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레이스 숨고르기… 한국 銀 2개 추가
올림픽 역대 한 대회 최다 금메달을 향해 질주하는 한국 선수단이 8일(이하 한국시간) 금빛 레이스에서 잠시 숨을 골랐다.
전날까지 12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 금메달 13개를 넘어설 기세인 한국은 이날 태권도와 남자 탁구에서 은메달 2개만 추가했다.
금메달 4개가 걸린 ‘메달밭’ 태권도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대훈(용인대)은 이날 남자 58㎏급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차례 연장전까지 치르면서 힘겹게 결승전에 진출한 이대훈은 결승에서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우승자인 호엘 곤살레스 보니야(스페인)를 만나 분전했지만 8-17로 졌다.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지난해 경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63㎏급, 올해 5월 베트남 호찌민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53㎏급에서 우승한 이대훈은 이번 올림픽 금메달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려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주세혁(삼성생명), 오상은(KDB대우증권), 유승민(삼성생명)이 팀을 이룬 남자 탁구는 단체전 결승전에서 중국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장지커(1위), 마룽(2위), 왕하오(4위)가 버틴 ‘만리장성 탁구’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2008 베이징 대회 때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