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 공기업 3사 강도 높은 구조조정…부실사업 정리
해외자원개발 혁신TF “개선노력 미흡…뼈 깎는 구조조정 필요” 산업부, 조사결과 검찰 제출…연내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 수립
정부가 해외자원개발사업으로 부실해진 자원공기업 3사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공기업은 각 사업의 경제적, 전략적 가치를 냉정히 평가해 회생 가능성이 없는 사업을 정리할 계획이다.
자원공기업의 과거 해외자원개발사업 실태를 조사한 해외자원개발 혁신 태스크포스(TF)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권고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
TF는 과거 대규모로 투자된 사업들의 회수 여부가 불투명하며 그간 공기업들이 추진해온 구조조정 노력은 현상유지 수준으로 재무개선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했다.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광물자원공사 3사는 2017년 말 기준 총 51개국, 169개 사업에 41조4천억원을 투자했지만, 총 회수액은 14조5천억원에 그쳤다.
총 손실액이 15조9천억원, 부채가 51조5천억원 수준이다.
TF는 향후 추가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 구조조정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TF는 공기업들이 정부 재정지원이 없다는 전제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정부가 선(先)구조조정, 후(後)정부지원을 원칙으로 공기업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