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고양 창릉도 지구 지정…생태 자족도시로
정부가 수도권에 추진하는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지구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절차가 완료됐다. 이번 지정으로 3기 신도시 5곳 중 지구 지정이 완료된 곳은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에 이어 4곳으로 늘어났다.
국토교통부는 수도권 30만채 공급계획으로 추진되는 신규 택지인 고양 창릉지구에 대한 주민 공청회와 전략환경영향평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마치고 6일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고시한다고 4일 밝혔다. 공공택지 지정이 고시된다는 것은 그 지구의 사업구역과 사업시행자 등 사업계획이 불가역적으로 확정돼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것이다.
지구계획은 주거단지 등의 위치와 면적, 층수 등 구체적인 내용을 정하는 행정절차다. 신도시인 고양 창릉(812만7000㎡)은 육군 30사단 이전 예정지와 보전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등을 활용해 주택 3만8000채가 들어서는 자족 도시로 조성된다.
이번에 지정된 고양 창릉을 포함해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을 포함한 3기 신도시 4곳의 총면적은 2931만㎡에 달하고, 공급 주택은 15만3000채다. 부천 대장지구(343만㎡·2만채)는 지구지정 절차를 밟고 있고, 올해 상반기 중 지구 지정을 완료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