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 [월드컵2014] ‘팔꿈치 가격 퇴장’ 카메룬 송, 3경기 출전정지

    경기 중 상대 선수의 등을 팔꿈치로 때려 퇴장당한 카메룬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알렉스 송(27·바르셀로나)이 중징계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징계위원회에서 송에게 3경기 출전 정지와 함께 제재금 2만 스위스프랑(약 2천300만원)을 물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이 개막하고 나서 FIFA가 내린 가장 무거운 징계다. 송은 지난 19일 크로아티아와 대회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카메룬이 0-1로 끌려가던 전반 40분 상대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등을 팔꿈치로 쳐 퇴장당했다. 1차전에서 멕시코에 0-1로 졌던 카메룬은 결국 수적 열세로 크로아티아에 0-4로 대패, 2연패에 빠지면서 일찌감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24일 열릴 브라질과 조별리그 3차전이 카메룬의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다. 송은 브라질전은 물론 앞으로 월드컵 이후 카메룬 대표팀이 치를 공식 경기에도 두 차례나 더 뛸 수 없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왼발은 로번, 오른발은 벤제마…패스는 이탈리아

    23일(한국시간) 열린 G∼H조 2차전을 끝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가 두 번째 반환점을 돌았다. 본선에 오른 32개 팀은 이날까지 각각 두 경기씩을 치러 4년간 준비해 온 기량을 세계인 앞에 점검받았다. 각 팀과 선수가 어떤 점에서 강점과 약점을 드러냈는지도 국제축구연맹(FIFA)이 홈페이지에 정리한 기록으로 남았다. 이미 잘 알려져 있다시피 두 경기를 통해 득점왕 경쟁의 선두로 올라선 선수는 카림 벤제마(프랑스), 로빈 판페르시(네덜란드), 아리언 로번(네덜란드), 에네르 발렌시아(콜롬비아), 토마스 뮐러(독일) 등 5명이다. 이들은 나란히 2경기에서 3골씩을 넣었다. 이들 가운데 로번은 세 골을 모두 왼발로 터뜨렸고 벤제마는 세 차례 득점을 자신의 오른발로 만들었다. 로번이 ‘왼발의 달인’, 벤제마가 ‘오른발의 달인’이라면 발렌시아는 세 골 가운데 두 골을 머리로 터뜨려 ‘헤딩슛의 달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벤제마는 슈팅 수에서도 15개로 전체 출전 선수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유효 슈팅이 11개로 정확도도 높은 편이었다. 물론, 정확성으로 따지면 로번을 따라갈 이가 없다. 로번은 8차례의 슈팅을 모두 유효슈팅으로 기록해 상대
  • 독일 가나, 명승부 펼치며 비겼다...피말리는 접전끝 2대 2

    ’독일 가나’ 독일 가나가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 가나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골을 만들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서만 독일 가나 합해 4골을 성공시키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연출했다. 선제 포문은 독일이 열었다.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토마스 뮐러의 크로스를 마리오 괴체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독일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9분 가나 해리슨 아풀의 크로스를 앙드레 아예우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골잡이 기안이 통쾌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파상공세를 펴던 독일에는 이날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세운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있었다. 클로제는 후반 26분 왼쪽에서 올라온 독일의 코너킥이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날 클로제는 월드컵 개인통산 15번째 골을 뽑아내면서 은퇴한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함께 월드컵 통상 개인 최다골
  • 예선 탈락 잉글랜드 스타들, 광고에서도 밀려난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연속 2패를 당해 일찌감치 탈락을 확정한 잉글랜드 대표 선수들이 광고계에서도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영국 대중지 미러는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에 화가 난 팬들이 TV 광고를 보며 더 분노를 느끼지만 조금만 참으시라. 곧 TV에서도 대표팀 선수들이 물러난다”고 전했다. 미러는 “도넛부터 샴푸까지 잉글랜드 대표 선수들이 출연하지 않은 광고가 없을 정도고 월드컵 조별예선 탈락이 확정된 지금도 TV를 통해 대표 선수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지만 곧 다른 CF로 대체될 것”이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팬들은 대표팀을 거세게 비난하고 있으며 이는 광고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20일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백헤딩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한 미드필드 스티븐 제라드, 활발한 공격을 펼치지 못한 공격수 대니 웰벡과 대니얼 스터리지, ‘제대로 막아낸 슈팅이 없다’는 혹평을 받은 골키퍼 조 하트가 주요 표적이다. 대형 제과업체 마스는 “다음 주부터 제라드와 웰벡,스터리지가 찍은 광고를 방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브웨이 샌드위치도 스터리지를 모델로 내세운 지면광고를 곧 중단할 예정이다. 미러는 하트를 주요 모델로 활용한 질레트
  • 독일 가나, 치열한 접전 끝 2대 2 무승부...클로제 역대 최다골 타이

    ’독일 가나’ 독일 가나가 접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독일 가나는 22일 새벽(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으나 골을 만들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서만 독일 가나 합해 4골을 성공시키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연출했다. 선제 포문은 독일이 열었다.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토마스 뮐러의 크로스를 마리오 괴체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그러나 독일의 리드는 오래 가지 않았다. 후반 9분 가나 해리슨 아풀의 크로스를 앙드레 아예우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18분에는 골잡이 기안이 통쾌한 오른발 슈팅을 날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끌려가는 경기를 뒤집기 위해 파상공세를 펴던 독일에는 이날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세운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있었다. 클로제는 후반 26분 왼쪽에서 올라온 독일의 코너킥이 베네딕트 회베데스의 머리에 맞고 흐르자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날 클로제는 월드컵 개인통산 15번째 골을 뽑아내면서 은퇴한 브라질의 호나우두와 함께 월드컵 통상 개인 최다골
  • 러 감독, “선수들 매너없다” 지적에 광분하며…

    ’파비오 카펠로 감독’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 ‘마르크 빌모츠 감독’ ‘홍명보 감독’ 한국이 속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 조별예선 H조의 감독들의 성향과 스타일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대체로 4명의 감독 모두 ‘카리스마’ 중심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우선 이탈리아 출신의 파비오 카펠로 러시아 감독. 그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32개국 감독 가운데 최고 연봉(약 114억원)을 받는 몸값 높은 감독답게 거침없는 언행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카펠로 감독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와 말싸움을 벌였다. 한 기자가 “한국과의 1차전이 끝난 뒤 러시아 선수들은 응원단에 고맙다는 표시도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고 지적하자 카펠로는 기자의 말을 중간에 끊으며 “내가 그때 현장에 있었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고 화를 냈다. 카펠로 감독은 이어 “거짓말이다”, “본대로 기사를 써라”고 말하는 등 핏대를 올렸다. 그는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도 “한국 선수들의 이름까지 알 필요가 없다”고 말해 한국 팬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기도 했다. 보스니아 출
  • ‘이변’ 코스타리카에 7명 무더기 도핑테스트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대 이변의 팀으로 부상한 코스타리카가 이례적으로 ‘무더기 도핑 테스트’를 받았다. AFP 통신과 NBC 스포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와 이탈리아의 조별리그 D조 2차전이 끝난 뒤 코스타리카 선수 7명을 대상으로 약물 검사를 했다. 보통 FIFA는 규정에 따라 경기를 마친 뒤 양 팀에서 2명씩 골라내 도핑 검사를 한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코스타리카에서 5명이 추가로 샘플 제출을 요구받았다. 이날 코스타리카는 이탈리아를 1-0으로 격파, 잉글랜드와 우루과이 등 한 수 위로 평가받던 경쟁자들을 제치고 ‘죽음의 조’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예상을 벗어난 활약에 FIFA가 코스타리카를 의심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고개를 든다. FIFA는 이를 두고 “본선이 시작하기 전에 치른 검사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어 이를 보충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미 우루과이와의 1차전을 마치고 보완할 시간이 있었다는 점에서 부족한 해명으로 보인다. 그동안 FIFA와 대립각을 세워 온 아르헨티나의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는 다시 한 번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마
  • 한국 월드컵 기자단 호텔에 ‘화재 소동’

    한국 월드컵 기자단 호텔에 ‘화재 소동’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을 취재하는 기자단의 숙소에 불이나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2일(현지시간) 한국 기자단에 따르면 이날 정오께 취재진이 묵는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마스터 팰리스 호텔 6층에서 화재가 났다. 이 호텔은 23일 한국과 알제리의 본선 H조 2차전을 취재하기 위한 신문, 방송, 통신 등 기자 90여 명이 머무는 곳이다. 화재가 발생하자 호텔에 머물고 있던 기자들이 호텔 측의 안내에 따라 급히 밖으로 대피했고, 소방차가 출동해 화재가 난 객실의 창문을 깨고 진화했다. 많은 취재진이 이날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알제리의 기자회견에 참석하기 위해 미리 호텔을 나서 소동을 피했다. 화재는 호텔 측에서 6층 객실 에어컨을 수리하는 도중 합선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취재진이 이용하는 여행사 관계자는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화재는 호텔 측 과실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외신 알제리전 전망 ‘한국 우세’…무승부 가능성도

    외신 알제리전 전망 ‘한국 우세’…무승부 가능성도

    홍명보호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좌우할 알제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주요 외신은 한국의 승리, 혹은 무승부로 전반적으로 한국 쪽에 기운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소속 전문 필자의 대담 형식으로 연재하는 월드컵 경기 프리뷰 중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한국과 알제리의 조별리그 2차전 전망을 22일 공개했다. 두 필자가 양 팀을 나눠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기사에서 한국을 분석한 존 듀어든은 한국의 2-1 승리를, 알제리를 분석한 마허 메자히는 알제리의 3-1 승리를 예상했다. 듀어든은 “러시아와의 1차전에서 충분히 좋은 경기를 했다”면서 “한국이 승리할 능력을 갖췄지만, 첫 골이 중요한 경기인 만큼 알제리를 얕봐서는 안 된다”고 내다봤다. 반대로 메자히는 “알제리가 공격적으로 나올 것이고, 그들의 예리한 기술은 수비가 불안한 한국을 압도할 것”이라며 정반대의 전망을 내놓았다. ESPN은 한국의 알제리전 키플레이어로 기성용(스완지시티)를 선택하고는 “러시아전에서 ‘킬러 패스’를 보이지는 못했으나 경기를 조율하면서 최고의 우아함을 뽐냈다”면서 “기성용이 기량을 끌어
  • 벨기에 감독 “러시아, 한국과 비겨 놀라”

    벨기에 축구 대표팀 마르크 빌모츠 감독이 한국과 러시아의 2014 브라질 월드컵 1차전 결과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벨기에-러시아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러시아가 한국과 무승부에 그쳐 놀랐다”며 “러시아 팀은 경기 내내 움직임이 별로 좋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러시아, 알제리와 함께 H조에 편성된 벨기에는 18일 열린 알제리와의 1차전에서 2-1로 승리해 조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빌모츠 감독이 이끄는 벨기에는 23일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러시아와 2차전을 치른다. 빌모츠 감독은 “2차전에 더 부담을 느낄 쪽은 러시아”라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한국과의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러시아와 경기에서 주장을 맡아 직접 경기에 출전한 빌모츠 감독은 당시 2-1로 앞선 후반 37분에 3-1을 만드는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는 “조 편성이 이뤄졌을 때 벨기에와 러시아가 전력상 앞선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조 편성이 어찌 됐든 중요한 것은 16강에 오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 독일·가나 난타전 끝 무승부…클로제 통산 15호골

    전차군단 독일과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화끈한 화력 대결을 벌였으나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독일과 가나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후반전에만 2골씩을 주고받는 숨 가쁜 공방전 끝에 2-2로 비겼다. 독일의 골잡이 미로슬라프 클로제(라치오)는 월드컵 개인통산 15번째 골을 터뜨려 호나우두(브라질)가 보유한 이 부문 최고기록(15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포르투갈과의 1차전에서 벤치를 지킨 클로제는 이날 1-2로 뒤진 후반 24분 교체 투입, 결정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해결사 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탄탄한 수비에 기반을 둔 탐색전으로 진행된 전반은 20분이 넘어가면서 조금씩 독일이 주도하는 양상으로 변했다. 그러나 중앙을 다진 가나의 수비에 독일의 공격 시도는 연달아 무력화됐고, 가나의 역습도 독일 수비진의 유기적인 움직임 앞에 거듭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지루하던 공방전은 후반이 시작되자마자 연쇄 골로 달아올랐다. 후반 6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의 크로스를 향해 돌진하던 마리오 괴체(바이에른 뮌헨)가 머리를 들이밀
  • 독일 감독 “클로제가 경기 되살렸다”

    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은 가나전이 매우 힘든 경기였다면서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불만족을 드러냈지만 선수들의 투지만은 높이 평가했다. 뢰브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가나와 2-2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모두에게 힘든 경기였고 선수들도 무척 지쳤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하길 원치 않았다”면서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 마리오 괴체는 거의 죽기 직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전은 매우 전술적인 경기였지만 휴식시간 이후에는 활발한 경기가 펼쳐졌다”면서 “우리는 전방에서 촘촘한 플레이를 이어가려 했지만 가나가 순식간에 두 골을 넣었다. 그럼에도 측면은 대응을 잘 했다”고 평가했다. 뢰브 감독은 “공을 소유한 이후에도 쉽게 전진하지 못했다”면서 “가나는 그들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경기 내용에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뢰브 감독은 1-2로 뒤지던 후반 24분에 교체 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활약을 칭찬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 이청용 알제리전 출전 ‘이상무!’

    컨디션 저하로 우려를 자아낸 이청용(볼턴)이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출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청용은 최근 이틀 동안 충분히 휴식해서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지난 18일 러시아전이 끝나고 난 뒤 피로감을 호소했고, 20일 이구아수 베이스캠프에서 치러진 팀 훈련에서는 의무 트레이너와 함께 조깅을 하면서 컨디션 회복에 주력했다. 오른쪽 측면 날개인 이청용은 대표팀 공격 전술의 핵심 전력으로 지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이청용의 컨디션 난조는 대표팀의 큰 걱정거리였다. 이청용은 2011년 7월 프리시즌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강한 태클에 오른쪽 정강이뼈가 복합 골절돼 오랫동안 치료를 받아야 했다. 당시 뼈를 고정하는 철심을 박은 이청용은 최근까지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면 최소 이틀 동안 휴식을 취해왔다. 이런 상황에 대해 홍 감독은 “이청용의 컨디션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청용이 소속팀에서 한
  • 메시 추가시간 결승골…아르헨티나 16강 확정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끈질긴 수비축구를 앞세운 이란을 격파하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란을 1-0으로 물리쳤다. 아르헨티나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승점 6으로 F조 1위를 지켜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16강 진출을 결정지었다. 메시는 이날 극적인 결승골로 조별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나이지리아와의 1차전에서 이번 대회 첫번째 0-0 무승부를 기록한 이란은 이날도 90분간 아르헨티나를 무실점으로 봉쇄했으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했다. 메시의 의견을 반영해 메시, 곤살로 이과인, 세르히오 아게로를 최전방에 세운 아르헨티나는 이란의 한결같은 ‘수비 축구’에 ‘막강 공격진’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했다. 이란은 전반 공격시도 횟수가 5-39로 뒤질 정도로 사실상 공격은 포기한 채 아르헨티나를 막는 데 집중했다. 그 와중에 아르헨티나는 패스 플레이나 세트피스로 찬스를 맞았지만,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22분 이과인이
  • 태극전사, 알제리전 대비 최종훈련’준비 완료’

    태극전사, 알제리전 대비 최종훈련’준비 완료’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 진출에 도전하는 태극전사들이 알제리와 일전을 앞두고 결전의 장소에서 마지막으로 승리 전술을 가다듬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23일 오전 4시)을 대비한 마지막 훈련을 치렀다. 이날 훈련에는 발목 염좌로 알제리전 결장이 확정된 하대성(베이징 궈안)을 뺀 22명의 태극전사가 모두 참가했다.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두고 왼 발목 염좌 진단을 받은 하대성은 숙소에 남아 재활 훈련에 집중했다. 밝은 표정으로 그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4그룹으로 나뉘어 패스 훈련으로 몸을 달궜고, 이어 두 명씩 짝을 지어 롱패스와 헤딩 훈련을 하며 알제리전을 준비했다. 훈련 시작 15분만 취재진에 공개한 홍명보호는 이후 알제리전의 핵심 전술인 측면 공략과 세트피스 완성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훈련에 앞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서는 필요한 승점이 있는데 우리는 불과 1점밖에 획득하지 못했다”면서 “승리해야지만 조별리그 통과를 위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고 강조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