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감독 “클로제가 경기 되살렸다”

독일 감독 “클로제가 경기 되살렸다”

입력 2014-06-22 00:00
수정 2014-06-22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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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은 가나전이 매우 힘든 경기였다면서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불만족을 드러냈지만 선수들의 투지만은 높이 평가했다.

뢰브 감독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가나와 2-2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모두에게 힘든 경기였고 선수들도 무척 지쳤다”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하길 원치 않았다”면서 “(미드필더) 사미 케디라, 마리오 괴체는 거의 죽기 직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전반전은 매우 전술적인 경기였지만 휴식시간 이후에는 활발한 경기가 펼쳐졌다”면서 “우리는 전방에서 촘촘한 플레이를 이어가려 했지만 가나가 순식간에 두 골을 넣었다. 그럼에도 측면은 대응을 잘 했다”고 평가했다.

뢰브 감독은 “공을 소유한 이후에도 쉽게 전진하지 못했다”면서 “가나는 그들의 수비 뒷공간을 파고드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경기 내용에 거듭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뢰브 감독은 1-2로 뒤지던 후반 24분에 교체 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미로슬라프 클로제의 활약을 칭찬하는 것은 잊지 않았다.

클로제는 이날 골로 월드컵 본선에서 15번째 득점을 기록하며 호나우두(브라질)가 보유한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는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와 클로제가 경기를 되살렸다”면서 슈바인스타이거와 클로제가 경기 흐름을 뒤바꿔놨다고 평가했다.

뢰브 감독은 “이제 포르투갈-미국전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면서 “우리가 예상했던 것에서 결과는 크게 달라지 않았지만 조 선두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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