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 “라마단이니까” vs “라마단이지만”

    “라마단이니까” vs “라마단이지만”

    ‘사막의 여우’가 신앙의 힘으로 ‘전차군단’을 이겨 낼까. 알제리는 1일 포르투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경기장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인 독일과 역사적인 16강전을 벌인다. 알제리는 1982년 스페인대회 조별리그에서 옛 서독에 패배를 안겨 세계를 놀래킨 뒤 승부조작에 가까운 서독의 꼼수에 휘말려 16강에 오르지 못한 설움을 32년 만에 풀어야 한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29일 시작된 라마단 금식이다. 마호메트가 알라에게 계시를 받은 이슬람력(歷) 아홉 번째 달을 기리는 한 달 동안 노약자나 환자, 임산부를 제외한 이슬람 신자들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음식은 물론 물도 마시지 못한다. 12곳 경기장 가운데 가장 남쪽인 포르투알레그리에서 현지시간 오후 5시에 경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사정은 나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경기 도중 한 방울의 물도 마시지 않는다면 선수들의 탈수 현상 때문에 몸에 치명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다. 경기력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된다. 일단 알제리 선수 대다수는 금식하는 원칙을 따라 물을 마시지 않기로 했다. 주장 마지드 부게라는 “일부 선수들은 금식을 늦게 시작하려고 하지만 난 몸 상태가 괜찮아 바로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 승리의 여신도 120분 고민한 명승부

    브라질이 8강 고지를 가장 먼저 밟았다. 우승 후보 브라질은 29일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칠레와의 브라질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전후반과 연장전 전후반 12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브라질은 승부차기에서 3-2로 앞서 짜릿한 8강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브라질은 홈에서 칠레를 상대로 A매치 27경기 무패 행진(21승6무)을 이어 갔다. 월드컵 4전 전승. 브라질은 네이마르(바르셀로나)를 앞세워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칠레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바르셀로나)의 선방에 막혀 고전했다. 전반 18분 다비드 루이스(파리 생제르맹)의 득점을 끝으로 브라질은 골을 넣지 못했다. 되레 전반 32분 칠레의 알렉시스 산체스(바르셀로나)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10분 칠레의 골망을 흔든 헐크(제니트)의 왼발 슛이 핸들링 반칙으로 무효 처리돼 브라질은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그러나 골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네 번째 키커까지 두 팀은 2-2로 맞섰다. 다섯 번째 키커가 승패를 결정했다. 네이마르는 가볍게 슛을 성공시켰지만 칠레의 키커 곤살로 하라(노팅엄)는 심리적 부담을 견디
  • 손흥민, 성난 축구팬이 호박엿 던지자…

    손흥민, 성난 축구팬이 호박엿 던지자…

    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졸전을 펼친 홍명보호의 귀국 장면은 한국 축구를 향한 국민의 분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회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올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홍명보호를 향해 ‘파이팅’을 외친 축구팬은 극히 적었다. 일부 소녀팬들 20여명 정도만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을 뿐 단복을 곱게 차려입은 선수들을 향한 국민의 눈길은 싸늘했다. 대표팀 귀환을 우연히 보게 된 공항 이용객 중 한명은 “대표팀이 뭘 잘했다고 기자들이 이렇게 몰려들었나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한 쪽에 서자 축구팬 조모(42)씨가 “엿 먹어라! 엿 먹어!”라고 외치며 사탕 모양으로 포장된 노란색 호박엿 수십개를 집어던졌다. 하지만 조씨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시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홍 감독과 주장 구자철,손흥민의 약식 기자회견이 끝나자 조씨는 ‘근조. 한국축구는 죽었다!!’라고 검은 글씨로 쓰인 플래카드를 펼쳐보였다. 이를 본 대표팀 선수들은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고개
  • 너땜에졌어 회원 ‘엿’ 투척에 손흥민 “이 엿 먹어야 하나요” 씁쓸

    너땜에졌어 회원 ‘엿’ 투척에 손흥민 “이 엿 먹어야 하나요” 씁쓸 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졸전을 펼친 홍명보호의 귀국 장면은 한국 축구를 향한 국민의 분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회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올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홍명보호를 향해 ‘파이팅’을 외친 축구팬은 극히 적었다. 일부 소녀팬들 20여명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을 뿐 단복을 곱게 차려입은 선수들을 향한 국민의 눈길은 싸늘했다. 우연히 공항을 찾은 몇몇 ‘올드’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뭘 잘했다고 기자들이 이렇게 몰려들었나요”라고 물으며 혀를 끌끌 찼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한 쪽에 서자 ’너땜에졌어’ 회원 조모(42)씨가 “엿 먹어라! 엿 먹어!”라고 외치며 사탕 모양으로 포장된 노란색 호박엿 수십개를 집어던졌다. 그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시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홍 감독과 주장 구자철, 손흥민의 약식 기자회견이 끝나자 조씨는 ‘근조. 한국축구는 죽었다!!’라고 검은 글씨로 쓰인 플래카드를
  • 손흥민 엿 투척에 “이 엿 먹어야 하나요” 씁쓸

    손흥민 엿 투척에 “이 엿 먹어야 하나요” 씁쓸 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졸전을 펼친 홍명보호의 귀국 장면은 한국 축구를 향한 국민의 분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회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올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홍명보호를 향해 ‘파이팅’을 외친 축구팬은 극히 적었다. 일부 소녀팬들 20여명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을 뿐 단복을 곱게 차려입은 선수들을 향한 국민의 눈길은 싸늘했다. 우연히 공항을 찾은 몇몇 ‘올드’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뭘 잘했다고 기자들이 이렇게 몰려들었나요”라고 물으며 혀를 끌끌 찼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한 쪽에 서자 ’너땜에졌어’ 회원 조모(42)씨가 “엿 먹어라! 엿 먹어!”라고 외치며 사탕 모양으로 포장된 노란색 호박엿 수십개를 집어던졌다. 그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시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홍 감독과 주장 구자철, 손흥민의 약식 기자회견이 끝나자 조씨는 ‘근조. 한국축구는 죽었다!!’라고 검은 글씨로 쓰인 플래카드를 보란듯이 펼쳐보였다.
  • 정성룡 SNS, 익살스러운 표정 “퐈이야!” 비난 여론에 삭제

    정성룡 SNS, 익살스러운 표정 “퐈이야!” 비난 여론에 삭제

    정성룡 SNS, 익살스러운 표정 “퐈이야!” 비난 여론에 삭제 축구 국가대표팀이 귀국한 가운데 골키퍼 정성룡의 SNS 글이 축구팬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정성룡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정성룡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서 봐요. 월드컵 기간 아니, 언제나 응원해주신 분들 항상 감사합니다. 더 진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다 같이 퐈이야”라는 글과 함께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이었지만, 대표팀이 부진한 성적을 거둔 데다 정성룡이 이번 브라질월드컵에서 2경기 5실점을 한 것이 문제였다. 특히 정성룡의 알제리전이 김승규의 벨기에전과 비교되는 상황에서 팬들의 비난이 빗발쳤다. 결국 정성룡은 해당 글을 지울 수 밖에 없었다. 네티즌들은 “정성룡 SNS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이게 뭐지”, “정성룡 SNS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네”, “정성룡 SNS 뭐 개인적으로 올릴 수도 있는 거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너땜에졌어 카페 ‘엿’ 투척 바라본 손흥민 “이 엿 먹어야 하나요”

    너땜에졌어 카페 ‘엿’ 투척 바라본 손흥민 “이 엿 먹어야 하나요” 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졸전을 펼친 홍명보호의 귀국 장면은 한국 축구를 향한 국민의 분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회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올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홍명보호를 향해 ‘파이팅’을 외친 축구팬은 극히 적었다. 일부 소녀팬들 20여명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을 뿐 단복을 곱게 차려입은 선수들을 향한 국민의 눈길은 싸늘했다. 우연히 공항을 찾은 몇몇 ‘올드’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뭘 잘했다고 기자들이 이렇게 몰려들었나요”라고 물으며 혀를 끌끌 찼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한 쪽에 서자 ’너땜에졌어’ 회원 조모(42)씨가 “엿 먹어라! 엿 먹어!”라고 외치며 사탕 모양으로 포장된 노란색 호박엿 수십개를 집어던졌다. 그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시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홍 감독과 주장 구자철, 손흥민의 약식 기자회견이 끝나자 조씨는 ‘근조. 한국축구는 죽었다!!’라고 검은 글씨로 쓰인 플래카드를
  • 손흥민 엿 투척에 울적한 기분 “이 엿 먹어야 하나요”

    손흥민 엿 투척에 울적한 기분 “이 엿 먹어야 하나요” 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졸전을 펼친 홍명보호의 귀국 장면은 한국 축구를 향한 국민의 분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회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올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홍명보호를 향해 ‘파이팅’을 외친 축구팬은 극히 적었다. 일부 소녀팬들 20여명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을 뿐 단복을 곱게 차려입은 선수들을 향한 국민의 눈길은 싸늘했다. 우연히 공항을 찾은 몇몇 ‘올드’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뭘 잘했다고 기자들이 이렇게 몰려들었나요”라고 물으며 혀를 끌끌 찼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한 쪽에 서자 ’너땜에졌어’ 회원 조모(42)씨가 “엿 먹어라! 엿 먹어!”라고 외치며 사탕 모양으로 포장된 노란색 호박엿 수십개를 집어던졌다. 그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시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홍 감독과 주장 구자철, 손흥민의 약식 기자회견이 끝나자 조씨는 ‘근조. 한국축구는 죽었다!!’라고 검은 글씨로 쓰인 플래카드를 보란듯이 펼
  • 너땜에졌어 카페, 축구대표팀에 “엿먹어라” 호박엿 투척 도대체 왜?

    너땜에졌어 카페, 축구대표팀에 “엿먹어라” 호박엿 투척 도대체 왜? 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졸전을 펼친 홍명보호의 귀국 장면은 한국 축구를 향한 국민의 분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회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올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홍명보호를 향해 ‘파이팅’을 외친 축구팬은 극히 적었다. 일부 소녀팬들 20여명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을 뿐 단복을 곱게 차려입은 선수들을 향한 국민의 눈길은 싸늘했다. 우연히 공항을 찾은 몇몇 ‘올드’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뭘 잘했다고 기자들이 이렇게 몰려들었나요”라고 물으며 혀를 끌끌 찼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한 쪽에 서자 ’너땜에졌어’ 회원 조모(42)씨가 “엿 먹어라! 엿 먹어!”라고 외치며 사탕 모양으로 포장된 노란색 호박엿 수십개를 집어던졌다. 그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시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홍 감독과 주장 구자철, 손흥민의 약식 기자회견이 끝나자 조씨는 ‘근조. 한국축구는 죽었다!!’라고 검은 글씨로 쓰인 플래카드를
  • 귀국 홍명보 “엿먹어라” 수모 와중에 정성룡은…

    귀국 홍명보 “엿먹어라” 수모 와중에 정성룡은…

    귀국 홍명보 “엿먹어라” 엿세례 수모…이 와중에 정성룡 “퐈이야” 논란 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졸전을 펼친 홍명보호의 귀국 장면은 한국 축구를 향한 국민의 분노를 압축적으로 보여줬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회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올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홍명보호를 향해 ‘파이팅’을 외친 축구팬은 극히 적었다. 일부 소녀팬들 20여명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을 뿐 단복을 곱게 차려입은 선수들을 향한 국민의 눈길은 싸늘했다. 우연히 공항을 찾은 몇몇 ‘올드’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뭘 잘했다고 기자들이 이렇게 몰려들었나요”라고 물으며 혀를 끌끌 찼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한 쪽에 서자 ’너땜에졌어’ 회원 조모(42)씨가 “엿 먹어라! 엿 먹어!”라고 외치며 사탕 모양으로 포장된 노란색 호박엿 수십개를 집어던졌다. 그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시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홍 감독과 주장 구자철, 손흥민의 약식 기자회견이 끝나자 조씨는 ‘근조. 한국축구는 죽었다!!’
  • [포토] 통통한 뱃살마저 귀여운 멕시코 리포터

    [포토] 통통한 뱃살마저 귀여운 멕시코 리포터

    멕시코 아크테카 TV 채널의 진행자 마리아나 곤잘레스(오른쪽)가 카스텔랑 경기장 밖에서 한 멕시코 팬에게 인터뷰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잘록한 허리의 리포터, “허리 말고 여길 봐주세요”

    [포토] 잘록한 허리의 리포터, “허리 말고 여길 봐주세요”

    멕시코 아크테카 TV 채널의 진행자 마리아나 곤잘레스(오른쪽)가 카스텔랑 경기장 밖에서 한 멕시코 팬에게 인터뷰를 시도하고 있다. 한편 멕시코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랑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루니, 게임 홍보 글 올렸다가 ‘축구나 잘해’ 핀잔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공격수 웨인 루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게임 홍보 글을 올렸다가 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신문 미러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삼성 갤럭시 11게임 홍보 글을 올린 루니에 대한 축구 팬들의 분노가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1무2패로 탈락한 뒤 영국으로 돌아온 루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갤럭시 11게임으로 세계를 구하고 상품까지 받을 수 있다고? 정말 최고군”이라는 글을 올렸다. 갤럭시 11은 삼성이 월드컵을 겨냥해 만든 축구 게임으로 루니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등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들이 캐릭터로 등장한다. 하지만 미러 보도에 따르면 루니의 이 글은 잉글랜드의 조기 탈락으로 가뜩이나 성난 자국 축구팬들의 분노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는 것이다. 한 축구 팬은 트위터를 통해 “루니 당신은 지금 맨체스터에 앉아서 이런 글을 올리고 있을 때가 아니라 브라질에 있어야 했다”고 비난했다. 페이스북의 다른 팬도 “이런 데 신경을 쓰니 실제 경기에서는 골도 제대
  • 네덜란드, 멕시코에 막판 ‘역전극’으로 8강 진출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돌풍의 주인공 멕시코를 상대로 극적인 뒤집기를 연출하고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30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멕시코에 끌려 다니던 후반 43분부터 2골을 몰아넣어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우승팀인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10골을 폭발한 화력을 이날은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으나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극을 펼쳤다. 반면 멕시코는 1994년부터 6회 연속 월드컵 토너먼트에 진출했으나 모두 16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네덜란드는 경기 초반 미드필더 나이절 더용(AC밀란)이 부상으로 뛸 수 없게 되면서 브루누 마르팅스 인디(페예노르트)로 교체한 여파로 흔들렸다. 인디는 호주와의 조별리그 2차전 도중 뇌진탕으로 교체된 이후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음에도 이른 시간에 갑작스럽게 투입됐다. 일부 선수가 역할을 바꾼데다 조별리그 때와 같은 힘과 속도를 보여주지 못한 네덜란드는 조금씩 틈을 보였다. 전반 17분 엑토르 에레라(FC포르투)는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날려 네덜란드의 간담을 서늘하
  • 월드컵 대표팀 기자회견장에 엿 날아들어…”한국축구 죽었다”

    월드컵 대표팀 기자회견장에 엿 날아들어…”한국축구 죽었다”

    월드컵에서 사상 최악의 졸전을 펼친 홍명보호의 귀국 장면은 한국 축구를 향한 국민의 분노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회의 격을 떨어뜨린다’는 외신의 평가가 나올 정도로 무기력한 경기력을 보이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홍명보호를 향해 ‘파이팅’을 외친 축구팬은 극히 적었다. 일부 소녀팬들 20여명이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들의 이름을 외쳤을 뿐 단복을 곱게 차려입은 선수들을 향한 국민의 눈길은 싸늘했다. 우연히 공항을 찾은 몇몇 ‘올드’ 축구팬들은 “대표팀이 뭘 잘했다고 기자들이 이렇게 몰려들었나요”라고 물으며 혀를 끌끌 찼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기념 촬영을 위해 한 쪽에 서자 축구팬 조모(42)씨가 “엿 먹어라! 엿 먹어!”라고 외치며 사탕 모양으로 포장된 노란색 호박엿 수십개를 집어던졌다. 그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시민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홍 감독과 주장 구자철, 손흥민의 약식 기자회견이 끝나자 조씨는 ‘근조. 한국축구는 죽었다!!’라고 검은 글씨로 쓰인 플래카드를 보란듯이 펼쳐보였다. 자신을 평범한 회사원이라고 소개한 그는 “인맥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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