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현지시간) 열린 월드컵대회 브라질과 칠레 간 16강 경기가 생중계 스포츠 이벤트 가운데 사상 최대인 1천630만건의 트윗수를 기록했다고 트위터 측이 29일 밝혔다.

특히 칠레팀 선수가 승부킥을 실수했을 때 분당 38만8천985건의 트윗이 기록됐는데, 이는 슈퍼볼 당시의 기록 38만2천건을 초과하는 것이다.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브러질의 스트라이커 네이마르가 가장 많이 거론돼 슈퍼스타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한편 네덜란드 KLM 항공은 29일 네덜란드가 16강전 상대인 멕시코를 2대1로 격파한 직후 공항의 ‘출국장’ 표시와 함께 멕시코 전통모자 솜브레로와 콧수염이 그려진 트윗이 자사 트위터에 올라오자 이를 즉각 삭제했다.

문제의 그림에는 ‘Adios Amigos’(친구들이여, 잘 가시오)는 글귀도 들어있었는데, 소셜미디어에서는 즉각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는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이에 질세라 한 트위터는 “노예 장사꾼들아! 곧 남미에서 떠날 준비나 해라”는 악담을 서슴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