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무적 선수’…에이전트 “협상 진행되면 바로 출국”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고개를 숙인 홍명보호의 간판 스트라이커 박주영(29·아스널)이 유럽 잔류에 초점을 맞추고 팀을 물색중이다.박주영
연합뉴스
연합뉴스
박주영은 이날까지는 잉글랜드 아스널 소속이다. 아스널이 최근 완전 결별을 통보했기 때문에 7월 1일부터는 ‘무적 선수’가 된다.
박주영은 복수의 유럽 에이전트에게 새 소속팀을 물색하도록 위임장을 발부해둔 상태다. 일단은 유럽 잔류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2011-2012시즌을 앞두고 프랑스 모나코에서 아스널로 이적했다.
그러나 아르센 벵거 감독의 신임을 받지 못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거의 뛰지 못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셀타 비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왓퍼드에 임대되기도 했으나 그의 부진은 계속됐다.
결국 아스널은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마지막 벨기에전이 열리는 날 ‘완전결별’을 발표했다.
이후 박주영이 K리그로 유턴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박주영은 일단 유럽에 남아 자신의 진가를 다시 입증하겠다는 의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은 소속팀에서의 부진에도 한국축구대표팀에 복귀해 지난 3월 그리스와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 알제리와의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에서는 선발 출전, 슈팅 1개를 기록하는 등 부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