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2014> ‘탈락 앞 장사없다’ 호날두도 모국서 비난받아
포르투갈이 애지중지하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도 조별리그 탈락 앞에서는 비난의 표적이 되고 말았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스포르팅 리스본, 벤피카의 사령탑을 지낸 마누엘 조제 감독은 30일(한국시간) 자국 TSF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호날두가 팀 동료를 부하처럼 취급했다”고 비판했다.
조제 감독은 “포르투갈은 이번 대회에서 예전에 한 번도 가져보지 못한 다이아몬드 반지처럼 세계 최고 선수를 애지중지했다”며 “그 과정에서 다른 선수는 부하 같은 대우를 받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되는 호날두가 대회 기간에 내놓은 발언을 언급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조제 감독은 “호날두는 환상적인 선수이지만 말을 할 때마다 실수를 저질렀다”며 “종국에 호날두는 팀을 믿지 않았다는 말까지 하고 말았다”고 말했다.
그는 “팀을 믿지 않았다는 호날두의 말에서는 동료를 믿지 않았다는 본심을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포르투갈은 G조에서 승점 4(1승1무1패·-3골)를 쌓아 독일(2승1무·7점), 미국(1승1무1패·0골)에 이어 3위를 기록,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호날두는 가나와의 G조 3차전에서 이긴 뒤 경기 최우수선수(맨 오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