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쇼트트랙 아믈랭 “안현수는 좋은 라이벌”

<올림픽> 쇼트트랙 아믈랭 “안현수는 좋은 라이벌”

입력 2014-02-05 00:00
수정 2014-02-0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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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2관왕 “매우 꺾기 어려운 선수”

2010년 밴쿠버 올림픽 2관왕인 캐나다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샤를 아믈랭이 한국에서 러시아로 귀화한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이번 대회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았다.

아믈랭은 2일 오후(현지시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장인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훈련을 마치고 “안현수는 좋은 라이벌”이라면서 “지난해와 올해의 안현수는 매우 꺾기 어려운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4일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동료들과 대화하며 웃고 있다.  연합뉴스
러시아 쇼트트랙 대표팀의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4일 러시아 소치 올림픽파크 스케이팅 트레이닝 베뉴에서 열린 팀 훈련에서 동료들과 대화하며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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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남자 500m와 5,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아믈랭은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에서 매 대회 금메달 하나 이상을 챙기며 소치에서도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우여곡절 끝에 러시아에서 새 출발 한 안현수가 최근 유럽선수권대회에서 4관왕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성기의 기량을 뽐내면서 올림픽에서 아믈랭과 불꽃 튀는 경쟁을 예고했다.

아믈랭은 “안현수는 스케이트를 무척 잘 타고 많은 기술을 가졌다. 그런 점이 안현수를 꺾기 어렵게 만든다”면서 “우리는 서로 아주 좋은 라이벌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현수처럼 좋은 상대와 함께라면 굉장한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도 나타냈다.

대결을 앞두고 그는 지난 밴쿠버 올림픽에서의 경험이 소치에서도 자산이 될 거라고 확신했다.

아믈랭은 “밴쿠버에서 배운 것은 올림픽도 결국 다른 경기와 같을 뿐이라는 점”이라면서 “해야 할 것에만 초점을 맞출 뿐,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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