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 [월드컵2014] 독일 뢰브 감독 “선수 7명이 감기 증세”

    ‘난적’ 프랑스와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한국시간 5일 오전 1시·리우데자네이루)을 하루 앞둔 ‘전차군단’ 독일이 선수들의 감기 증세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요아힘 뢰브 독일 축구 대표팀 감독은 4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대표선수 가운데 7명이 감기 증세로 고생하고 있다”며 “많은 선수가 인후통과 고열을 호소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독일은 5일 오전 1시 프랑스와 4강 진출을 다투는 단판 승부를 펼친다. 2002년 한·일 월드컵(준우승), 2006년 독일 월드컵(3위),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3위)까지 이어진 3회 연속 4강 진출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독일로서는 선수들의 감기 증세가 목표 달성의 걸림돌이 될까 걱정스럽기만 하다. 뢰브 감독은 “선수들이 감기에 걸린 것은 장거리 이동과 심한 기온 편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은 무더운 헤시페와 겨울에 접어든 포르투알레그리를 오갔고, 헤시페에서 열린 미국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는 폭우 속에 경기를 치르면서 체력 소모가 많았다. 뢰브 감독은 “전날까지 선수들 3분의 1이 목이 아프다고 얘기했다”며 “팀으로서는 악조건이지만 선
  • <월드컵2014> “메시의 꿈은 아르헨티나-브라질 결승전과 우승”

    아르헨티나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리오넬 메시(27)가 아르헨티나-브라질 결승전을 꿈꾸고 있다.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 메시는 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 인터뷰에서 “아들의 꿈은 오는 13일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결승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버지 메시는 “아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멋진 플레이를 선보이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면서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의 큰 기대에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의 축구팬들과 언론은 이번 월드컵이 “리오넬 메시를 위한 대회”가 될 것이라며 우승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메시는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겨우 1골을 넣는데 그치며 부진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4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국제축구연맹(FIFA) ‘맨 오브 더 매치’에 4차례 선정됐다. 한편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메시에 지나치게 의존한다고 지적했다. 마라도나는 “메시는 홀로 뛰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깨어나지 않으면 앞으로 더 어려운 상황을 맞을 것”이라면서 “아르헨티나가 실패해
  • [월드컵2014] 벨기에 “메시 걱정? 우린 아자르가 있다”

    “우리에게는 아자르가 있다!” ’월드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버티는 아르헨티나와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6일 오전 1시·브라질리아)에 나서는 벨기에 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메시의 대항마로 에덴 아자르(첼시)를 지목하고 나섰다. 벨기에 대표팀의 공격수인 케빈 미랄라스(에버턴)는 4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베이스캠프에서 아르헨티나와의 8강전에 대비한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으로부터 ‘메시 방어법’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에게는 아자르가 있다”고 대답했다. 아자르는 벨기에 공격진의 핵심 요원이다. 172㎝의 단신 공격수인 아자르는 무게 중심이 낮아 안정되고 빠른 드리블을 선보여 ‘리틀 메시’라는 별명을 듣고 있다. 아자르는 이번 대회에서 16강전까지 4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 득점이 없는 게 아쉽다. 다만 도움은 2개를 작성했고 패스 성공률은 76.2%로 양호한 편이다. 이에 대해 미랄라스는 “아자르를 메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비교할 수는 없지만 그만의 특별함이 있다”며 아르헨티나전을 앞두고 아자르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벨기에 선수들은 메시를 막기 위해 ‘다중 방어벽’을 치겠다는 생각이다. 수비수인 얀
  • <월드컵2014> “역시 10번”…16강전까지 28골 기록

    각국 대표팀의 간판선수들은 흔히 등번호 10번을 달고 뛴다. ‘축구 황제’ 펠레(74) 이래 하나의 전통으로 굳어졌다. 현역 시절 펠레는 모두 4차례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10번을 달고 뛰었다. 17세 때인 1958년 스웨덴 월드컵을 시작으로 1962년 칠레 월드컵(21세),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25세)과 1970년 멕시코 월드컵(29세)에서 10번을 달고 뛰었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대회에서도 등번호 10번의 활약은 골로 입증되고 있다.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운영하는 뉴스포털 UOL은 3일(현지시간) 16강전까지 각 등번호의 득점 현황을 정리해 소개했다. 이에 따르면 등번호 10번 선수들은 모두 28골을 기록했다.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5골로 득점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와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4골씩, 프랑스의 카림 벤제마가 3골을 넣었다. 이어 등번호 9번 선수들은 19골을 기록했다. 네덜란드의 로빈 판 페르시(3골)와 우루과이의 루이스 수아레스(2골)가 대표적인 9번 선수다. 등번호 13번 선수들은 13골을 기록했다. 독일의 토마스 뮐러(4골)와 콜롬비아의 에네르 발렌시아(3골)가
  • [월드컵2014] “리버풀, 수아레스 대체자로 휜텔라르 영입 추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버풀이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의 대체자로 네덜란드의 클라스얀 휜텔라르(31)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4일(한국시간) “독일 샬케04와 계약기간이 1년 남은 휜텔라르를 두고 리버풀이 영입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2002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서 프로로 데뷔한 휜텔라르는 2010년 이탈리아 AC밀란에서 샬케로 이적한 뒤 4년간 100경기를 뛰며 59골을 터뜨렸다. 그는 페널티지역 안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골을 만들어내는 전형적인 타깃형 공격수로 평가된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1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월드컵에서 1골을 기록중이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만 31골을 해결한 특급 스트라이커 수아레스가 이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깨무는 충격적인 사건을 일으켜 중징계를 받자 대체자 확보에 고심을 거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수아레스는 2012-2013시즌 리버풀에서도 경기중 첼시 수비수인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를 깨물어 커다란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 [월드컵2014] 8강 진출 선수 중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 최다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8강에 오른 나라 선수 중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영국 신문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가 10명이나 8강 무대에서 뛰게 돼 최다를 기록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 소속이 8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첼시(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소속이 나란히 7명이었고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등 네 팀이 5명씩의 8강 진출 선수를 배출했다. 유럽 리그에 속하지 않은 팀 중에서는 에레디아누(코스타리카) 소속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등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팀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치다. 리그별로 살펴보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이 42명으로 가장 많고 독일 분데스리가가 25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세리에 A(이탈리아)가 18명, 리그1(프랑스) 16명, 프리메라리가(스페인) 15명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 이보다 더 치열할 순 없다

    이보다 더 치열할 순 없다

    16강전 여덟 경기 중 다섯 차례 연장전, 그중 두 차례나 승부차기를 거쳤다. 그러나 결국 웃은 팀들은 모두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팀들이었다. 역대 월드컵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2일 아르헨티나-스위스전, 벨기에-미국전까지 처절한 연장 승부가 이어져 브라질월드컵 16강전은 역대 가장 많은 연장전을 치른 것으로 나타났다. 1986년 멕시코대회에 조별리그와 16강 ‘녹아웃제’가 도입된 뒤 종전 최다인 1990년 이탈리아대회의 네 차례를 뛰어넘었다. 이는 약체로 여겨지는 팀들이 강한 정신력과 체력으로 강팀들을 괴롭힌 결과다. 16강전 첫 단추부터 승부차기로 끼워졌다. 객관적인 전력 차 때문에 승부차기까지 예상한 이들은 많지 않았지만 2-3으로 분패한 칠레는 3-5-2 전술로 무장해 강력한 압박 끝에 브라질을 승부차기로 끌고 들어갔다. 멕시코와 맞붙은 네덜란드는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뽑아 간신히 연장 승부를 피했다. 독일에 맞선 알제리는 불굴의 투혼 그 자체였다. 바히드 할릴호지치 알제리 감독은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다른 선발 진용으로 상대를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이들은 연장 막판 다리 경련으로 쓰러지면서도 다시 일어나 만회골을
  • 메시, 8강 배달

    메시, 8강 배달

    0-0으로 팽팽하던 연장 후반 13분,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중앙선 부근에서 공을 잡았다. 그는 페널티 박스 부근까지 단숨에 뛰어 들어갔다. 스위스 수비들이 메시를 멈추게 할 수는 없었다. 모두가 메시에게 집중했던 그때, 메시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상대의 견제 없이 자유롭게 서 있는 동료를 발견했다. 메시는 슛 대신 패스를 선택했다. 패스를 받은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결승골을 넣었다. 메시는 연장전까지 풀타임 활약하면서 공격을 주도했고 아르헨티나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메시의 슈팅 수는 평소보다 훨씬 적었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메시는 경기당 평균 4.33개의 슈팅을 때렸다. 그러나 이날 메시의 슈팅 수는 2개에 불과했다. 슈팅보다는 메시의 영리한 플레이가 빛났다. 자신에게 상대 수비가 집중된 틈을 타 느슨해진 적진으로 공을 찔러 넣었다. 작전이 통했다. 디마리아의 득점도 그렇게 나왔다. 경기가 끝난 뒤 메시는 “내게 패스가 와서 직접 때리려 했다. 그러나 운 좋게도 바른 선택을 했다”며 “디마리아를 발견했고 그가 마무리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메시는 이번 경기 최우수선수(MOM)의 영예도 안았다. 조별리그 3경기
  • 홍명보 유임? 경질?

    홍명보 유임? 경질?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3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명보(45) 대표팀 감독의 거취에 대한 협회의 결정을 발표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2일 “홍 감독이 직접 의사를 밝히기 전에 협회가 나서 거취를 결정하는 게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집행부 회의를 열어 서둘러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현재 선수 선발 과정에서의 잡음, 전술적 실패의 책임을 물어 빨리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과 홍 감독이 월드컵 본선을 1년 앞두고 지휘봉을 잡게 만든 축구협회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으며 그에게 한번 더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맞서 있다. 협회는 또 대표팀에 대한 행정 지원 실패 등의 책임은 따로 분석하기로 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8강전은 중남미 4 vs 유럽 4

    8강전은 중남미 4 vs 유럽 4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한 아르헨티나와 벨기에가 나란히 16강전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브라질월드컵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유럽과 아메리카 대륙이 8강을 정확히 반분했다. 8강전 첫날인 5일에는 같은 대륙 내 라이벌인 프랑스와 독일, 브라질과 콜롬비아가 맞붙고 6일에는 아르헨티나와 벨기에,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의 대륙 간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아르헨티나는 2일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16강전에서 연장 후반 13분에 터진 앙헬 디마리아(레알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아르헨티나는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3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스위스는 아르헨티나 징크스(2무5패)를 깨지 못하고 또 무릎을 꿇었다. 16강전 네 번째 연장 승부였다. 스위스는 118분 동안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잘 막았고 결정적인 장면도 몇 차례 연출했다. 하지만 스위스는 승부차기를 2분 앞두고 메시에게만 집중한 나머지 측면에서 달려드는 디마리아를 놓쳐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다. 한국과 같은 H조에서 3전 전승으로 16강에 진출한 벨기에는 사우바도르의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연장 혈투 끝에 미국
  • 빌모츠 ‘교체의 신’

    빌모츠 ‘교체의 신’

    이쯤 되면 ‘교체의 신’이다.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의 용병술이 2일 미국과의 16강전에서도 정확히 통했다. 빌모츠 감독은 이날 경기에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던 로멜루 루카쿠(에버턴)를 연장 시작과 동시에 투입했다. 루카쿠는 그라운드를 밟은 지 3분 만에 케빈 더브라위너(볼프스부르크)의 선제골을 이끌어냈다.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미국 진영 오른쪽을 쏜살같이 돌파해 땅볼 크로스를 올려줬고, 공이 수비에 걸리자 더브라위너가 다시 잡아 수비수를 제친 뒤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루카쿠의 돌파와 패스가 없었더라면 득점도 없었다.또 루카쿠는 연장 전반 막판에 직접 결승골을 꽂아 넣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대회에서 루카쿠는 명성만큼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조별리그에서는 교체 아웃에 불만을 품어 빌모츠 감독과 악수하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다. 16강전에서는 디보크 오리기(릴)에게 밀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빌모츠 감독은 위기의 순간에 루카쿠에게 신뢰를 보냈고 루카쿠는 벨기에를 8강으로 이끌었다. 빌모츠 감독의 교체 카드가 통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교체 투입된 마루안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 [속보] 홍명보 유임, 허정무 “내년 아시안컵까지 대표팀 감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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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유임, 허정무 “내년 아시안컵까지 대표팀 감독 계속”

    [속보] 홍명보 유임, 허정무 “내년 아시안컵까지 대표팀 감독 계속”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질타를 받았던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을 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은 내년 1월에 열리는 2015 AFC 아시안컵까지 지휘봉을 잡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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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 유임, 축구협회 허정무 “사퇴가 최선의 해결책 아니다”

    [속보] 홍명보 유임, 축구협회 허정무 “사퇴가 최선의 해결책 아니다” 대한축구협회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질타를 받았던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월드컵 부진이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계약기간인 내년 1월까지 대표팀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1무2패를 기록,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에 무승으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구성 과정에서 경기력 대신 친분으로 선수를 선발했다는 이른바 ‘의리 발탁’ 논란에 휘말렸다. 홍명보 감독은 알제리와의 2차전에서 12분 동안 세 골을 얻어맞고 벨기에와의 3차전에서 수적 우위를 누렸음에도 패배하는 등 경기 내적으로 전술 구사력이 부족했다는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의 계약기간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 대회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
  • 홍명보 유임, 정몽규 만난 뒤 “아시안컵 잘 이끌 것”…허정무 “홍명보 사퇴의사 밝혔지만…” 유임 뜻은?

    홍명보 유임, 정몽규 만난 뒤 “아시안컵 잘 이끌 것”…허정무 “홍명보 사퇴의사 밝혔지만…” 유임 뜻은?

    홍명보 유임, 정몽규 만난 뒤 “아시안컵 잘 이끌 것”…허정무 “홍명보 사퇴의사 밝혔지만…” 유임 뜻은? 대한축구협회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부진한 성적으로 질타를 받았던 홍명보 대표팀 감독을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감독을 계속 신뢰하고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허정무 부회장은 “월드컵 부진이 홍명보 감독 개인의 사퇴로 매듭지어지는 것은 최선의 해결책이 아니다”면서 “계약기간인 내년 1월 AFC 아시안컵까지 대표팀을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무 부회장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3차전이 끝나고서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축구협회는 “사퇴만이 능사가 아니라 이번 경험을 거울로 삼아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을 잘 이끌어달라”면서 홍명보 감독을 설득했다. 허정무 부회장은 사의를 밝혔던 홍명보 감독이 최근 정몽규 협회 회장과 면담한 뒤 마음을 바꿨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면담 뒤 “아시안컵을 잘 이끌겠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허정부 부회장은 하지만 대표팀의 졸전에 대한 책임소재와 관련해서 말을 아꼈다. 그는 “협회 집행부에서 논의한
  • 차두리 트위터 “98년에는 왜? 혼자서” 홍명보 감독 유임 겨냥?

    차두리 트위터 “98년에는 왜? 혼자서” 홍명보 감독 유임 겨냥?

    차두리 트위터 “98년에는 왜? 혼자서” 홍명보 감독 유임 겨냥? 차두리가 트위터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화제다. 차두리는 3일 자신의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 혼자서”라는 글을 남겼다. 축구팬들은 이날 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을 유임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차두리 감독의 부친인 차범근 감독은 98년 당시 4강까지 갔던 강팀 네덜란드와 조별예선에서 맞붙어 0-5 참패를 당했다. 차범근 감독은 참패로 인해 월드컵 도중 경질됐고 마지막 경기였던 벨기에전은 감독없이 진행됐다. 올해 브라질월드컵에서 알제리에 참패하고 국가대표팀이 여러 논란에 휩싸였던 가운데 홍명보 감독의 유임이 결정되자 차두리가 이에 대한 의문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차두리 트위터, 홍명보 감독 유임 겨낭한 것 같네”, 차두리 트위터, 홍명보 감독 유임 역시 시원하게 썼네”, “차두리 트위터, 홍명보 감독 유임 솔직히 좀 마음이 아플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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