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 홍명보 감독 유임, 차두리 트위터 불만 표시? “98년에는 왜?” 무슨 뜻?

    홍명보 감독 유임, 차두리 트위터 불만 표시? “98년에는 왜?” 무슨 뜻?

    홍명보 감독 유임, 차두리 트위터 불만 표시? “98년에는 왜?” 무슨 뜻? 차두리가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화제다. 차두리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 혼자서”라는 글을 남겼다. 축구팬들은 이날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유임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차두리 감독의 부친인 차범근 감독은 98년 당시 4강까지 갔던 강팀 네덜란드와 조별예선에서 맞붙어 0-5 참패를 당했다. 차범근 감독은 참패로 인해 월드컵 도중 경질됐고 마지막 경기였던 벨기에전은 감독없이 진행됐다. 올해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에 참패하고 국가대표팀이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가운데 홍명보 감독의 유임이 결정되자 차두리가 이에 대한 의문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홍명복 감독 유임 차두리 트위터, 정말 제대로 비판한 듯”, “홍명복 감독 유임 차두리 트위터, 앞으로 잘하세요”, “홍명보 감독 유임 차두리 트위터, 직설적으로 비판한 것 같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FIFA “16강까지 최고 선수는 다비드 루이스”

    브라질 대표팀의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맹)가 16강전까지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 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에 따르면 국제축구연맹(FIFA)이 16강전을 마친 현재까지를 기준으로 선정한 ‘베스트 10’에서 다비드 루이스는 10점 만점에 9.79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다비드 루이스는 안정적인 플레이와 높은 볼 점유율, 16강전 칠레와 경기에서 골을 기록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깜짝 스타’로 급부상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는 9.74점으로 2위에 올랐다. 로드리게스는 16강전까지 5골을 터뜨려 득점 선두로 나섰다. 프랑스의 최전방 공격수로 ‘아트 사커’의 부활을 알린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가 9.7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네덜란드의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이 9.66점, 벨기에의 얀 페르통언(토트넘)이 9.62점, 브라질의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가 9.59점, 브라질의 치아구 시우바(파리 생제르맹)가 9.56점, 크로아티아의 이반 페리시치(볼프스부르크)가 9.53점, 스위스의 요안 주루(함부르크)가 9.5점, 독일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9.48점으로 차례로
  • <월드컵2014> 코스타리카 GK 나바스 부상…8강전엔 나올 듯

    코스타리카를 사상 최초로 월드컵 8강에 올려놓은 주역인 케일러 나바스(레반테) 골키퍼가 어깨 부상으로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해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에 출전한 코스타리카 대표팀의 에릭 산체스 트레이너는 “나바스의 어깨에 문제가 있다. 세심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고 dpa통신이 3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산체스 트레이너는 “나바스가 8강전에 못 나오는 건 아니지만 일단 훈련엔 불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타리카 대표팀은 훈련을 거르게 하고 나바스를 다음 경기에 내보낸다는 계획이지만 이 경우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나바스는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회복하는 것일 뿐이다. 나는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8강전 선방을 자신했다. 코스타리카는 오는 6일 네덜란드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나바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코스타리카가 치른 네 경기 중 두 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MOM)로 선정됐다. 잉글랜드와의 조별리그 D조 3차전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코스타리카를 D조 1위에 올려놨다. 그리스와의 16강전에서는 승부차기 대결에서 상대의 네 번째 슛을 왼손으로
  • <월드컵2014> 야야 투레 “아프리카팀이라 무시당해”

    코트디부아르의 미드필더 야야 투레(맨체스터시티)가 자국팀이 ‘아프리카’ 출신이라는 이유로 월드컵에서 무시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3일(한국시간) 폭스스포츠 등 외신에 따르면, 투레는 ‘프랑스 풋볼’에 기고한 칼럼에서 “아프리카 팀이 겪는 불공평을 누가 진정으로 신경 쓸까”라고 지적했다. 투레는 지난달 25일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그리스와의 경기에서 심판이 경기 막판 그리스에 페널티킥 판정을 내린 것을 문제 삼았다. 당시 코트디부아르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그리스와 1-1 무승부를 이뤄 16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후반 추가시간에 그리스의 요르기오스 사마라스(셀틱)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골을 넣고 역전에 성공, 코트디부아르를 좌절시켰다. 심판은 사마라스가 페널티구역 안에서 코트디부아르 조바니 시오(FC바젤)의 다리에 걸려 넘어진 것으로 보고 반칙을 선언했지만, 이를 두고 ‘오심’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다. 투레는 “나는 심판이 사마라스의 연기를 알아채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역시 심판은 우리 편이 아니었다”며 “우리는 일본과의 조별리그에서도 최소한 두 번의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었지만 인정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번에는 그
  • <월드컵2014> 진검승부는 5일부터…8강 대격돌

    이제 세 경기만 더 이기면 세계 정상이다. 16강까지 마무리하고 막바지로 치닫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의 8강 일정이 오는 5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수많은 스타가 명멸한 가운데 전체 64경기 중 56경기가 끝났고 앞으로 남은 것은 8강, 4강, 3·4위전, 그리고 대망의 결승 등 8경기다. 정상을 노릴 자격을 얻은 국가는 유럽 4개국, 중남미 4개국 등 8개국이다. 프랑스, 독일,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월드컵 우승국들이 다시 한번 가장 높은 자리를 노린다. 신예를 앞세운 콜롬비아, 벨기에와 새로운 축구 전술 흐름의 선봉에 선 네덜란드, 복병에서 강호로 도약하는 코스타리카도 세계 축구사를 뒤흔들 채비를 마쳤다. ◇ 프랑스-독일(5일 1시·마라카낭 주경기장) 남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유럽세를 대변하는 두 팀의 피할 수 없는 격돌이다. 유럽 대륙의 패권을 놓고 오랜 시간 대립해온 역사는 차치하더라도 우승을 위해서는 상대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프랑스와 독일은 더는 어느 한 팀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이 안타까울 정도로 이번 대회 들어 꾸준하면서도 가공할 경기력을 선보였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 최종전을 빼고는 경기마다 두 골 이상씩 상대 골대에
  • 늦은 사과… 빠른 용서

    사과는 늦었지만, 용서는 빨랐다.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경기 도중 상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깨물어 징계를 받은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가 30일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으로 사과했다. 수아레스는 “내 행동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 키엘리니와 모든 축구팬에게 용서를 구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적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미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모든 축구 활동을 금지하는 중징계를 내려 이 사건을 일단락했다. 수아레스의 뒤늦은 사과에 키엘리니는 1일 “나는 이미 모든 일을 잊었다”면서 “FIFA가 수아레스에게 내린 징계를 완화하기 바란다”며 대범하게 반응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167cm ‘중원의 나폴레옹’ 발뷔에나

    167cm ‘중원의 나폴레옹’ 발뷔에나

    ‘전쟁의 신’이자 프랑스 제국의 황제였던 보나파르트 나폴레옹의 키는 고작 168㎝에 불과했다. 프랑스를 브라질월드컵 8강에 올려놓은 미드필더 역시 167㎝의 단신이다. 미드필드를 쥐락펴락하는 ‘중원사령관’ 마티외 발뷔에나(30·올랭피크 마르세유) 얘기다. 발뷔에나가 1일 브라질리아 마네 가힌샤 국립주경기장에서 열린 나이지리아와의 16강전에서 정확한 패스와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팀을 2-0 완승으로 이끌었다. ‘모터사이클’이란 별명답게 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기록에 따르면 발뷔에나는 67개의 패스 가운데 50개를 정확하게 배달했다. 두 팀 선수 중 성공한 패스가 가장 많았고 뛴 거리(10.543㎞)도 가장 길었다. 이번이 월드컵 첫 무대인 그는 날카로운 패스로 여러 차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22분 상대 골키퍼 빈센트 에니에아마(릴)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페널티 지역 정면의 폴 포그바(유벤투스)에게 낮게 올린 크로스로 그림 같은 발리 슈팅을 거들었다. 결승골과 상대 자책골 모두 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후반 34분 왼쪽에서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을 에니에아마가 다급하게 왼손으로 걷어 냈지만 공은 골
  • 1승1무1패    ‘佛·獨 전쟁’

    1승1무1패 ‘佛·獨 전쟁’

    유럽 축구의 ‘양대산맥’ 프랑스와 독일이 브라질월드컵 8강에서 맞붙는다. 1일 독일은 알제리를, 프랑스는 나이지리아를 각각 2-1, 2-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두 팀은 오는 5일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준결승 진출을 놓고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통산 네 번째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독일과 1998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정상에 오른 뒤 명예회복을 벼르고 나온 프랑스는 과거 월드컵 본선에서 세 차례 맞붙었다. 역대 전적은 1승1무1패. 독일은 1982년 스페인대회 4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프랑스를 따돌렸고(공식 전적은 무승부), 1986년 멕시코대회 4강전에서도 프랑스를 2-0으로 이겼다. 프랑스는 쥐스틴 퐁텐이 맹활약한 1958년 스웨덴대회 3, 4위전에서 독일을 6-3으로 꺾었다. 역대 A매치 전적은 프랑스가 독일에 11승6무8패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알제리와의 연장 승부 끝에 힘겨운 승리를 거둔 독일은 체력 회복이, 프랑스는 나이지리아전에서 드러난 전술상의 난맥을 풀어내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 알제리와의 16강전 전·후반 90분 동안 고전을 면치 못한 독일은 연장전에 돌입한 뒤에야 승부를 결정지었다. 알
  • ‘엿세례 굴욕’ 홍명보 미워도 다시 한번?

    ‘엿세례 굴욕’ 홍명보 미워도 다시 한번?

    브라질월드컵에서 1무2패의 참담한 성적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뒤 ‘엿세례’ 수모까지 겪은 홍명보 감독이 유임될 전망이다. 당초 계약 기간인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대표팀 사령탑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1일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협회 정몽규 회장과 홍 감독이 이번 주 안에 계약 기간 및 대표팀 운영 방안을 놓고 면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전날 이번 대회 선수단장인 허정무 부회장을 제외한 협회 고위급 인사들이 모여 마라톤 회의를 열고 임기인 내년 1월까지는 ‘홍 감독 체제’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고위 관계자는 “감독 경질을 논의하기 위해서는 기술위원회를 소집하는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하는데, 이번 대회 성적 부진이 그렇게까지 해야 할 사안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면서 “당초 계약에 따라 1월까지 홍 감독이 대표팀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홍 감독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대안이 없다”면서 “외국인 감독을 데리고 와도 그 역시 결국 내년 1월 아시안컵 뒤에는 중간평가를 받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아시안컵까지 6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새로 사령탑을 뽑는 것은 시간적으로
  • 물도 안 먹은 알제리… ‘물’ 먹을 뻔한 독일

    종료 휘슬이 울리자 선수들을 차례로 껴안았다. 눈물이 모두 말라버렸을 것 같았던 눈에선 어느새 뜨거운 두 줄기가 흘러내렸다. 1일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월드컵 독일과의 16강전을 마친 바히드 할릴호지치(62) 알제리 감독은 연장 120분 혈투 끝에 1-2로 무릎을 꿇은 선수들을 위로하느라 바빴다. 그러나 그는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나타나지 않아 그 이유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선수단 및 협회와의 불화설, 언론과의 갈등 끝에 그는 대회가 끝나면 물러날 예정이었다. 차기 사령탑으로 내정된 인물이 조별리그 경기를 지켜보는 굴욕도 감내했던 그가 착잡하게 대회를 마감해야 하는 심경을 드러낸 것이란 해석도 나왔다. 라마단 기간이라 전후반 내내 물을 마시지 못하다 연장전을 앞두고서야 몇 모금 들이켠 알제리 선수들은 사상 첫 8강과 함께 옛 서독의 ‘꼼수’로 16강행이 좌절됐던 32년 전 ‘히혼의 수모’를 갚고 말겠다는 열망을 그라운드에 그대로 쏟아냈다. 대회 개막 전만 해도 한국의 1승 제물로 꼽혔던 알제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 독일에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중반까지 독일 수비진을 농락하듯 흔들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로 하여
  • 2014 월드컵 8강 대진표, 조별 리그 1위 국가 모두 8강 진출

    2014 월드컵 8강 대진표, 조별 리그 1위 국가 모두 8강 진출

    2014 월드컵 8강 대진표, 조별 리그 1위 국가 모두 8강 진출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16강은 약체들의 선전과 치열한 연장 승부로 요약된다. 2일(한국시간) 벨기에와 미국의 대결을 마지막으로 끝난 이번 대회 16강 여덟 경기 중 다섯 경기가 연장전으로 이어져 조별리그와 16강 녹아웃 제도가 도입된 1986년 이후 역대 월드컵 16강 최다 연장 승부를 기록했다. 종전의 기록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16강에서 나온 네 경기였다. 1938년 프랑스 월드컵 때도 다섯 차례의 연장 승부가 나왔지만 당시엔 16개국이 참가해 처음부터 16강전을 벌였다. 이와 같은 접전이 이어진 데는 대진상 객관적 전력에서 약체로 평가받는 팀들의 투지 넘치는 선전이 한몫했다. 연장 릴레이의 시작은 브라질과 칠레의 16강 첫 경기였다. 물론 칠레가 약팀은 아니지만 우승 후보 브라질에는 밀리는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와 아르투로 비달(유벤투스)을 축으로 한 칠레는 이번 대회 최고의 히트 상품인 3-5-2 전술을 토대로 한 강력한 압박을 구사하며 브라질을 탈락 직전으로 몰아넣었다. 독일과 알제리의 16강전은 패장 바
  • <월드컵2014> 우루과이 대통령, FIFA에 욕설 논란

    우루과이 대통령이 자국 대표팀의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7)에게 중징계를 내린 국제축구연맹(FIFA)을 향해 욕설을 퍼부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호세 무히카(79) 우루과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우루과이 TV 방송에 “FIFA는 ‘늙은 개ㅇㅇ’들로 이루어진 집단”이라고 맹비난했다. 하루 전 콜롬비아와 16강전에서 패배하고 귀국하는 자국 대표팀을 마중 나간 자리에서 한 말이다. 기자가 “그런 표현을 공개적으로 해도 괜찮겠냐”고 묻자 무히카 대통령은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무히카 대통령은 “선수가 잘못을 저질러 처벌을 받을 수 있지만, 파시스트적인 처벌은 절대 안 된다”며 FIFA에 분노를 표시했다. 이어 기자가 무히카 대통령 곁에 있던 부인 루시아 토폴란스키(69) 상원의원에게도 의견을 물었으나 토폴란스키 의원은 “대통령의 표현에 동감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수아레스는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 선수인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어 FIFA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와 4개월간 축구 활동 금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수아레스는 전날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문 사
  • 아르헨티나·벨기에, 연장 끝에 나란히 8강행

    2014 브라질 월드컵 마지막 8강 진출 티켓의 주인공은 아르헨티나와 벨기에로 결정됐다. 아르헨티나는 2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986년 이후 28년 만이자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미국을 2-1로 물리친 벨기에와 오는 6일 8강전에서 맞붙는다. 반면 스위스는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서 무승(2무5패) 징크스를 깨뜨리지 못한 채 또 고개 숙였다. 16강전에서 4번째 펼쳐진 연장전 승부였다. 스위스는 아르헨티나 골잡이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의식한 듯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렸다. 전반 위협적인 장면은 스위스에서 나왔다. 전반 28분 그라니트 자카(묀헨글라트바흐)가 문전에서 절호의 기회를 잡았으나 아르헨티나 골키퍼 세르히오 로메로(AS모나코)가 왼발로 걷어냈다. 전반 39분에도 스위스는 역습에서 요시프 드르미치(레버쿠젠)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골키퍼가 슈팅을 잡아냈
  • [월드컵2014] 반환점 돈 득점왕 레이스는 7명 각축전

    반환점을 돈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득점왕 트로피 골든부트의 향배는 아직 오리무중이다. 2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16강전까지 선수당 최대 4경기씩을 소화한 가운데 득점왕 가능성이 엿보이는 출전자는 7명으로 압축됐다. 콜롬비아의 공격수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가 4경기 309분 동안 5골, 2어시스트를 올려 이 부문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는 4경기 382분 동안 4골, 2어시스트를 기록, 선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불리는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4경기 363분 동안 4골, 1어시스트로 3위에 자리했다. 개최국이 자랑하는 대형 골잡이 네이마르(바르셀로나)도 4경기 369분 동안 4골(0어시스트)을 넣어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의 최전방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네덜란드의 윙어 아리언 로번(바이에른 뮌헨), 스트라이커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3골씩을 넣었다. 현재 이들 스타는 모두 각국의 핵심 득점원인 까닭에 8강전, 4강전, 3-4위전, 결승전 등 남은 최대 3경기에서 생존을 위한 슈팅에 들어간다. 득점왕은 일단 부차적일 수밖
  • ‘꽈당 프리킥’ 독일 뮐러 “속임수였는데 실수”

    독일 공격수 토마스 뮐러(바이에른 뮌헨)가 알제리와 맞붙은 16강전에서 프리킥을 하다가 넘어진 데 대해 속임수 작전을 쓰려다가 실수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AP통신은 2일(한국시간) 뮐러를 인터뷰한 독일 TV 방송을 인용해 “월드컵에서 가장 우스꽝스러운 순간 중 하나로 남을 뮐러의 프리킥은 미리 연습까지 했지만 실패한 속임수”라고 보도했다. 뮐러의 코믹한 움직임은 지난 1일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 알제리의 16강 경기 후반 43분에 나왔다. 당시 0-0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가운데 절호의 프리킥 기회를 잡은 독일은 뮐러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바이에른 뮌헨)의 합동 작전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먼저 슈바인슈타이거가 공을 차려는 듯이 달려가다가 공을 넘어서 지나갔고, 뮐러도 뒤따라 공을 향해 뛰어갔지만 미끄러지며 무릎을 꿇고 넘어지고 말았다. 실제로 공을 찬 선수는 크로스였다. 뮐러는 즉시 일어나 알제리 수비벽 뒤에 자리를 잡고 크로스의 프리킥을 이어받으려고 했지만, 공이 알제리 수비벽에 막히자 머리를 감싸며 안타까워했다. 뮐러는 독일 방송에 “거의 성공할 뻔한 작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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