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새누리, 文-安 ‘단일화’에 쌍끌이 공세

    새누리당은 대선을 40일 앞둔 9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에 대한 양면 공격을 강화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를 ‘이질세력 간 정치쇼’이자 ‘권력 나눠먹기 야합’이라고 규정, 비판론을 확산하는 동시에 단일화 협상을 앞둔 문ㆍ안 후보의 틈을 벌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안 후보를 ‘귀족후보’라고 비아냥거리는 민주당이나 민주당을 향해 ‘악의적 언론플레이 정당’이라고 손가락질을 하는 안 후보를 보면 동상이몽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며 “새 정치가 뭔지, 진정성이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서 총장은 “안 후보는 이번에 문 후보에게 양보하고 다음 기회를 노린다는 것인데, 주식시장에서 우회상장을 보는 것 같다”며 “은메달과 동메달을 합친다고 금메달이 되는 게 아니며 누구로 단일후보가 되든 노무현 2기 정부, 아마추어 2기 정부가 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유정복 직능총괄본부장은 1990년 3당 합당, 1997년 김대중-김종필(DJP) 연합 과정에서 합의된 내각제 개헌이 결국 무산됐음을 거론, “문ㆍ안 후보의 야합은 이질적 세력이 권력욕에 사로잡혀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 ‘文-安 새정치선언’ 2차협상 착수…난항 예상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9일 후보 단일화의 첫 단계인 ‘새정치 공동선언문’ 작성을 위한 2차 실무협의에 들어갔다. 문 후보 측 정해구 새정치위원회 간사와 안 후보 측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이 각각 팀장을 맡은 실무팀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실무협의를 계속했다. 양측은 특히 2차 회의에서 새정치 공동선언의 핵심인 정치ㆍ정당개혁과 국민연대 방향 등을 집중 논의한다. 그러나 국회의원 정수 축소와 중앙당 폐지 또는 축소를 주장하는 안 후보 측과 정치ㆍ정당 축소를 우려하는 문 후보 측 간 의견 충돌이 예상된다. 문ㆍ안 후보 지지 세력을 총결집하는 틀을 만드는 것이 골자인 국민연대의 방식과 대상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문 후보 쪽은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세력 확대에 방점을 두고 있으나 안 후보 쪽은 ‘안철수 현상’이 충분히 반영되는 정치조직이 갖춰지길 희망하고 있다. 새정치 공동선언에 대한 양측의 시각차도 협상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문 후보 측은 공동선언문 작성을 조속히 매듭짓고 최대 관건인 단일화 방식 협상에 착수하길 바라고 있지만, 안 후보 측은 공동선언에서 제대로 된 정치혁신의 방향을
  • 김태호 “문재인·안철수, ‘홍어X’…” 발언 파문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공동의장인 김태호 의원이 9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논의를 비판하면서 ‘홍어X’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써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대선이 불과 며칠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국민을 현혹시키는 일”이라며 “이렇게 해도 국민이 속아넘어갈 것이라고 국민을 ‘홍어X’ 정도로 생각하는 사기극은 중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재인-안철수 단일화야말로 대국민 사기극”이라며 “국가지도자가 국정철학과 원칙이 분명해야 하고,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 자질 검증을 철저히 해야 하는데 불과 대선이 40일 남았고, 후보 등록은 2주도 안 남은 상황에서 국민의 공감을 얻겠다는 것은 납득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에 대해 “최근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대해서도 검증을 묘하게 회피하고 있다”고 했고, 안 후보에는 “사이버 공간에서 노력해서 현실감각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고 비판했다. 회의를 주재한 서병수 당무본부장은 김 의원의 발언이 논란이 예상되자 그 직후에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면 감안해달라”며 급히 진화에 나섰고, 김 의원은 회의가 비공개로
  • 文-安, 새정치공동선언 성안 놓고 기싸움 본격화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의 새정치공동선언문 도출을 위한 기싸움이 9일 본격화했다. 양측 실무협상팀은 전날 첫 회동을 열어 4대 의제를 확정한 데 이어 이날 오전 2차 회의를 개최해 개별 의제의 조율 작업에 들어갔다. 전날 협상이 의제를 정하는 탐색전 수준이었다면 이날부터는 개별 의제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를 좁히는 작업이 시작된 것이어서 팽팽한 신경전이 벌어졌다. 핵심 의제는 정치쇄신 방안과 국민연대의 방향이다. 정치쇄신 분야의 경우 두 후보가 그동안 정치개혁 경쟁 과정에서 입장차가 조금씩 좁혀지는 양상을 보였다. 문 후보는 국회의원 공천권의 시도당 이양, 중앙당 축소와 정책기능 강화 등을 내놓으며 안 후보가 거론한 공천권의 국민 환원, 중앙당 축소 내지 폐지, 국고보조금 축소 등에 대해 타협점을 찾으려는 모습을 보였다. 안 후보 역시 국회의원 100명 축소를 예시한 것이 논란을 불러오자 100명을 축소하겠다는 뜻이 아니었다고 해명하면서 문 후보와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두 후보 간 간극이 좁혀진 수준이지, 100% 합의를 도출한 것은 아니어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양측이 기존 입장을 고수한다면 절충안 도출이
  • 文측 “김태호 막말은 트라우마 외상후 장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9일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이 야권 후보단일화를 비판하면서 ‘홍어X’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이 나왔다”고 맹비난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캠프 대변인은 이날 영등포 당사 브리핑에서 “막말을 하다 하다 욕지거리까지 나왔다”며 “후보단일화에 겁먹은 새누리당이 ‘멘붕’에 빠진 것이자 집단적 히스테리를 부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1997년, 2002년, 그리고 2011년 단일화로 패배를 겪고난데 따른 일종의 ‘트라우마 외상후 장애’로 보인다”며 “국민의 뜨거운 맛을 봐야 정신을 차릴 것 같다. 오늘 점심은 홍어에 막걸리나 한 잔 해야겠다”고 꼬집었다. 그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누구를 위한 단일화냐고 물었는데 국민을 위한 단일화, 미래를 위한 단일화라고 대답하겠다”며 “단일화는 국면의 명령이어서 단일화에 대한 공격은 국민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기존 순환출자 의결권 제한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동안 경제민주화 운운했던 것이 억지춘향 노릇이었음을 실토한 것”이라며 “재벌에게 굴복하고 경제민주화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 대변인은
  • 文-安 단일화 ‘제3의 창조적’ 룰은 뭘까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간의 단일화 방법론에서 ‘제 3의 룰’이 등장할지 주목받고 있다. 문 후보 측이 국민참여경선을 단일화 방식에 포함시킬 것을 요구하는 반면 안 후보 측은 여론조사 방식에 무게를 두는 상황에서 접점을 찾기 어려운 만큼, 새로운 대안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부터다. 이와 관련한 대부분의 아이디어는 대체로 문 후보 측에서 나오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여전히 새정치 공동선언을 합의해 정치개혁과 정당개혁의 방향이 확정된 뒤 단일화 방식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한 채 입을 다물고 있다. 현재 문 후보 측은 여론조사만으로 단일후보를 선정하는 방식에 부정적 입장을 표시하고 있다.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가 여론조사를 합의하더니 어느날 졌다고 한다면 양 지지층이 쉽게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여론조사 +α’를 기본원칙으로 삼고,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사용했던 배심원제, 국민경선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배심원제는 미리 선정한 배심원이 TV토론을 시청한 뒤 지지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이고, 국민경선은 단일화 투표에 참여하고 싶은 선거인단 등록을 받은 뒤 이들의 선택
  • 심상정 진보정의당 후보, 김해 봉하마을 방문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와 당 지도부가 9일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심 후보는 이날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에 ‘땀의 정의가 실현되는 진보의 미래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썼다.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도 함께 했다. 이어 심 후보와 두 공동대표 등은 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들은 권 여사와 30여분간 비공개로 면담을 했다. 방문을 마친 심 후보는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전남 영광으로 이동해 군청에서 시민단체와 간담회를 갖는다. 연합뉴스
  • 안철수, MBC 노조 방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는 9일 “이명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더이상 MBC 김재철 사장을 비호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MBC 사옥 1층 로비에서 김재철 사장 해임을 요구하며 12일째 철야 농성중인 MBC 노조 지도부와 만나 “김 사장은 물러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권력의 언론 장악은 단기간은 성공할 수 있겠지만 결국 국민들의 준엄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캠프 브리핑에서 김재철 사장에 대한 방송문화진흥회의 해임안 부결을 놓고 벌어지는 외압 논란과 관련해 “청문회든 국정조사든 바로 합의해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유 대변인은 “양문석 방송통신위 상임위원의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개입) 주장이 있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청와대가 개입했는지 박근혜 후보 측 선대위원장이 압력을 넣었는지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도 브리핑을 통해 “70년대식의 언론통제를 통해 권력을 유지하려는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후보의 새누리당은 과연 민주주의에 대한 최소한의 인식이라도 있는 것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 문재인, 소방대원복 착용

    ‘소방의 날’인 9일 오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광주 서부소방서를 방문, 소방대원복을 입고 있다. 문 후보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공직자에 대한 불신이 크지만 소방대원들은 가장 신뢰받는 공직자”라고 격려하고 소방대원 규모 확대, 직장협의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연합뉴스
  • 박근혜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9일 12월 대선의 격전지로 부상한 부산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심상정 “한수원 특별감사…부정부패 끊겠다”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는 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해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진보정의당 핵안전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영광군청을 방문해 이같이 밝히고 “한수원을 ‘재생가능 에너지공단’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사회의 원자력 안전위원회 참여를 확대하고 원자력문화재단은 재생가능 에너지재단으로 재편하며 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 안전기술원에 흡수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핵 발전소 주변에 대한 정기적인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서남권 원자력의학원을 설립해 주민의 건강을 챙기겠다”며 “후쿠시마 참사의 경험에 맞춰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을 30㎞로 확대하고 사고대응 체체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2040년까지 핵발전 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탈핵 특별법’을 제정해 에너지 전환을 시작하겠다”며 “2020년까지 온실가스 20% 감축, 전력소비 20% 감축, 재생 가능 에너지 30% 달성을 목표로 환경·산업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리 1호기 및 월성 1호기는 내년 중에 폐쇄하고 신규 핵발전소 건설은 중단해 2040년까지 핵발전 제로를 실현하겠다”며 “지하수 문제
  • 정권교체 기대감? 단일화 이탈자 줄었다

    본격적인 야권 대선 후보 단일화 국면에 돌입하면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단일화 과정에서 탈락할 경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지지로 돌아서거나 입장을 유보하는 ‘단일화 이탈자’들이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원칙 합의 이후 정권교체의 기대감 때문에 야권 결집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신문이 지난 5~6일 이틀간 여론조사기관인 엠브레인과 공동으로 전국 19세 이상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안 후보로의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문 후보 지지자의 13.9%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17일 1차 조사 당시 20.1%보다 6.2%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반면 안철수 지지자의 경우 20.8%가 박 후보로 지지를 바꿀 것이라고 밝혀 지난달 조사(20.4%)와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박-문-안 후보 3자 대결 시에는 박 후보 40.5%, 안 후보 26.5%, 문 후보 19.8% 순으로 조사됐다. 부동층(기타 포함)은 12.8%로 나타났다. 박-문 후보 양자대결의 경우 박 후보(46.9%)가
  • 文 “年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도입” 安 “NLL 사수하고 안보 태세 확립”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7일 연간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등 의료비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내용의 보건·의료 정책을 발표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출마선언 이후 처음으로 군 부대를 방문해 ‘안보 이미지’ 심기에 주력했다. 둘 다 안정감 있는 후보임을 강조하는 일정을 소화하며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전열을 가다듬었다. ●文 “의료영리화 정책 일체 중단” 문 후보는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시립서남병원에서 ‘돈보다 생명이 먼저인 의료’라는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돈 때문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또 치료 때문에 가계가 파탄나는 일이 없도록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90%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방 의대·치대·한의대·약대에 지역할당제를 시행, 지방의 우수한 학생들이 의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의료영리화 정책도 일체 중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안 후보와의 회동 내용을 설명한 뒤 당내 의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당사로 이동, 안 후보와의 단일화 협상 전략 논의에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安 “軍에 주요 보직 선발권 환원” 안 후보는 경기 평택의 공군작전사령부와 김포의 해병 2사
  • 文·安, 새정치선언 실무팀 8일 첫 만남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간 새 정치 공동선언을 위한 실무팀 6명의 인선이 완료됐다. 실무팀은 8일 오전 서울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첫 만남을 갖고 정치혁신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들어간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7일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공동선언을 위한 민주당 측 실무협의팀은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를 팀장으로, 김현미·윤호중 의원을 대표단으로 인선했다.”고 발표했다. 실무협의팀장인 정 교수는 미래캠프 산하 새로운정치위원회 간사 역할을 맡고 있다. 김 의원은 캠프 소통2본부장을 맡고 있고, 당 사무총장인 윤 의원은 캠프 전략기획실장을 겸임하고 있다. 진 대변인은 “정 교수가 팀장을 맡는 것은 온당한 일이며, 김·윤 의원은 정당 혁신과 정치혁신 과제를 비롯해 어디를 어떻게 수술해 바꿔야 하는지, 정당 책임정치를 중심으로 할 때 어떤 것들이 고쳐져야 하는지 식견과 경험이 풍부한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안 후보 측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도 공평동 캠프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동선언에 참여할 세 분은 김성식 공동선거대책본부장, 심지연 경남대 교수, 김민전 경희대 교수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실무
  • 朴, 여성대통령론 앞세워 ‘女心’ 공략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7일 여성 유권자들을 향한 구애 행보를 이어 갔다. 야권 후보 단일화 협상으로 유권자들의 눈이 야권에 잔뜩 쏠린 가운데 여성 대통령론을 앞세운 ‘마이웨이’ 일정을 소화했다. 이날 박 후보의 공개 일정 4개 중 당 행사 2개를 제외한 나머지는 여성들과의 만남이었다. 박 후보 곁에는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함께했다. 오후 2시 여성유권자연맹이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주최한 ‘해피바이러스 콘서트’에 참석한 박 후보는 “국가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성 인재를 대거 양성하고 정부 요직에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간 영역에서도 여성 고위직 비율이 높은 기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글로벌 시대 여성 리더십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건강한 사회, 여성의 사회 진출을 가로막는 유리천장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오늘 당선된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흑백 갈등을 무너뜨리고 사회통합에 앞장서는 지도자”라면서 “우리나라에서도 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한다면 그 자체가 쇄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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