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 [런던올림픽] 北 량춘화, 첫 동메달 女축구는 佛에 0 - 5패

    북한이 대회 첫날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북한에 런던올림픽 첫 메달을 안긴 주인공은 여자 역도 48㎏급의 량춘화(21). 량춘화는 28일(현지시간)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경기에서 인상 80㎏, 용상 112㎏을 들어올려 합계 192㎏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147㎝의 단신인 그는 인상보다 용상에 강한 선수로 이번 대회도 인상에서는 공동 5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 순위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한편 같은 날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두 번째 경기에서 프랑스에 0-5로 완패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런던올림픽] 웃었다, 울었다…남녀 단·복식 모두 예선 1차전 승리

    한국 ‘셔틀콕’의 간판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가 8년 만의 금메달을 향한 첫발을 가볍게 내디뎠다. 세계 1위 정재성-이용대 조는 29일 새벽 런던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복식 D조 1차전에서 하워드 바흐-토니 구나완(미국·세계 26위) 조를 2-0(21-14 21-19)으로 꺾었다. 구나완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남자복식에서 찬드라 위자와와 짝을 이뤄 인도네시아에 금메달을 안긴 강호로, 이번 대회에는 미국 대표로 출전했다. 정-이 조는 강력한 스매싱을 앞세워 1세트를 21-14로 쉽게 따냈지만 2세트에서 상대의 노련한 네트플레이에 눌려 19-19까지 공방을 벌이다 막판 연속 득점으로 고비를 넘겼다. 하지만 이용대는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룬 혼합복식 C조 1차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으로 세계 3위 톤토위 아흐마드-릴리아나 낫시르(인도네시아) 조에 0-2로 완패했다. 한편 남자복식 B조 1차전에 나선 고성현(김천시청)-유연성(수원시청) 조는 한국인 감독을 영입해 기량을 끌어올린 아담 크발리나-미찰 로고츠(폴란드) 조를 맞아 뜻밖에 고전한 끝에 2-1(17-21 21-7 21-13)로 역전승했다. 정-이 조
  • [런던 her story] 카타르 그녀들의 첫 올림픽 “무서웠지만 꼭 다시 한 번”

    첫 경험은 잊기 어렵다. 카타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선 여자 선수들이 경기가 끝난 뒤 올림픽 무대를 밟은 소감을 밝혔다. 목표했던 본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금녀(禁女)의 벽을 허물고 새 역사의 장을 열었다는 자부심이 엿보였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에서 최초로 올림픽에 출전한 여성 선수는 모두 4명. 개회식 기수로 나섰던 바이야 알하마드(사격)를 비롯해 아야 마지디(탁구), 누르 알말키(육상), 나다 와파 아르카지(수영) 등이다. 먼저 경기 일정을 끝낸 알하마드와 마지디는 “무서웠지만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어 행복했다.”며 “꼭 다시 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28일 런던 그리니치파크 왕립포병대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소총 예선에 출전, 가장 먼저 올림픽 무대에 오른 알하마드는 “올림픽 출전이 꿈이었는데 실제로 그 꿈이 이뤄졌다.”며 “비록 결선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여기 서 있는 것만으로 신이 나고 스스로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알하마드는 이날 본선에서 295점으로 17위를 기록, 상위 8명이 겨루는 결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뒤를 이어 아야 마지디가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탁구 개인전 단식에 나섰다. 결과는 완패였
  • [올림픽과 나-김학선] ‘역사의 진보’ 자부심 드러난 개회식

    경기 이천에 있는 지산밸리에서 열리는 록페스티벌을 지켜보면서 28일 런던올림픽 개회식을 봤다. 지난 27일 메인 무대의 주인공이었던 라디오헤드를 비롯해 스톤 로지스, 제임스 블레이크, 비디 아이 같은 유명 음악인들이 경기도의 한 작은 도시를 음악의 공간으로 바꾸어 놓고 있다. 어젯밤 블레이크의 음악을 들으며 생각해보니 메인 무대를 장식하는 음악인들이 우연찮게 다 영국 출신이었다. ●음악으로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지산밸리 록페스티벌에 이어 2주 뒤 인천에서 열리는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와 스노 패트롤 역시 영국 출신이다. 특히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는 런던올림픽 폐회식 무대에 서는 영광 대신에 약속을 지키겠다며 한국의 록페스티벌을 택해 화제가 됐다. 이렇듯 영국은 음악에 있어서만은 여전히 ‘해가 지지 않는 나라’다. 해서 필자와 같은 음악 애호가들은 올림픽 경기보다 개회식과 폐회식 공연에 더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그런 기대를 안고 지켜본 3시간 30분의 개회식 공연은 기대했던 만큼 훌륭했다. 무엇보다 재미가 있었다. 올림픽 개회식을 지루하지 않게 처음부터 끝까지 본 건 이번 런던올림픽이 처음이었
  • 박태환, 자유형 200m 준결승 진출

    박태환(23·SK텔레콤)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 가볍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태환은 29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 6조 경기에서 1분46초79로 야닉 아넬(프랑스·1분46초60)에 이어 2위, 전체 참가선수 41명 중에서는 5위를 차지해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4년 전 베이징 대회 자유형 200m에서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딴 박태환은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박태환의 자유형 200m 최고기록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아시아 기록 1분44초80이다. 박태환은 전날 대회 2연패를 노린 자유형 400m에서는 예선에서의 ‘실격 파동’을 딛고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을 제치고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가져간 쑨양(중국)은 자유형 200m예선에서도 1분46초24의 기록으로 5조 1위, 전체 1위에 올랐다. 개인혼영 400m 우승으로 이번 대회 수영 종목에 걸린 첫 금메달을 가져간 라이언 록티(미국)가 1분46초45의 기록을 내 쑨양에 이어 5조 2위, 전체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 한국 유도, 30~31일은 ‘골든 데이!’

    특별취재단 = 한국 남자 유도의 ‘쌍두마차’인 왕기춘(포항시청·73㎏급)과 김재범(한국마사회·81㎏)이 마침내 ‘금빛 메치기’를 시작한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최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그 주인공이 바로 왕기춘과 김재범이다. 세계랭킹 1위인 왕기춘은 한국시간 30일 오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유도 73㎏급에서 누그자르 타달라쉬빌리(조지아·랭킹 21위)와의 64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메달 레이스에 나선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갈비뼈 골절의 고통을 딛고 은메달을 목에 건 왕기춘은 이번 런던 대회에서 반드시 4년전 은메달의 아쉬움을 씻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겠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당시 흘렸던 굵은 눈물을 기억하는 왕기춘은 생애 가장 큰 목표인 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4년 동안 매트에서 뜨거운 땀방울을 흘렸고, 마침내 남자 73㎏급 세계랭킹 1위의 자부심을 안고 런던에 입성했다. 업어치기가 주특기인 왕기춘은 이번 대회 결승에서 일본 유도 73㎏급의 최강자 나카야 리키(23)와 격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카야 역시 업어치기가 특기로 지난해 총 32경기에 나서 29승3패를 기록하며 승률
  • 박태환 “어제 일은 다 잊으려 한다”

    특별취재단 = 박태환(23·SK텔레콤)이 ‘실격 파동’을 딛고 다시 물살을 갈랐다. 박태환은 29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6초79로 6조 2위, 전체 5위로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올랐다. 자유형 200m는 4년 전 베이징올림픽에서 박태환이 마이클 펠프스(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딴 종목이다. 박태환은 전날 올림픽 2연패를 노린 자유형 400m 예선 때 뜻하지 않은 ‘실격 파동’에 휘말린 끝에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고는 이날 바로 자유형 200m 예선 경기를 치렀다. 박태환은 “어제는 어제 일이다.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라면서 “다 잊으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가끔 생각이 나긴 하는데…”라고 살짝 웃으면서 “오늘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 결과에 대해 “목표는 금메달과 세계기록이었는데 이뤄지지 않아서 아쉽다”면서 “제일 속상한 건 국민의 응원에 보답하지 못한 것이다. 그게 제일 속상하다”고 밝혔다. 맞수 쑨양(중국)에게 금메달을 내준 박태환은 “누가 지는 것을 좋아하겠나”라고 되물으며 “개인적으로 속상한 것도
  • 남자 사브르, 메달 좌절

    특별취재단 = 2012 런던올림픽에서 개인전 메달에 도전한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의 도전이 무산됐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의 구본길(23·국민체육진흥공단), 원우영(30·서울메트로), 김정환(29·국민체육진흥공단)은 29일(현지시간) 영국 엑셀 런던 사우스 아레나1에서 열린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모두 8강에 들지 못하고 탈락했다. 대표팀 에이스 구본길은 막스 하르퉁(독일)과 치른 16강전에서 14-15로 역전패했다. 구본길은 14-14로 맞선 상황에서 하르퉁과 동시에 공격에 성공했으나 심판은 하르퉁의 손을 들어줬다. 이어 ‘맏형’ 원우영도 16강전에서 니콜라이 코발레프(러시아)에게 11-15로 졌다. 김정환은 3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그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우승자 중만(중국)과 벌인 대결에서 14-15로 져 탈락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단은 모두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사브르 종목 사상 첫 메달에 도전했던 한국 펜싱의 도전은 8월3일 열리는 남자 단체전으로 미뤄졌다. 연합뉴스
  • 유도 조준호 ‘황당하게 빼앗긴 4강 티켓’

    ”경기가 다 끝난 뒤 판정을 가지고 비디오 판독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심판 고유의 권한을 침해한 것입니다.” 한국 남자유도 66㎏급의 메달 기대주 조준호(24·한국마사회)가 심판의 승리 판정이 번복되는 황당한 상황을 겪으며 4강 진출에 실패해 논란이 예상된다. 조준호는 2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랭킹 4위)와 연장 접전 끝에 판정승을 거뒀지만 주심의 승리 선언 직전 심판위원장의 개입으로 판정이 번복돼 오히려 판정패를 당했다. 애초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기뻐했던 조준호는 갑작스러운 판정 번복에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지으며 매트를 지켰고, 관중들도 뒤바뀐 판정을 조롱하며 야유를 보냈다. 결국 조준호가 고개를 떨어뜨린 채 경기장을 떠나자 관중은 기립박수로 응원의 목소리를 전했다. 이날 심판 판정은 경기 때부터 엉성했다. 조준호는 경기 종료 직전 에비누마에게 허리후리기 되치기 기술을 당해 넘어졌고, 주심은 에비누마의 유효를 선언했지만 판정은 금세 번복됐다. 넘어지면서 조준호의 옆구리가 매트에 닿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유효 판정은 취소됐다. 결국 연장전을 합쳐 8분의 혈투 끝에
  • 양궁 여자 단체전 폭우 이기고 4강 진출

    한국이 런던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에서 가볍게 4강에 선착했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덴마크를 206-195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어 벌어지는 일본과 멕시코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출전권을 놓고 맞붙는다. 한국은 이성진(전북도청), 최현주(창원시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차례로 시위를 당겼다. 하늘이 승부를 갈랐다. 한국이 1엔드에 10-8-10점으로 양호한 점수를 쏜 뒤에 갑자기 경기장에 장대비가 쏟아졌다. 덴마크는 시야를 가리는 폭우에 오조준 판단을 할 겨를도 없이 7-8-4점으로 회복할 수 없는 점수를 내고 말았다. 한국은 다음 차례에서 폭우를 맞으면서도 9-9-10점을 쏘았다. 덴마크가 정신을 차리고 8-9-10점을 쐈으나 1엔드를 마쳤을 때 한국은 벌써 56-45로 11점이나 덴마크를 앞섰다. 오락가락하는 비 때문에 두 쪽 모두 실수발이 나오기는 했으나 승부는 그대로 굳어졌다.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를 메운 5천500여 관중은 한국 선수들의 강인한 집중력에 박수갈채를 보냈다. 연합뉴스
  • 조준호, 男 유도 동메달

    조준호(24·한국마사회)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에 네 번째 메달을 선사했다. 조준호는 29일 오후(현지시간)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유도 남자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스페인의 우리아르테 수고이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 女 유도 안금애, 北 첫 금메달

    베테랑 유도 선수 안금애(32)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안금애는 2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노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여자 유도 52㎏급 결승에서 쿠바의 베르모이 아코스타 야네트를 연장에서 유효승을 거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 체급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안금애는 4년 만에 아쉬움을 털어내고 정상에 우뚝 섰다. 연합뉴스
  • 한국 여자양궁 단체전, 7연패 ‘금메달’ 위업

    한국이 여자양궁 단체전에서 올림픽 7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한국은 2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결승전에 이성진(전북도청), 최현주(창원시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출전해 중국을 210-209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1988년 서울, 1992년 바르셀로나,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대회 7연패를 달성했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에서 단체전이 도입된 이후 여자부에서 한 차례도 타이틀을 놓치지 않았다. 결승전 시작 직전부터 폭우가 쏟아졌지만 ‘태극 낭자’들의 기술과 집중력이 빛난 한판이었다. 한국은 첫 세 발을 7점, 8점, 6점 과녁에 맞혀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청밍, 수징, 펑위팅이 차례로 나선 중국도 첫 세 발이 8점, 7점, 8점으로 조준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한국은 바로 ‘오조준’에 적응하며 1엔드에 남은 세 발을 9점, 9점, 10점에 꽂아넣었다. 중국은 에이스 청밍이 10점을 쏘았으나 수징과 펑위팅이 7점씩을 쏘아 한국에 2점 차로 뒤졌다. 빗줄기가 가늘어지자 양상이 바뀌었다. 중국은 집중력을 되찾아 추격을 시작
  • 유도 조준호 “뭔가 도둑맞은 느낌이었다”

    “유도를 해오면서 판정이 번복된 것은 처음이었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66㎏급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조준호(24·한국마사회)는 29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엑셀 런던 사우스아레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8강전 판정 이후 뭔가를 도둑맞은 느낌이었다”며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자고 마음을 다잡고 나선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조준호는 에비누마 마사시(일본)와의 8강전에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지만 곧바로 심판위원장의 개입으로 비디오 판독에 들어간 뒤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하는 황당한 상황을 겪었다. 결국 패자부활전을 통해 동메달 결정전까지 진출한 조준호는 마지막 경기에서 수고이 우리아르테(스페인·랭킹 18위)에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따냈다. 조준호는 “동메달 결정전 상대인 스페인 선수에게 진 적이 있어서 부담스러웠다”며 “처음 생각했던 목표(금메달)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믿고 도와준 부모님과 코칭스태프, 동료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더구나 조준호는 패자부활전부터 정상적인 몸 상태가 아니었다. 8강전에서 에비누마와 겨루다 업어치기 동작에서 오른쪽 팔꿈치가 꺾여 인대가 끊어지는 악재도 만났다. 이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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