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터널 10년전보다 60% 증가...30년 이상된 다리가 12%
전국의 교량과 터널이 10년 전보다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량 가운데 12.5%는 30년 이상 사용해 노후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4일 고속국도와 일반국도, 지방도 등 도로법에 따른 전국 도로상의 교량 및 터널에 대한 기초현황과 통계자료를 수록한 ‘2019년도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조서’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도로상 교량 및 터널은 총 3만 8584개소, 5744㎞다. 전체 도로연장인 11만 1314㎞의 5.2%에 해당하고, 평균 사용연수는 17.3년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721개소(4.7%), 392㎞(7.3%) 증가한 수치고, 10년 전인 2010년에 비해서는 9821개소(34%), 2151㎞(59.9%) 증가했다.
이번 조서에서 교량은 3만 5902개소 3667㎞로 전체 도로연장의 3.3%를 차지하고 평균 사용연수는 17.8년이다. 30년 이상 사용된 노후화 비율은 12.5%이고, 시군구도(25.2%), 특별광역시도(20.7%), 지방도(17.3%) 등 지자체 관리도로가 국토부 관리도로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터널은 2682개소로 2077㎞, 전체 도로연장의 1.9%를 차지했다. 평균 사용연수는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