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 김연아 “아 짜다” 화제…도대체 점수 얼마나 짜길래

    김연아 “아 짜다” 화제…도대체 점수 얼마나 짜길래 올림픽 2연패를 위한 순항을 시작한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점수를 확인한 뒤 남긴 혼잣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연아가 “아 (점수가) 짜다”라고 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각)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 예술점수(PCS) 35.89점을 받아 합계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날 김연아가 보여준 신들린 연기에 비해서는 비교적 만족스럽지 못한 점수인 것은 사실이다. 반면 이날 2위를 차지한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김연아가 구사하는 필살기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10)보다 기본점에서 1.90 떨어지는 트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8.20점)를 시도해 무려 1.60점의 가산점(GOE)을 챙겼다. ‘교과서 점프’로 인정받은 김연아가 시도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의 가산점이 1.50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점수다. 이 때문에 홈어드밴티지를 과도하게 받았
  • 김연아 기술 가산점 0점 준 심판 누굴까…“아 짜다”고 할 만하네

    김연아 기술 가산점 0점 준 심판 누굴까…“아 짜다”고 할 만하네

    김연아(24)가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 심판으로부터 기술 가산점 0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26년 만에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하는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쇼트 프로그램에서 74.9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9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으로 국제빙상연맹(ISU) 올 시즌 최고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김연아가 이날 펼친 연기에 비해 상당히 낮게 받은 것이라는 지적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ISU가 쇼트 프로그램 채점표를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각 기술의 가산점을 매기는 심판 9명이 채점한 김연아의 점수 가운데 트리플 플립에 대한 가산점을 0점으로 매긴 심판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 74.64점을 받아 김연아의 뒤를 0.28점 차이로 바짝 쫓고 있는 2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의 경우 기술 가산점이 대부분 2, 3점으로 채워져 있다는 사실에 수많은 피겨팬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연아의 강력한 도전자로 여겨졌던 러시아의 신예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점프 뒤 엉덩방아를 찧어 65.2
  • 프리 앞두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감기?…피겨스케이팅 쇼트 1위 김연아 가산점 0점 논란도

    프리 앞두고 율리아 리프니츠카야 감기?…피겨스케이팅 쇼트 1위 김연아 가산점 0점 논란도

    러시아 피겨스케이팅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가 코를 훌쩍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20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65.23점을 받는 데 그쳐 5위에 머물렀다. 앞서 김연아는 74.92를 받아 이날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쇼트 프로그램 연기를 마치고 얼음판을 빠져나오면서 연신 코를 훌쩍거리며 코를 만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방상아 SBS 해설위원은 “선수가 감기에 걸린 것 같다”면서 “아침에도 따뜻한 복장으로 연습했던 것을 보면 최고의 컨디션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친 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잘 준비했고 긴장이나 압박감도 없었는데다 관중도 나를 도왔는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면서 크게 실망한 기색이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슬프다. 점프가 좋지 못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점수가 예상했던 것만큼 낮지는 않았다”면서 “아직 메달을 경쟁을 할 수 있다”며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그러나 엉덩방아를 찧는 큰 실수를 했음에도 후한 점수를 받았다는 시선이
  • 예술과 묘기 사이

    예술과 묘기 사이

    마르코 라트너(16·오스트리아)가 지난 18일(현지시각) 로사 쿠토르 익스트림파크에서 열린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반원형의 코스벽을 타고 솟구쳐 오른 뒤 플레이트를 ‘X’자 모양으로 만들며 공중 묘기를 펼치고 있다. 라트너는 19위에 그치는 바람에 결선에는 나서지 못했다. 소치 연합뉴스
  • -올림픽- 김연아, 쇼트서 시즌 최고 74.92점

    -올림픽- 김연아, 쇼트서 시즌 최고 74.92점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 번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며 올림픽 2연패를 향해 힘찬 첫 걸음을 뗐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한 74.92점을 받았다. 이날 김연아가 받은 점수는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기록한 성적 중 다섯 번째에 해당하는 고득점이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공식 집계하는 올 시즌 최고 기록인 아사다 마오(일본)의 73.18점보다 높다. ISU는 김연아가 지난해 12월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기록한 73.37점은 기록 집계에서 제외했다. 특히 이날 김연아가 받은 PCS는 자신이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받은 35.00점을 뛰어넘은 개인 최고 득점이다. 전체 30명의 선수 가운데 17번째로 연기한 김연아는 중간 순위 선두로 치고 나갔다. 애절한 그리움을 담은 뮤지컬 삽입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로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을 준비한 김연아는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마지막 올림픽 무대답게 완성도 높은 깨끗한 연기를 선보였다. 조명을 받아 노
  • <올림픽> 완벽한 현지 적응…여왕에게 ‘빙질 변수’는 없었다

    “빙질은 생각보다 좋네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는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메인링크를 밟고서 남긴 소감이다. 20일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김연아는 종목을 불문하고 이번 대회를 지배하던 ‘빙질 변수’라는 말이 무색한 깔끔한 연기로 관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앞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금·은메달을 차지한 하뉴 유즈루(일본), 패트릭 챈(캐나다) 등이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얼음판 위에서 넘어지면서 빙질은 여자 싱글 경기에서도 변수로 떠올랐다. 쇼트트랙에서도 몸싸움과 관계없이 넘어지는 선수가 속출했고, 많은 선수가 “얼음이 좋지 않다”고 불만을 표했다. 그러나 ‘피겨 여왕’ 앞에서 ‘얼음의 질’을 논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게 김연아의 연기로 증명됐다. 이날 순서를 봐도 김연아에게 경기장 환경이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려웠다. 김연아가 가장 꺼리는 마지막 순서는 아니었지만 앞서 4명의 선수가 이미 거쳐 간 링크에 서면서 ‘얼음 덕’을 보기는 힘든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김연아의 ‘교과서 점프’는 변함이 없었고 연기는 물 흐르듯
  • -올림픽- 피겨 김해진·박소연, 프리스케이팅 진출

    -올림픽- 피겨 김해진·박소연, 프리스케이팅 진출

    처음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연아 키즈’의 선두주자 김해진(17·과천고)과 박소연(17·신목고)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따냈다. 김해진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29.23 예술점수(PCS) 25.14점을 더해 54.37점을 받았다. 김해진은 긴장한 탓에 첫 요소인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불안하게 착지해 수행점수(GOE)가 1.80점 깎였다. 그러나 두 번의 스핀 연기를 통해 마음을 다잡은 김해진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더블 악셀 점프를 깨끗하게 뛰어 아쉬움을 달랬다. 무난히 중위권에 이름을 올린 김해진은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4위까지 주는 프리스케이팅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김해진에 앞서 연기를 펼친 박소연도 첫 점프가 아쉬웠다. 첫 요소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1회전 살코만 뛰어오르는 데 그쳤다. 다음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 더블 토루프를 붙여 만회한 박소연은 이후 큰 실수 없이 연기를 마무리했지만, 첫 실수가 큰 영향을 미쳐 점수가 조금 낮아졌다. 박소연은 TES
  • <올림픽> 쇼트 마친 김연아 “오늘이 최악이었어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깔끔한 연기를 펼쳤음에도 평소 좀처럼 볼 수 없었던 큰 ‘긴장감’을 털어놨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아침 연습 때도 괜찮았고 낮잠도 푹 자서 기분이 좋았는데 경기 직전 웜업을 하면서 긴장감이 몰려왔다”면서 “점프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도 실수 없이 마쳐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뮤지컬 ‘리틀 나이트 뮤직’의 삽입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에 맞춰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해 74.92점을 얻어 선두로 나섰다. 그런데도 그는 “웜업하면서 다리가 움직이지 않아 무척 긴장했다”면서 “그 사이에 정말 많은 생각이 지나갔다”고 말했다. 이어 “쇼트프로그램 한 것 중 오늘이 최악이었다”면서 “웜업에서 편하게 뛴 점프가 하나도 없이 최악의 상태에서 경기했다”고 자평했다. 긴장한 이유를 묻자 “저도 사람이니까 긴장감을 느낀다”면서 “그렇지 않아 보일 때가 많지만 정도가 다를 뿐 긴장을 한다”고 고백하
  • <올림픽> 명품 점프로 쇼트 선두 지켜낸 김연아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특유의 정확한 ‘명품 점프’를 구사하며 자신만의 강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김연아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시즌 최고인 74.92점을 받은 쇼트프로그램 연기는 왜 그가 ‘피겨 여왕’이라는 말을 듣는지 모든 이들을 납득시키기에 충분했다. 그동안 제기돼 온 ‘텃세 우려’대로 이날 심판의 판정은 김연아에게 다소 박했고, 다른 경쟁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후한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김연아가 ‘교과서’라는 별명대로 워낙 정확한 기술을 구사한 덕택에 이런 견제에도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첫 순서로 뛰어오르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가 완벽히 끝나면 ‘사실상 게임은 끝났다’는 말을 듣는다. 이날도 김연아는 첫 순서로 이 점프를 구사, 기본점수 10.10점에 수행점수(GOE) 1.50점을 받아냈다. 정확했던 점프를 생각하면 조금 아쉽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좋은 수준의 GOE라고 할 수 있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기본점 5.30점)까지 완벽히 수행, GOE 1.10점을 보태면서 김연아는 첫 두 번의 과제로만 18.00점을 챙겼다. 이날 자신이
  • <올림픽> 최고의 예술성…다시 올림픽 무대 홀린 김연아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우아한 연기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도 엄격한 심판의 마음을 움직였다.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예술점수(PCS)로만 35.89점을 받았다. 시즌 최고기록인 74.92점을 받은 비결이다. 심판 판정이 다소 후해져 온 경향도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갈수록 성숙해지는 연기력 덕에 역대 최고점 기록을 세운 2010 밴쿠버올림픽 이후에도 김연아 프로그램의 예술성은 점점 빛을 더하고 있다.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에서는 33.80점의 PCS를 받았다. 소치올림픽을 목표로 설정한 이후 첫 대회이던 2012년 독일 NRW트로피에서 34.85점으로 PCS 신기록을 세웠고, 지난해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는 이를 35.00점으로 끌어올렸다. 이어 소치올림픽에서는 최고기록이 35.89점까지 치솟았다. 올 시즌에는 주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던 쇼트프로그램의 ‘공식’에서 벗어나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는 곡을 선택했지만, 풍부한 표현력은 오히려 짧은 시간에도 깊은 감정을 표현할 힘을 줬다. 김연아가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배경 음악으로 선택한 곡은 실연의 아픔
  • <올림픽> “저도 사람이니까요”…긴장감 이겨낸 ‘여왕의 연기’

    <올림픽> “저도 사람이니까요”…긴장감 이겨낸 ‘여왕의 연기’

    “저도 사람이니까 긴장합니다.” 20일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여왕’ 김연아(24)가 가장 먼저 밝힌 감정은 ‘긴장감’이었다. 평소 ‘강심장’으로 정평이 난 그였기에 이런 말은 의외로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그는 경기를 마치고 공동취재구역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났을 때 “웜업을 하러 들어서자 긴장감이 몰려왔다”고 털어놨다. 김연아가 경기에 나서기 직전인 3조의 웜업 시간. 김연아는 더블 악셀, 트리플 플립 등 점프를 뛰어 보며 ‘금빛 연기’를 조율했다. 그러나 6명의 선수가 동시에 몸을 풀다 보니 동선이 겹치는 일도 있어 김연아는 원하는 점프를 마음대로 뛰지 못하기도 했다. 제대로 위치를 잡고 시도한 점프는 깔끔하게 성공했지만, 긴장감은 그때도 가시지 않았다. 경기장 전광판의 화면도, 대기석에 줄지어 선 카메라도, 모든 관중의 시선도 다 김연아만을 향하고 있었다. 이 때 김연아는 “다리가 움직여지지 않을 정도”라고 돌아봤다. 자신의 순서가 되어 얼음판을 밟고 내디딘 첫 걸음에서 빙판에 스케이트가 살짝 걸리기는 했지만, 김연아는 음료를 한 모금 마시고 마음을 다잡았
  • <올림픽> 미셸 콴·안도 미키 “김연아 숨막히는 연기”

    미셸 콴(34·미국)과 안도 미키(27·일본)가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연기에 입을 모아 칭찬했다. 콴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벌어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 김연아 경기 직후 트위터에 “숨 막히는 연기”라고 소감을 밝혔다. 콴은 김연아가 어린 시절 자신의 우상으로 꼽은 피겨 전설이다. 2008년 콴이 은퇴하고 나서도 김연아는 콴과 함께 은반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돈독한 관계를 맺어왔다. 경기 전 콴은 미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모든 점프를 잘 마무리한다면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연아의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지난해 말 은퇴한 안도 역시 김연아의 연기에 깊은 감명을 받은 듯했다. 안도는 트위터에 “(김연아의 연기가) 매우 훌륭해서 나도 거의 울 뻔했다”며 “김연아는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 <올림픽> 김연아, 당대 최고의 기량 4년 만에 재연

    ’그의 점프는 풀스피드로 뛰어올랐지만, 착지는 마치 베개에 닿는 듯 부드러웠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여자 싱글 금메달을 확정짓자 그 연기에 찬사를 보내며 외신이 사용한 표현이다. 쇼트프로그램(78.50점), 프리스케이팅(150.06점), 종합 점수(228.56점) 등 모든 부문에서 역대 최고점을 갈아치운 역사에 남을 연기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다시 재연되기 시작했다. 김연아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에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한 74.92점을 받았다. 채점이 다소 박하다는 느낌이 들 만큼 안정적이고, 깨끗한 연기였다. 중압감이 큰 경기에서 ‘본드걸’로 변해 세계인을 홀린 밴쿠버올림픽 때의 기량을 떠올리게 한다. 밴쿠버올림픽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는 78.50점의 역대 최고 기록을 수립했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하나의 요소가 더 있었다. 스파이럴 시퀀스다. 밴쿠버에서 김연아는 스파이럴 시퀀스로 기본점과 수행점수(GOE)를 더해 5.40점을 얻었다. 이를 제외한 점수는 74.10점이 된다. 스파이
  • <올림픽> ‘얼음 궁전’ 완벽히 녹인 ‘피겨 여왕’

    <올림픽> ‘얼음 궁전’ 완벽히 녹인 ‘피겨 여왕’

    ‘샛별’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의 안방인 ‘얼음 궁전’도 완벽한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연기에는 열기를 내뿜었다. 김연아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경기가 열린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경기 시작 전부터 관중석은 개최국 러시아의 국기가 대세를 이룬 가운데 곳곳에는 태극기를 손에 든 팬들이 눈에 띄었다. 1조의 박소연(17·신목고)과 2조의 김해진(17·과천고)이 연기에 나설 때부터 “파이팅!”이라는 응원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드디어 3조에 속한 김연아가 웜업을 위해 링크에 들어서고 “대한민국 대표 김연아”가 소개되자 경기장 안에는 환호가 터졌다. 웜업 중 김연아가 더블 악셀 등 점프에 깨끗하게 성공할 때면 함성은 더욱 커져 4년 만에 올림픽에서 선보이는 그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 몸을 풀고 나서 김연아가 자신의 순서를 기다릴 때부터 외국 방송 중계 카메라가 김연아의 일거수일투족을 따라다니며 ‘여왕’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드디어 김연아의 순서. 응원 소리는 이전 선수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긴장감 속에 얼음판 위에 올라선 김연아가 금세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 <올림픽> 프랑스 방송 “김연아, 기술적으로 완벽한 연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중계에 나선 프랑스 방송이 ‘피겨여왕’ 김연아(24)의 쇼트프로그램 연기에 대해 “전설이 되기 위한 완벽한 연기”라고 평가했다. 프랑스 방송국 FR2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연기를 끝낸 김연아를 극찬했다. 김연아는 이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4.92점을 따내 자신이 역대 국제대회에서 기록한 기록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점수를 얻으면서 선두로 나섰다. 중계진은 김연아가 첫 번째 연기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깨끗하게 처리하자 “완벽한 점프다. 기술적으로 우아하고 감성적으로도 완벽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작부터 너무나 좋다”며 “4년 전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와 똑같이 소름 끼친다”고 덧붙였다. 김연아가 연기 초반 두 개의 연기 과제를 마치고 스핀 연기에 이어 더블 악셀까지 성공하자 “이제 여자가 돼 돌아왔다. 완벽하게 준비된 더블 악셀”이라며 “정말 완벽한 프로그램이다. 전설이 되기 위한 완벽한 연기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남자 선수들이 사용하는 고난도 콤비네이션 점프를 최고의 스피드로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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