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 [런던올림픽] 언니들 단식 16강 나란히 서른줄 관록으로 만리장성 넘자고!

    ‘노장의 관록으로 만리장성을 넘는다.’ 한국 여자 탁구 간판 김경아(왼쪽·35·대한항공)와 박미영(오른쪽·31·삼성생명)이 나란히 런던올림픽 탁구 여자 개인 단식 16강에 올랐다. 김경아는 30일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탁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32강)에서 류자(오스트리아)를 4-1(11-8 6-11 11-4 11-5 11-9)로 꺾었다. 세계 랭킹 5위로 3번 시드를 받아 곧바로 32강에 오른 김경아는 첫 세트를 11-8로 가볍게 꺾어 산뜻하게 출발, 2세트를 6-11로 내줬지만 3~5세트를 내리 가볍게 이겨 첫 산을 넘었다. 김경아는 16강에서 세계 17위이자 스페인 귀화 선수 션얀페이(스페인)와 만난다. 션얀페이는 지난 5월 일본오픈 결승에서 1-4로 패했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4승2패로 앞서 있다. 박미영도 헝가리의 조르지나 포타를 4-1로 꺾고 16강에 합류했다. 첫 세트를 3-11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분위기를 가다듬어 역전에 성공했다. 박미영은 16강에서 세계 3위의 강호 리샤오샤(중국)를 만나 만리장성 넘기에 도전한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런던올림픽] 가끔 탁구 치던 빌 게이츠 아저씨 저를 응원하러 런던까지 왔어요

    빌 게이츠(57)가 미국 탁구 소녀 에리얼 싱(17)과의 우정을 지켰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인 게이츠가 29일 오후 9시(현지시간) 런던올림픽 탁구경기가 열리는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 경기장을 찾았다. 여자 단식 32강전에 나선 친구 싱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서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도 TV 앞에 앉아 싱의 경기를 지켜봤다. 셋의 특별한 인연은 싱이 10살 때인 2005년에 시작됐다. 75번째 생일을 맞은 ‘탁구 애호가’ 버핏의 파티에 지인이 소녀 탁구선수를 초청한 것. 그 주인공이 당시 10세 이하 주니어 탁구 챔피언이었던 싱이었다. 열살내기 싱을 상대로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던 버핏은 그에게 홀딱 반했다. 게이츠 역시 집에 서브를 넣는 기계를 갖춰 놓을 정도의 탁구광. 그는 1년 뒤 버핏이 마련한 자선모금 행사에서 싱을 만났다. 싱을 이기는 사람에게 큰 상을 주겠다는 버핏의 제안에 탁구라면 한가락 한다는 게이츠가 팔을 걷고 나섰지만 역시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중국, 타이완에서 이민 온 부모에게 탁구를 배운 싱은 현재 18세 이하 세계 랭킹 2위로 미국 탁구의 기대주로 꼽힌다. 이날 강호 리샤오샤(중국)를 만나 대등한 실력을 보
  • ‘조준호 패배’ 스페인 심판장, 말하는 소리가…

    “이해할 수 없다.” 29일 런던 엑셀 노스아레나2에서 열린 남자 유도 66㎏급 8강전을 마치고 조준호(24·한국마사회)는 딱 한마디 했다. 조준호뿐 아니라 누구도 이해할 수 없었다. 조준호는 이날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의 8강전에서 심판진의 석연찮은 판정 번복으로 억울하게 준결승행 티켓을 빼앗겼다. 심판위원장 개입에 의한 판정 번복은 유도규정에 없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 ●조준호 패자부활전 거쳐 銅 이런 파문에도 꿋꿋이 경기에 임한 조준호는 수고이 우리아테(스페인)와의 동메달 결정전에서도 연장 승부 끝에 상대가 위장공격으로 지도를 받아 정말 금보다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전은 처음에는 무난했다. 에비누마는 수세적이었고 조준호는 끊임없이 기술을 시도했다. ‘한판승의 사나이’ 최민호를 꺾고 올림픽 티켓을 따낸 조준호는 남자유도팀의 ‘히든카드’였다. 이날 따라 유난히 컨디션이 좋았고, 세계랭킹 1·2위가 일찌감치 탈락해 메달을 예감하고 있었다. 위기는 있었다. 연장 1분38초를 남기고 에비누마가 시도한 안 뒤축걸기에 유효를 내준 것. 그러나 비디오 판독 끝에 판정이 번복됐고 조준호가 몇 차례 공격을 시도한 뒤 득점 없이 끝났다. 판
  • <핸드볼> 한국, 덴마크에 8년 만에 설욕

    특별취재단=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 상대였던 덴마크를 꺾고 값진 승리를 낚았다. 세계 랭킹 8위 한국은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 내 코퍼 복스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핸드볼 여자 조별리그 B조 2차전 덴마크(6위)와의 경기에서 25-24로 이겼다. 지난해 12월 브라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3,4위인 스페인과 덴마크를 연파한 한국은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번 대회 여자 핸드볼은 12개 나라가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상위 4개 팀이 8강에 오른다. 덴마크는 1996년 애틀랜타 대회부터 2004년 아테네까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세계적인 강팀이다. 특히 2004년 아테네 대회 결승에서 한국은 덴마크를 상대로 34-34로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던지기까지 치른 끝에 패했던 터라 8년 만에 올림픽 본선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이 덴마크를 올림픽 본선에서 제압한 것도 이날이 처음이다. 한국은 그동안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과 2004년 결승 등 올림픽 본선에서 네 차례 맞붙어 덴마크에 1무3패를 기록 중이었다. 주전 센터백 김온아(인천시체육회)가 무릎 부상으로 빠진 한국은 정지해(
  • <유도> 왕기춘 ‘순항’..男73㎏급 8강 진출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뽑힌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이 73㎏급 8강에 진출하며 ‘금빛 메치기’를 향해 순항했다. 왕기춘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16강전에서 야로미르 예제크(체코·랭킹 34위)를 상대로 연장전에서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유효승을 거뒀다. 64강전에서 나브루스 타탈라슈빌리(조지아)에 빗당겨치기 유효승을 거둔 왕기춘은 32강전에서 리나트 이브라기보프(카자흐스탄)를 맞아 팔가로누워꺾기를 당해 위기를 맞았다. 필사적으로 상대 기술에서 벗어난 왕기춘은 연장전에 들어가 종료 11초를 남기고 위가로누르기 한판으로 16강에 올랐다. 왕기춘은 16강전 상대인 예제크와 정규시간 5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연장전에 들어가 1분54초 만에 소매들어허리채기로 유효를 따내면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왕기춘은 8강에서 니컬러스 델포폴로(미국·랭킹 12위)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연합뉴스
  • 첫 남북 맞대결에 탁구장 ‘시선집중’

    “주세혁 화이팅~.” “혁봉이 잘하라우!” 2012 런던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본선 첫경기(32강전)가 열린 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 네 대의 탁구대 중 가운데 위치한 1·2번 테이블에는 현 세계랭킹 1위 장지커(중국)와 유럽의 강자 블라디미르 삼소노프(14위·벨라루스) 등 최고의 스타 선수들이 각각 나섰지만 이날 가장 뜨거웠던 테이블은 따로 있었다. 경기장 오른쪽 끝 3번 테이블에서 만난 선수는 ‘수비달인’ 주세혁(10위·삼성생명)과 북한의 에이스 김혁봉(77위). 탄탄한 수비와 날카로운 드라이브를 겸비한 화려한 플레이로 국제대회에서 팬을 몰고 다니는 주세혁만으로도 팬들의 관심을 모으기에 충분했지만 이번 런던올림픽 첫 번째 남북대결이라는 사실이 더해지자 관중의 시선은 3번 테이블에 집중됐다. 경기 시작 전부터 응원석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선수단을 위해 마련된 응원석 한편에 이기흥 단장과 박종길 태릉선수촌장, 조양호 대한탁구협회장, 유남규 남자 대표팀 감독 등 임원을 비롯해 유승민(삼성생명), 김민석(인삼공사) 등 대표선수와 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뒤이어 북한의 김진명 감독과 대표선수인 장성만(59위), 김성남
  • <올림픽> 3개월 배우고 조정 경기 참가한 이사카

    특별취재단 = 불과 석 달간 조정 경기를 ‘속성’으로 배우고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있어 화제다. 29일(현지시간) 조정 남자 싱글 스컬 경기가 열린 런던 이튼 도니 조정 경기장. 검은색 티셔츠에 주황색 하의를 입고 흰 모자를 쓴 한 흑인이 열심히 노를 저었다. 레이스는 이미 끝났지만 객석을 가득 메운 관중은 이 사내가 피니시라인을 통과할 때까지 열띤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마침내 2천m 레이스를 8분39초66만에 끊고 완주하자 우레 같은 박수가 터져 나왔다. 팬들로부터 1등과 같은 대접을 받은 ‘꼴찌’는 서아프리카 니제르 출신 하마두 지보 이사카(35)였다. 1위로 들어온 선수보다 1분39초가 늦었지만 포기하지 않는 올림픽 정신으로 적지 않은 감동과 재미를 안겼다. 수영 선수였던 이사카가 조정에 입문한 건 올림픽이 열리기 불과 3개월 전이었다. 니제르 수영연맹에서 이사카를 이집트로 보내 2주간 조정을 배우게 했다. 조정이란 종목을 TV로만 지켜봤던 이사카는 이후 튀니지 국제조정센터에서 두 달간 노젓는 훈련에 매진했다. 실력으로 봐서는 도저히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는 처지였으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와일드카드로 다른 동료 5명과 함께 런던에 입성했다
  • <유도> 왕기춘, 男 73㎏급 4강 진출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뽑힌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이 73㎏급 준결승에 진출하며 ‘금빛 희망’을 밝혔다. 왕기춘은 3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8강전에서 니컬러스 델포폴로(미국·랭킹 12위)와 연장접전 끝에 승부를 내지 못했다. 3경기 연속 연장 승부를 펼친 왕기춘은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연합뉴스
  • ‘조준호 판정번복’ 심판, 경기서 배제

    특별취재단 =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66㎏급에서 조준호(한국마사회)를 상대로 ‘판정번복’ 해프닝을 펼친 심판진이 경기 배정에서 제외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66㎏급 8강전에서 조준호와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의 경기에 심판으로 나선 에디손 미나카와(브라질), 나그만존 마르자라흐마노프(우즈베키스탄), 마시모 술리(이탈리아)는 30일 계속된 유도 경기에서 배정을 받지 못했다. 이들 3명은 이날 경기장에 마련된 심판 대기석에 앉아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올림픽 유도 종목에는 총 26명의 심판이 투입돼 3명씩 짝을 이뤄 경기마다 배정되지만 미나카와 등 3명의 심판은 이날 경기를 배정받지 못해 심판 대기석으로 밀려났다. 이들은 전날 조준호와 에비누마의 66㎏급 8강전 연장을 마친 뒤 조준호의 승리를 판정했다가 심판위원장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에비누마의 승리로 번복했다. 이 때문에 이들은 각종 언론매체로부터 ‘바보 삼총사’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어야만 했다. 특히 주심을 맡았던 미나카와 심판은 고향인 브라질로 귀국했다는 소문도 돌았지만 이날 다른 심판들과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 소문을 일축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 <올림픽> 美여자축구 선ㆍ후배 갈등 시끌

    2012 런던올림픽에서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미국 여자축구가 때아닌 집안 싸움에 휩싸였다. 미국 여자축구의 황금기를 연 1세대 스타인 브랜디 체스테인(42)의 ‘사랑의 질책’에 까마득한 후배인 현 대표팀 골키퍼 호프 솔로(31)가 공개적으로 시비를 걸고 나선 것이 도화선이 됐다. 체스테인은 현역 시절 지칠 줄 모르는 강한 체력을 지닌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여자 호나우두’로 불렸던 공격수 미아 햄과 함께 미국에 여자축구붐을 일으킨 주역이다. 1999년 월드컵 결승에서 마지막 승부차기 키커로 나서 결승골을 성공시킨 뒤 상의를 벗어젖혀 검정 브래지어를 전 세계에 노출한 ‘스포츠 브라 파동’의 장본인이기도 하다. 은퇴 이후 대표팀 밖에서 ‘왕언니’ 노릇을 해온 그는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미국의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단이 생긴 것은 28일 미국과 콜롬비아와의 조별예선 경기가 끝난 뒤였다. 솔로가 미국이 3-0 완승을 했는데도 ‘해설가’ 체스테인이 방송 내내 수비불안을 지적한 것을 알고는 트위터에 대선배를 타박하는 글을 올린 것. 솔로는 “지금 여자축구는 10년 전과 다르다”며 “좀 제대로 알기 전까지” 뒤로 물러나 있으라고
  • <올림픽> 덴마크 꺾은 女핸드볼, 우승한 듯 감격

    특별취재단= 한국과 덴마크의 핸드볼 경기가 25-24, 한국의 승리로 끝나는 순간 한국은 벤치에 있던 선수들도 일제히 코트로 달려나와 서로 얼싸안았다. 한국 여자핸드볼이 올림픽 본선에서 덴마크를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한국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결승에서 덴마크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33-37로 졌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때는 역시 결승에서 그 유명한 승부던지기 혈투 끝에 또 금메달을 빼앗기고 말았다. ’숙적’ 덴마크를 상대로 올림픽 본선에서 1무3패를 기록 중이던 한국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1~4위가 모두 몰린 ‘죽음의 조’를 통과하려면 반드시 덴마크를 물리쳐야 했다. 세대교체 과정이라 전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을 듣는 덴마크 역시 노르웨이, 프랑스 등 유럽의 강팀들보다는 한국을 만만한 상대로 점찍었을 것이 틀림없을 터였다. 게다가 이날 덴마크의 후보 골키퍼로 뛴 카린 모르텐센(35)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결승 승부던지기에서 한국 선수들의 슈팅을 막아낸 장본인이었다. 2004년 ‘우생순’ 멤버인 우선희(삼척시청), 최임정(대구시청), 김차연(일본 오므론), 문경하(경남개발공사)의 두 눈이 이날따라 더 반짝인 이유였다. 치열
  • -올림픽-<역도> 양은혜 여자 58㎏급 B그룹 4위

    한국 역도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플랫폼에 나선 양은혜(26·제주도청)가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양은혜는 30일(현지시간) 양국 런던의 엑셀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 역도 B그룹 58㎏급에서 인상 87㎏, 용상 113㎏을 들어 합계 200㎏으로 4위가 됐다. 메달 획득은 좌절됐다. B그룹 경기는 입상권 경쟁자들이 다투는 A그룹 경기 전에 따로 열리기 때문에 양은혜의 전체 순위는 나중에 확정된다. 양은혜는 인상 1차 시기 83㎏에 가볍게 성공했으나 2차 시기에 87㎏을 들지 못하고 3차 시기에 같은 중량을 들어냈다. 용상에서 1, 2차 시기에 각각 108㎏, 113㎏을 들었으나 3차 시기 116㎏을 가슴에 걸었다가 그대로 바닥에 내려놓고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양은혜는 “바벨을 올리는 동작(클린)에서 기도가 눌려 앞이 깜깜해지면서 마지막 동작(저크)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작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6위에 오른 그에게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은혜는 “대표팀에서 처음으로 경기하는 것이라서 잘하려는 부담이 있었다”며 “기대보다 기록이 낮지만 나쁜 것은 아니라 80점은 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모두 준비를
  • <유도> 왕기춘, 男73㎏급 4강 탈락

    2012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후보로 뽑힌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 왕기춘(24·포항시청)이 73㎏급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은 30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남자 73㎏급 준결승에서 만수르 이사예프(러시아·랭킹 4위)에 유효패를 당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왕기춘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가 패자부활전을 뚫고 올라온 니암-오치르 사인자르갈(몽골·랭킹 5위)와 동메달을 놓고 다투게 됐다. 연합뉴스
  • <올림픽> 수영 세계新 예스원, 도핑 의혹 일축

    특별취재단 = 수영복 규제 이후 여자 수영선수로는 처음 세계신기록을 세운 16세 소녀 예스원(중국)이 자신을 향한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일축했다. 예스원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400m 결승에서 4분28초43의 세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국제수영연맹(FINA)이 수영복의 모양과 재질을 제한한 2010년 이후 여자 선수가 새로 쓴 첫 세계기록이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스테파니 라이스(호주)가 3관왕에 오를 때 작성한 종전 세계 기록(4분29초45)을 1초02나 줄였다. 그러자 일각에서 예스원이 기록 향상을 위해 금지약물을 복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1980∼1990년대 국가 정책에 따라 중국 스포츠 선수들에게 대대적으로 금지약물이 처방됐다는 뒤늦은 증언들이 의혹을 부추겼다. 특히 도핑 의혹을 제기하는 측은 예스원이 마지막 자유형 50m 구간을 같은 날 남자 개인혼영 400m 우승을 차지한 라이언 록티(미국)의 구간 기록(29초10)보다도 빠른 28초93에 헤엄쳤다는 데 주목했다. 영국의 더타임스는 “자유형 구간에서 예스원의 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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