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 내일 있기에 희망인 그대

    내일 있기에 희망인 그대

    스무 살 최재우가 한국 모굴 스키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최재우(한국체대)는 11일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 결선 2라운드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결선 2라운드 진출권은 단 12명에게만 허락된다. 최재우는 비록 2라운드 경기 도중 코스 이탈로 실격됐지만 경기를 지켜본 한국 스키계는 흥분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그의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올림픽 결선 진출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초유의 기록. 최재우는 지난 10일 2차 예선 2위(21.90점)로 20명이 겨루는 결선 1라운드에 올랐다. 2006년 토리노대회에서 윤채린(24)이 여자 모굴에서 예선 최하위에 그치고 4년 뒤 서정화(24·GKL) 역시 밴쿠버대회에서 예선 탈락한 이후 또 4년 만이다. 최재우는 한국 스키의 동계올림픽 최고 순위 기록도 새로 썼다. 1라운드에서 10위(22.11점). 지금까지 한국 선수가 스키 종목에서 10위에 오른 적은 없었다. 허승욱(42·스키협회 알파인 위원장)이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거둔 알파인 21위가 역대 최고 순위였다. 최재우가 만약 2라운드에서 6위 안에 들었다면, 메달을 놓고 겨루는
  • ‘파워+기술’ 오렌지 군단 넘어라

    올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남자 500m 랭킹 1위 모태범(25·대한항공)은 소치동계올림픽의 강력한 우승 후보였다. 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도 모태범의 금메달 가능성을 점쳤다. 11일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500m 2차 레이스 20개 조 가운데 19번째 조로 나선 모태범은 지난 밴쿠버 대회 당시 기록보다 0.13초 줄인 69초69의 성적을 거두며 메달을 확보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지막으로 뛴 얀 스메이컨스(네덜란드)가 69초324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하는 바람에 그만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12일 1000m에서는 메달을 품을 수 있을까. 네덜란드는 전통의 빙상 강국이다. 이전까지 네덜란드는 동계올림픽에서 총 86개의 메달을 수확했는데 95.3%인 82개(금 27·은 29·동 26)가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나왔다. 금메달 수는 미국(29개) 다음으로 많다. 전 세계에서 평균 신장이 가장 큰 네덜란드(남성 183㎝·1980년 기준)는 신체 조건부터 스피드스케이팅에 유리하다. 큰 키와 긴 다리 덕에 한 번의 스트로크로 갈 수 있는 거리가 길다. 또 전 국토에는 인공 제방과 수로가 발달해 겨울이면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는
  • 5위에도 울던 소녀… 이제 그녀 앞에 아무도 없다

    5위에도 울던 소녀… 이제 그녀 앞에 아무도 없다

    ‘한 치의 실수라도 냉정하게 반영되는 것, 그것이 시합이다.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흘러 또다시 나에게 찾아온 결전의 날. 반갑다 또 도전할게. 잘해 보자!’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이상화(25·서울시청)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출사표다. 17살이던 2006년 태극마크를 달고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5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냈지만 이상화는 분해서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2010년 밴쿠버에서 마침내 금메달을 목에 건 그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까지 제패하며 세계 빙속 역사에 남을 전설이 됐다. 11일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30여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차지한 이상화는 그제야 만족한 듯 활짝 웃음을 지으며 힘차게 태극기를 흔들었다. “슬럼프는 자기 내면에 있는 꾀병인 것 같아요. 마음속 어디엔가 하기 싫은 구석이 있는데 슬럼프를 핑계로 안 하는 것이죠. 하지만 저는 반대로 끊임없이 도전했어요.” 이상화는 밴쿠버 이후 잠시 주춤했다. 2011년 발목 부상 후유증이 괴롭혔다. 그러나 ‘꾀병’이라고 스스로를 채찍질한 이상화에게 당시는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일시적인 정체기였다. 이듬해 3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
  • 한국 종합순위? 심석희에게 물어봐

    한국 종합순위? 심석희에게 물어봐

    ‘복덩이’ 심석희(17·세화여고)에게 새삼 관심이 쏠리는 건 금빛 질주 여부에 따라 한국의 종합순위가 갈리기 때문이다. 심석희는 13일(한국시간)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을 앞두고 있다. 같은 날 준준결승과 잇달아 열리는 준결승을 통과해야 하지만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500m 예선에서 올림픽 첫 출전답지 않은 안정된 실력을 뽐내며 조 2위로 예선을 통과한 심석희는 이어 벌어진 3000m 계주 준결승에서도 결승 진출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번 대회 출전 종목은 여자 500m를 비롯해 1000m, 1500m와 단체전인 3000m 계주.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서 ‘피겨여왕’ 김연아(24),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와 함께 ‘여제 삼총사’로 꼽힌다. 특히 1994년 릴레함메르와 1998년 나가노대회에서 금메달 4개를 수집한 전이경(38)과 2006년 토리노대회 3관왕을 차지한 진선유(26)의 뒤를 잇는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스타’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잔뜩 받고 있다. 국가대표팀 가운데 피겨의 박소연(17·신목고)·김해진(17·과천고), 알파인스키의 강영서(17·성일여고)와 함께 나이는 가장 어리지만 ‘복덩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 [소치는 지금] 영상 16℃… 지나친 따뜻함

    [소치는 지금] 영상 16℃… 지나친 따뜻함

    영상 16도, 소치동계올림픽이 초봄 뺨치는 날씨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AP통신은 11일 ‘소치는 하계올림픽을 치를 수 있을 만큼 따뜻하다’라는 기사에서 “러시아 소치의 기온이 영상 16도까지 치솟았다”며 “스키 선수들이 너무 더워 스키복 안에 눈을 집어넣었다. 스키 점프 선수들은 물웅덩이 위에 착지했다”고 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 측은 “주말에는 기온이 더 오를 것”이라면서도 “인공 눈을 많이 준비했다. 문제없다”고 자신만만해했다. 소치의 열악한 시설이 또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8일 고장 난 문을 부수고 욕실에서 탈출했던 미국 봅슬레이 선수 조니 퀸(31)은 11일 이번엔 승강기에 갇힌 사연을 트위터에 올렸다. 승강기 문을 억지로 열려는 듯한 장면을 올린 그는 “승강기에 갇혔다면 아무도 믿지 않겠지만 팀 동료 닉 커닝엄과 기술 감독 데이비드 크립스에게 물어보라”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인도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회원국 자격을 회복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국기를 달고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신화, dpa, 로이터 통신 등은 IOC가 임원 선거를 다시 치른 인도올림픽위원회(IOA)의 회원 자격 정지 제재를 철회했다고 11일 보도했다. 강신
  • “형을 위해”… 설원의 훈훈함

    “형이 올림픽에 나왔다면 4연패는 너끈했을 겁니다.” 알렉스 빌로도(27·캐나다)가 11일 소치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굴에서 정상에 우뚝 섰다. 밴쿠버대회에 이어 2연패. 1992년 알베르빌대회에서 모굴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2연패는 처음이다. 알렉스는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관중석으로 달려가 형 프레드릭(32)을 번쩍 들어 올렸다. 형제는 뜨거운 눈물을 쏟았고 관중의 열렬한 박수를 받았다. 뇌성마비로 몸이 불편한 프레드릭은 알렉스가 지금까지 훈련에 매진하도록 한 동기부여의 ‘화신’이다. 알렉스는 기자회견에서 “내가 더 나은 선수가 되도록, 더 빨리 더 멋지게 날도록 형이 이끌었다”고 말했다. 프레드릭은 어린 시절 뇌성마비 탓에 열 살이 넘으면 걷지도 못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알렉스는 형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했다. 운동선수의 길을 선택해 훈련할 때도 프레드릭은 늘 알렉스의 곁을 지켰다. 알렉스의 기량이 나날이 향상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프레드릭의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훈련하러 갈 때 비가 오거나 하면 짜증을 내곤 했다. 하지만 형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형이 의사의 진단과 달리 아직
  • 짜릿한 첫 경험, 통쾌한 한일전

    짜릿한 첫 경험, 통쾌한 한일전

    한국 여자 컬링대표팀이 올림픽 데뷔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11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큐브 컬링센터에서 열린 라운드로빈 방식의 풀리그 첫 경기에서 일본을 12-7로 따돌렸다. 출전 10개국 가운데 10위로 출전권을 따낸 대표팀은 한 계단 위의 일본을 제압해 향후 선전을 예고했다. 정영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스킵 김지선(27)을 축으로 신미성(36), 이슬비(26), 김은지(25), 엄민지(23) 등 경기도청 선수들로 꾸려졌다. 한국은 1엔드를 0-2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3엔드에서 3-2로 뒤집었다가 다시 5라운드에서 4-5로 흐름을 내줬다. 그러나 대표팀은 6엔드 스톤 3개를 하우스 가까이에 포진시켜 단숨에 3득점, 7-5로 재역전시킨 뒤 7엔드에서 7-7 동점을 허용했지만 8엔드 9-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10엔드 일본은 스킵 오가사와라의 마지막 스톤이 한국보다 멀어지면서 한국의 올림픽 첫 승 제물이 됐다. 김지선은 스킵으로 나선 일본전에서 11승(1패)째를 올려 일본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맏언니 신미성은 경기 뒤 “올림픽 첫 승리에 대한 느낌은 아직 잘 모르겠다”며 “남은 경기가 많으니 집중하겠다는 생각뿐”
  • “러 리프니츠카야 강심장 타고났다”

    러시아 ‘피겨요정’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가 타고난 ‘강심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언론이 ‘리프니츠카야 띄우기’에 열을 올리는 가운데 11일 이타르타스통신이 그의 어린 시절을 지켜본 교사와의 인터뷰를 소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러시아 우랄산맥 아래 예카테린부르크의 디나모 체육학교 교사 이리나 프리말레냐는 지난 10일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리프니츠카야는 두려움을 모르는 소녀였다”고 회상했다. 리프니츠카야는 앞서 이날 열린 소치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여자 싱글에서 1위를 차지하며 단숨에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빠르고 높은 점프와 회전 등 거침없는 기량과 함께 경기 뒤 당돌한 인터뷰로 홈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었다. 이는 어릴 적부터 간직해 온 모습이란 게 프리말레냐의 말이다. 이 학교에서 40년 넘게 피겨를 가르친 프리말레냐는 “연습실에서 다른 애들은 벤치에 앉아 있는데 네 살인 리프니츠카야 혼자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늑목(자세를 바르게 하는 체조기구)에 성큼성큼 올라가 모두를 놀라게 했다”면서 “훈련할 때도 한없이 진지했다”고 치켜세웠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속보]이상화, 올림픽 500m 2연속 금메달…1000m 경기일정은?
    속보

    이상화, 올림픽 500m 2연속 금메달…1000m 경기일정은?

    ’빙속 여제’ 이상화는 확실히 압도적이었다. 요즘 말로 ‘클래스’가 다른 질주였다. 이상화(25·서울시청)가 아시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면서 한국 선수단에 소치올림픽 첫 메달을 선물했다. 이상화는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대회에서 76초09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라 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겨울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상화는 이번에 올림픽 2연패라는 기록까지 세웠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것은 남녀 전 종목을 통틀어 이상화가 처음이다. 이상화의 압도적인 역주로 우리 선수단은 이번 대회 개막 나흘째 만에 첫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이상화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우승자인 카트리오나 르메이돈(캐나다)이 세운 종전 올림픽 기록(74초75)을 12년 만에 0.05초 앞당기며 정상에 우뚝 섰다. 홈 팬들의 일방적 응원을 등에 업은 2위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75초06)
  • ‘이상화 금메달’ 경기 본 어머니 “허벅지 하지정맥…” 눈물

    ‘이상화 금메달’ 경기 본 어머니 “허벅지 하지정맥…” 눈물

    ’이상화 금메달’ 경기 본 어머니 “허벅지 하지정맥…” 눈물 12일 새벽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빙속 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 선수가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하자 가족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했다. 이상화의 부모와 오빠, 친척 등 10여명은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자택에서 일찌감치 TV 앞에 모여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를 관전하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거실 소파 팔걸이에 걸린 태극기는 이 선수의 금메달을 기대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그대로 드러냈다.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시작 전 이상화의 어머니 김인순(54)씨는 “우리 딸이 올림픽 2연패를 앞두고 있다는 생각에 떨리기도 하고 좋기도 하다”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화가 사실상 적수가 없는 ‘금메달 0순위’로 꼽혔고 1차 시기 경기에서도 선수들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지만 가족들 얼굴에서는 긴장한 표정이 가시지 않았다. 특히 이상화가 출전하기 직전 경기에서 러시아 선수가 예상외로 좋은 성적을 거두자 긴장감은 더욱 커졌다. 마지막 조에 속한 이상화가 경쟁자인 중국 왕베이싱과 함께 경기 출발선에 모습을 드러내자 가족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올림픽 3연패 실패 “엉덩방아 너무 아쉽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올림픽 3연패 실패 “엉덩방아 너무 아쉽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엉덩방아 너무 아쉽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끝내 입상권 문턱을 넘지 못한 비운의 스타들이 속출했다.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의 최대 이변은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28·미국)의 부진이었다. 숀 화이트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 2연패를 달성하는 등 10년 넘게 이 종목을 지배했다. ’스노보드 황제’로 불리는 숀 화이트는 올림픽 3연패 기대와 함께 소치 올림픽을 빛낼 최고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와 많이 달랐다. 예선 1위로 신나게 결승에 나갈 때까지는 좋았으나 결승 1차 시기에서 거푸 엉덩방아를 찧는 통에 최종 4위에 머물렀다. 숀 화이트는 1차 시기에서 11위로 밀려 메달권 진입을 위한 2차 시기에 안정적 플레이에 치중했다. 숀 화이트는 결과적으로 엉덩방아 탓에 공들여 준비한 고난도 신기술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네티즌들은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도 어쩔 수 없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3연패 못해서
  • 이상화 500m 올림픽 신기록에 김성주 “금메달 목격…자랑스럽게”

    이상화 500m 올림픽 신기록에 김성주 “금메달 목격…자랑스럽게”

    이상화 500m 올림픽 신기록에 김성주 “금메달 목격…자랑스럽게” MBC 소치 올림픽 해설위원 김성주와 KBS 객원캐스터 강호동이 이상화 선수의 스피드스케이팅 500m 경기 뒤 함께 찍은 인증샷이 화제다. 김성주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상화 선수의 금메달을 축복하며…같이 현장을 목격한 사람끼리 자랑스럽게”라는 글을 올렸다. 사진에는 중계석에서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김성주와 강호동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올림픽 2연패, 올림픽 신기록이라는 업적을 세운 ‘빙속 여제’ 이상화의 금빛 질주에 금전적 보상이 잇따라 포상금만 2억원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화는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자 각 계에서 이상화에 대한 포상 계획을 밝혔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상화에게 일시금으로 6500만원을 포상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도 60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포상금을 3000만원으로 확정했다. 여기에 각
  • [포토]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환상적 무대’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페어 쇼트프로그램 11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페어 경기에 출전한 우크라이나 대표팀 율리아 라브렌티에바·유리 루딕 조(組)가 쇼트 프로그램에서 아름다운 연기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NEWS1)
  • 中 스피드 스케이팅 ‘왕베이싱’ 신혼여행도 미룬 사연이…
  •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굴욕…16살 日소년에게도 졌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굴욕…16살 日소년에게도 졌다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엉덩방아 굴욕…16살 日소년에게도 졌다 ’스노보드의 황제’ 숀 화이트(28, 미국)가 하프파이프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숀 화이트를 꺾고 ‘왕좌’에 오른 선수는 유리 포들라치코프(26, 스위스)였다. 숀 화이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결승에서 최종점수 90.25점으로 금메달을 놓쳤다. 1차시기서 엉덩방아를 찧으며 35점으로 11위에 머물러 불안한 모습을 보인 받은 숀 화이트는 2차시기에서도 아쉬움을 남기며 올림픽 3연패에 실패했다. 예선 2조에서 1차시기 95.75점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숀 화이트는 결승 2차시기에서 더블 콕 1440를 성공시킨 유리 포들라치코프의 강력한 도전을 받았다. 유리 포들라치코프는 숀 화이트도 성공한 적 없는 더블 콕 1440(4회전)을 성공시키며 94.75점을 기록하면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올림픽 챔피언에 등극했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과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금메달을 목에 걸며 2연패를 달성한 숀 화이트는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이 주목하는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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