 오히려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OOH-AHH하게’로 데뷔한 트와이스는 데뷔곡의 높은 인기로 별다른 공백기 없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에는 2~3차례의 신곡 활동이 계획돼 있다.

 트와이스보다 한 달가량 앞서 데뷔한 와이지의 7인조 보이그룹 아이콘도 국내외에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일본에서 발표한 데뷔 앨범 ‘WELCOME BACK’과 지난 30일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은 현재까지 모두 12만장의 판매고를 돌파했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아이콘은 최근 종료한 일본 공연에서 14만여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며 “향후 위너와 더불어 빅뱅을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와이지의 화장품과 외식 등 신사업의 수익성이 낮지만 빅뱅, 아이콘 등의 해외공연 성과로 올해 실적이 개선될 거란 전망이다.

데뷔를 앞둔 에스엠의 초대형 신인 그룹 NCT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엠은 신인 그룹 NCT 5팀을 한국과 중국, 일본에 데뷔시킬 것”이라며 “중국 멤버 이탈을 막기 위해 베이징지사에서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12명으로 데뷔했다 연이은 중국 멤버의 이탈로 현재 9명으로 축소된 엑소(EXO)의 충격을 반복하지는 않을 거란 분석이다. 지 연구원은 이어 “NCT의 성공과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이 기대된다”며 “동방신기 멤버들의 입대에 따른 공백을 엑소와 NCT 등 소속가수들이 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NCT는 개방성과 확장성을 특징으로 하는 에스엠의 신개념 아이돌 그룹이다. 같은 브랜드 아래 전 세계 각 도시를 기반으로 한 각각의 팀이 순차적으로 데뷔하며 멤버 수의 제한이 없고 새 멤버 영입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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