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왼발은 로번, 오른발은 벤제마…패스는 이탈리아
23일(한국시간) 열린 G∼H조 2차전을 끝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가 두 번째 반환점을 돌았다.
본선에 오른 32개 팀은 이날까지 각각 두 경기씩을 치러 4년간 준비해 온 기량을 세계인 앞에 점검받았다.
각 팀과 선수가 어떤 점에서 강점과 약점을 드러냈는지도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에 정리한 기록으로 남았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두 경기를 통해 득점왕 경쟁의 선두로 올라선 선수는 카림 벤제마(프랑스), 로빈 판페르시(네덜란드), 아리언 로번(네덜란드), 에네르 발렌시아(콜롬비아), 토마스 뮐러(독일) 등 5명이다.
이들은 나란히 2경기에서 3골씩을 넣었다.
이들 가운데 로번은 세 골을 모두 왼발로 터뜨렸고 벤제마는 세 차례 득점을 자신의 오른발로 만들었다.
로번이 ‘왼발의 달인’, 벤제마가 ‘오른발의 달인’이라면 발렌시아는 세 골 가운데 두 골을 머리로 터뜨려 ‘헤딩슛의 달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벤제마는 슈팅 수에서도 15개로 전체 출전 선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유효 슈팅이 11개로 정확도도 높은 편이었다.
물론, 정확성으로 따지면 로번을 따라갈 이가 없다. 로번은 8차례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해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