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文 “시간이 없다”…‘국민과 함께 가는 단일화’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측과 14일 첫 단일화 룰 협상에 임하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이 내건 키워드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단일화’, ‘국민과 함께 가는 단일화’이다. ▲국민 참여 보장 ▲국민의 알권리 충족 ▲세력ㆍ국민통합 등 그동안 제시해온 단일화의 3원칙의 연장선상에서 ‘국민참여’를 담보해낼 수 있는 경선 방식이 어떤 형태로든 가미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모바일 또는 현장 경선이 실시되려면 준비기간이 최소 일주일 이상 걸린다는 점에서 속도감 있는 협상을 내세워 안 후보측에 밀리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속전속결식 담판으로 어떻겠든 ‘경선 실시’를 받아내겠다는 것이다.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줘야 한다”는 안 후보의 지론을 지렛대로 “야권 단일후보도 국민 손으로 뽑아야 한다”는 논리를 들어가며 안 후보측을 압박할 태세다. 협상팀장인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권 단일화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후보를 정하는 작업”이라며 “유불리를 따지기에 앞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방법, 국민과 함께 가는 방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측은 금주 안에는 ‘게임의 규칙’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선대위 핵심 인
  • 安 단일화 승부수…‘이기는 후보론’ 부각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본격적인 단일화 룰 협상 국면에 돌입해 본선 경쟁력을 강조한 ‘이기는 후보론’을 최대한 부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겨냥해 ‘과거 대 미래 세력’ 구도를 형성함으로써 야권 지지층에게 정권교체의 당위성을 상기시키고 본선에서 이길 수 있는 후보로서 안 후보의 경쟁력을 자연스레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금태섭 상황실장은 13일 라디오에 출연해 “새누리당이 조금 흔들리는 것처럼 보여도 본선에 접어들면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다”며 “이기는 단일화가 가장 중요하고 민주통합당도 마찬가지로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안철수 후보 두 분의 대결이 아니라 박근혜 후보와의 대결”이라며 “저희는 안-박 양자대결 여론조사에서 거의 진 적이 없고 현재까지도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며 ‘대(對) 박근혜 경쟁력’을 내세웠다. 안 후보도 전날 부산대 강연에서 “단일화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을 통해 이루려는 게 중요하다”며 “본선에서 누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수 있느냐는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단일 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강조했다. 최근 안 후보 측이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에
  • 朴 ‘현장속으로’ 文 ‘정책소통’ 安 ‘특강정치’

    12ㆍ19 대선을 30여일 앞두고 유력 대선후보들이 차별화된 ‘표심잡기’에 나섰다.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일정을 소화, 불꽃 튀는 대권고지 교두보 선점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유력 후보들의 ‘일정 정치’를 통해 야권 단일화 국면에서의 득표 전략을 엿볼 수도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현장 속으로’으로 뛰어들었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정책과 소통을 결합한 ‘정책소통’ 전략을 구사 중이며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특강 정치’를 가속화하고 있다. 박근혜 후보는 금주 들어 호남을 필두로 ‘2차 전국투어’를 시작했다. 기존 지방 방문이 권역별 선대위 출범식 참석, 현장 정책발표 등 이벤트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전국투어에서는 유권자들과의 스킨십을 강화, 직접적인 득표로 연결시키겠다는 것이다. 자신의 ‘대중적 인기’를 최대한 활용, 밑바닥 민심을 움직여 야권 단일화 변수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인 셈이다. ‘단일화 바람’ 차단을 위해 벌써부터 유세전에 뛰어든 모양새다. 좀처럼 외부에서 숙박하지 않는 그가 ‘1박2일’ 일정을 선택하고, 12일 불모지인 광주를 찾아 거리인사에 나선 데 이어 13일 대전ㆍ충남 지역의 시장을 잇달아 방문한 것도 같은 맥락이
  • ‘경제민주화’ 한발 뺀 박근혜 내놓을 카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경제민주화’에서 한발 빼면서 어떤 보완 카드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 후보가 재벌개혁 대신 경제성장을 강조함으로써 경제민주화에 부정적인 보수층 ‘집토끼’에 대한 결속력은 높였을지 몰라도 대선에서 강조한 화두였던 경제민주화에서 후퇴한 것은 중도층의 지지에 부정적 요소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박 후보는 지지 성향이 강한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 일부를 끌어올 방안을 마련하는데 진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경제민주화와 함께 대선 ‘3대 화두’로 내세운 정치쇄신과 국민대통합에 더욱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전날 안대희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이 여야 대선후보들이 내놓은 정치쇄신안의 실천을 위해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에 ‘정치쇄신실천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문-안 후보가 ‘새정치선언’을 통해 정치쇄신 의지를 밝힐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선제 공격으로 박 후보가 야권 후보에 비해 정치쇄신 의지가 약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하려 했다는 것이다. 정치쇄신특위는 검ㆍ경찰, 국세청 등에 대한 강력한 쇄신방안을 제시하면서 ‘정치쇄신 이니셔티브’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통합은 박 후보가
  • 文-安 단일화 룰협상 돌입…힘겨루기 치열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13일 야권 후보 단일화의 최대 승부처인 룰협상에 돌입했다. 문, 안 후보 측은 지지세가 팽팽한 상황에서 결국 단일화 방식에 따라 최종 본선 진출자가 가려질 것으로 보고 치열한 힘겨루기에 들어갔다. 문 후보 측 박영선 공동선대위원장과 안 후보 측 조광희 비서실장이 각각 팀장을 맡은 ‘단일화 방식 협의팀’은 이날 오전 통의동 갤러리 ‘류가헌’에서 상견례를 가졌으며, 이어 오후 시내 모처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 박영선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국민이 공감하는 단일화, 국민이 참여하는 단일화, 국민이 지지하는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며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광희 비서실장은 “두 후보가 모두 이기는 단일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기는 단일화,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를 위해 저희의 모든 선의와 지혜,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두 진영은 단일화 방식을 둘러싸고 한 치의 양보 없는 기싸움을 벌여, 룰협상 과정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 호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문 후보는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에서 수위를 지켜왔고 이제 지지도 상승으로 이어
  • 文-安 여론조사 도입해도 쟁점 수두룩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13일 시작된 단일화 경선룰 협상 과정에서 여론조사 문항 설계를 놓고 치열한 수싸움을 벌일 전망이다. 지금 분위기라면 여론조사가 단일화의 한 방법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을 도출하기 위한 힘겨루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가장 뜨거운 쟁점은 조사문구가 될 전망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는 적합도, 안 후보는 경쟁력 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흐름이어서 문구를 무엇으로 정하느냐는 사활이 걸린 문제라고도 할 수 있다. 일례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야권 후보단일화 조사에서 단순 지지도 조사방식에서 벗어나 지난 5일부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경쟁할 야권 후보로 누가 더 적합하다고 보느냐’고 문항을 바꾼 이후 문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다. 안 후보 측은 문항 변경이 지지율 추이의 변동을 가져온 원인이라고 주장했지만 문 후보 측은 문 후보의 상승세가 반영된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상반된 입장을 밝혔다. 조사대상의 범위도 쟁점이 될 수 있다. 통상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여론조사 첫 질문에 경쟁 정당이나 후보의 지지 여부를 묻고 해당 응답자를 조사 대상에서 제외한다. 이 때 문항에 새누리
  • 安 “朴 경제민주화는 무늬만 흉내 낸 가짜”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 “무늬만 흉내 낸 가짜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열린 중소기업중앙회 초청간담회에서 “심하게 평가하자면 박 후보의 경제민주화나 재벌개혁 약속은 일단 지금까지의 경제력 집중은 인정하고 앞으로 잘해보자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제민주화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꼭 이뤄야 하는 시대정신이라며 “정치공학적 생각이나 의도를 갖고 선거에 이기기만 하면 된다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정말 위험하다”고 박 후보를 겨냥했다. 안 후보는 최근 박 후보가 재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 자율적인 해결방침을 밝힌 데 대해서도 “오히려 후퇴하는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인력 빼가기, 납품 단가 후려치기, 골목상권 진출 등을 비판하고 경제민주화 화두의 핵심은 “진정 중소기업인을 위한 경제민주화인가, 실천의지가 있느냐에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과 관련해 “단일화의 분명한 원칙은 국민이 이기는 단일화”라며 “국민이 이기는, 상식이 이기는, 미래를 선택하는 단일화, 박근혜 후
  • 文-安측 ‘아름다운 단일화’ 다짐 속 협상 개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측은 13일 ‘아름다운 단일화’를 다짐하며 룰 협상에 착수했다. 이날 오전 종로구 통의동에 자리잡은 한옥풍 갤러리인 류가헌에서 이뤄진 양측의 ‘상견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이 도는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 10시27분께 먼저 도착한 조광희 비서실장, 금태섭 상황실장, 이태규 미래기획실장 등 안 후보측 협상단은 37분께 동시에 입장한 박영선 윤호중 김기식 의원 등 문 후보측 협상단을 일어나 악수로 맞았다. 양측 협상팀장인 박 의원과 조 실장은 상견례가 시작하기 전 카메라 앞에 나란히 선 채 두 후보의 명운을 가를 룰 협상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박 의원은 “오래 기다리셨다.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여망의 힘으로 오늘 우리가 여기에 왔다”며 “국민의 가슴 속에 있는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오늘 만남을 통해 잘 담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이 공감하는 단일화, 국민이 참여하는 단일화, 국민이 지지하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3원칙’을 제시한 뒤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다.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의 만남에는
  • 2002년 단일화 여론조사 어떻게 이뤄졌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협상이 13일 본격화되면서 지난 2002년 민주당 노무현,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 간의 단일화 과정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양 캠프 모두 이번 협상에 임하면서 당시 상황을 참고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우선 당시 협상은 치열한 줄다리기 끝에 수차례 결렬되는 등 단일화 무산 위기감도 여러차례 나오는 등 진통 끝에 합의를 도출했다. 노 후보가 국민경선을 요구하다 정 후보측의 여론조사 요구를 전면 수용했고 이후 합의사항 유출 논란으로 재협상에 들어가면서 교착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양측이 협의한 단일화 방식은 1회 TV토론 후 여론조사였다. 무엇보다 양측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막기 위한 방법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 과정에서 양측은 설문 내용에 대해 접점을 찾는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노 후보 측은 ‘이회창 후보에 대항할 후보’라는 문구를 주장한 반면, 정 후보 측은 ‘이회창 후보에게 경쟁력 있는 후보’란 표현을 내세우는 등 대립각을 세웠다. 이런 과정을 거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경쟁할 단일후보로 노무현 후보와 정몽준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라고 묻는 지지도 조사를 실시하기로
  • 박근혜, 천안 농수산물시장 방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3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신당동 농수산물시장을 방문 깐마늘과 생강을 사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 대한성공회 김성수 주교 예방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을 방문, 재단이사장인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와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 文측 “朴 광주서 트럭 연설은 선거법 위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3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전날 광주역 광장에서 트럭에 올라 마이크를 잡고 연설했다며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선거법은 사전 선거운동을 금지하고 확성장치와 차량 운동을 금지하고 있다”며 “4ㆍ11 총선 때 새누리당 손수조 (부산 사상구) 후보와 함께 차량에 올라 선거운동을 했던 박 후보가 다시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선관위는 엄정 조사해서 의법 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 ‘안철수 펀드’ 출시 5시간만에 40억원 돌파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선거 비용 마련을 위해 국민으로부터 투자금을 받는 ‘안철수 펀드’가 출시 5시간여만에 40억원 이상을 모았다. 13일 안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출시한 안철수 펀드에 오후 3시30분 현재까지 3천673명이 신청했다. 총 펀드 모금액은 41억6천만원에 달한다. 1인당 평균 113만4천원을 투자한 셈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은 지난달 22일 1차 담쟁이펀드를 출시해 56시간 만에 목표액 200억원을 모금한 바 있다. 시간당 평균 모금액으로 보면 문 후보가 3억6천여만원, 안 후보가 8억2천여만원으로 모집 속도에서 안 후보가 앞서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안 후보는 모집 초기인만큼 앞으로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안 후보의 펀드 모금 목표액은 280억원이다. 이는 18대 법정 선거비용 제한액 560억원의 절반으로, 안 후보의 ‘선거 비용 절반 줄이기’ 공약에 맞춰 목표액이 설정됐다. 금리는 문 후보 펀드와 같은 연 3.09%이며, 모금기간은 목표액을 달성할 때까지다. 펀드 투자금의 상환일은 내년 2월 27일 전후가 될 예정이다.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와 관계없이 안 후보가 상환을 보증한다고 캠프 측은
  • 문재인 “단일화, 국민 의중 정확하게 반영돼야”…盧-鄭 여론조사방식으로는 불충분 시사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안철수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방식에 대해 “기본 원칙은 국민들의 의사가 가장 정확하게 잘 반영될 수 있는 방식이 적합하며 그런 토대 위에서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권 단일 후보 선출에서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방식인 ‘여론조사’만으로는 불충분하다는 의중을 밝힌 셈이다. 문 후보는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서울신문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서로 자신에게 유리한 단일화 방식은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안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합의안에서 등장한 국민연대에 대해 문 후보는 “단일화 과정에서 선택된 후보가 단일 후보가 되면 다른 쪽은 승복하는 게 단일화의 기본 정신이며, 이를 넘어 민주당과 안 후보 지지 세력이 온전하게 힘을 합치는 방안을 국민연대로 표현한 것”이라며 “공통분모를 찾아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민주당 입당에 대해서는 “연대의 한 방식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여 안 후보의 입당 문제 역시 대선까지 양 진영의 논의 의제가 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문 후보가 언론을 통해 국민연대 구상을 직접 밝힌 것은 처음이다. 문 후보는 단일화 시 상대
  •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저로 단일화돼야죠…아니었으면 安에게 벌써 양보했을 것”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집권 시 임기 초반에 4년 중임제의 ‘원포인트 개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지난 10일 서울신문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개헌 구상에 대해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뜻도 같다는 것이 확인되면 공동으로 개헌을 추진하고, 저와 안 후보가 발표하는 새정치공동선언에 개헌안을 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정권 교체뿐 아니라 시대 교체까지 이루려면 변화된 시대 과제들이 헌법에 반영돼야 하고, 권력 구조뿐 아니라 국민 기본권 조항까지 헌법을 제대로 손봐야 한다.”며 전면적인 개헌 의지도 밝혔다. 당선 후 국회 개헌특별위원회 설치도 제시했다. 문 후보는 자신으로의 단일화가 “당연한 것”이라며 “저로 단일화돼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안철수 후보에게) 양보했을 것이고, 애초 민주당 경선에도 안 나갔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신문은 문 후보뿐 아니라 박근혜·안철수 후보에게도 인터뷰를 요청했으며, 박·안 후보가 이에 응하면 인터뷰를 게재할 계획이다. 대담 박찬구 정치부장 →문재인 후보로 단일화해야 하는 이유는. -제가 100만명 국민 선거인단이 참여한 (민주통합당의) 완전국민경선을 통해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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