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전·현직 경쟁자가 본 안현수’최고의 스케이터’
세계 쇼트트랙을 주름잡아온 전·현직 스케이터들이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를 ‘최고’라고 칭송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AP통신은 ‘올림픽 챔피언 안현수: 다른 국적, 같은 선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안현수의 귀화와 올림픽 복귀 등을 다루며 그에 관한 전·현직 경쟁자들의 평가를 함께 실었다.
안현수는 1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062에 레이스를 마쳐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이래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
이번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샤를 아믈랭(캐나다)은 “그와 다시 경쟁하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라며 “그는 지금까지 함께 한 모든 레이스에서 나를 힘들게 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은퇴 후 소치 대회에서 방송 해설위원을 맡은 안톤 오노(미국)는 “안현수는 여전히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라며 “그의 기술과 경험, 기량은 최고 수준”이라고 높이 샀다.
빅토르 크노치(헝가리)는 “안현수는 정말 겸손하고 조용한 친구”라며 “한국이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아 그가 귀화한 것이다. 하지만 그는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