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朴 “단일화 이벤트로 민생위기 극복할 수 있나”

    새누리당은 7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간 단일화 합의를 ‘이벤트’, ‘정치공학적 술수’ 등으로 깎아내리며 대대적인 공세를 폈다. 박근혜 후보는 이날 오전 국책자문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단일화 합의에 대해 “국민의 삶과 상관없는 단일화 이벤트로 민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고 강조했다. 박 후보가 단일화를 비판한 것은 처음으로, 단일화의 ‘시너지 효과’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또 선진통일당과의 합당안을 의결하기 위해 열린 전국위원회에서 “정치쇄신을 외치면서 정치공학적 꼼수로 국민을 현혹하는 세력이 대한민국을 또다시 망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국민행복의 정치, 신뢰의 정치, 대통합의 정치를 위해 정진할 것”이라는 내용의 ‘정치쇄신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도 전국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새 정치라고 표방하는 것은 맞지 않다.”면서 “핵심은 신당을 만들겠다는 것으로, 구습을 반복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단일화에 대한 ‘흠집 내기’ 전략에 올인할 가능성은 낮다. 박 후보의 향후 행보가 단일화에 초점이 맞춰지기보다는 오히려 차별화의 길을 걸
  • 文 “조기 룰 협상” 安 “새정치선언 우선”… 시기·방식 기싸움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단일화 전격 합의가 대선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문·안 후보는 최종 승부를 앞두고 피 말리는 수싸움, 기싸움에 돌입했다. 단일화 방법과 시기 결정 등 험난한 과제가 태산처럼 버티고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은 “야합일 뿐”이라고 깎아내리면서도 대선 쟁점이 온통 ‘단일화 프레임’에 갇히는 상황을 경계한다. 단일화 프레임을 깰 반격 카드를 꺼낼지가 큰 변수다. 단일화 협상에는 문 후보 측이 적극적이다. 문 후보 측은 이번 주 공동선언문 작업과 함께 규칙 협상을 병행하거나 조기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단일화 방식으로는 여론조사, 국민경선에 담판론까지 다양하게 제시하고 있다. 반면 안 후보 측은 정치혁신 논의가 우선이라며 단일화 방식 논의는 뒷전으로 느긋하게 밀어 놓았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7일 “새 정치 공동선언 발표를 이른 시간 내에 완료하고 단일화 규칙 협상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새 정치 선언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혹은 지체 없이 단일화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새 정치 공동선언을 우선하고 그런 과정에 따라
  • 文 ‘적합도’ vs 安 ‘지지도’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관련 설문조사에서 ‘적합도’와 ‘지지도’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왔다. 단일후보 적합도에서는 문 후보가 안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섰지만, 지지도에서는 안 후보가 앞서거나 박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경쟁할 야권 단일 후보로 문 후보와 안 후보 중 누가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서 문 후보(50.3%)는 안 후보(36.4%)에 13.9% 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박 후보 지지자를 제외한 순수 야권 성향 지지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문 후보 47.9%, 안 후보 43.0%로 4.9% 포인트 차이로 문 후보가 앞섰다. 그러나 ‘야권 단일 후보로 문 후보와 안 후보 가운데 누구를 더 지지하느냐’라고 물었을 때에는 문 후보 44.8%, 안 후보 41.6%로 격차가 3.2% 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박 후보 지지자를 제외하면 문 후보 41.7%, 안 후보 49.6%를 기록, 7.9% 포인트 차이를 보이며 오히려 안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병일 엠브레인 이사는 “적합도 조사는 제3자의 객관적인 관점이 반영됐으며, 지지도 조사는 특정 후
  • 단일화때 安 지지자 7.9%, 文 6.7% ‘부동층’으로 이동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의 18대 대선 후보 단일화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안 후보가 최종 단일 후보로 선출됐을 때 야권 전체 지지층의 이탈률이 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두 후보 지지자 가운데 부동층으로 옮겨 가는 비율도 안 후보 지지자가 7.9%로, 문 후보의 6.7%보다 진폭이 컸다. 현재의 대선 지형에서 안 후보의 지지 기반인 중도층 표심이 야권 단일화 향배에 따라 ‘자가분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로서는 안 후보의 지지율 누수를 적극적으로 차단하지 못하면 단일화 경쟁뿐 아니라 본선에서도 표의 확장성에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安 지지 ‘중도층’ 자가분열 가능성 서울신문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엠브레인이 지난 5~6일 실시한 대선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야권 단일 후보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또는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라는 질문에 각각 문 후보 지지자의 79.0%, 안 후보 지지자의 70.4%는 상대방이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그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 지지자 가운데 13.9%, 안 후보 지지자의 20
  • ‘여론조사+경선’ > 여론조사 > 경선> 담판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단일화는 ‘여론조사+경선’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응답이 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여론조사 19.4%, 경선 17.9%, 후보 간 담판 17.3%로 나타났다. 혼합형을 제외하면 문 후보 지지자는 담판을, 안 후보 지지자는 여론조사를 더 선호했다. 정당 후보인 문 후보와 무소속인 안 후보 진영의 단일화 규칙을 둘러싼 유불리 셈법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 지지자의 36.6%는 혼합형, 24.4%는 담판, 21.0%는 국민 참여 경선을 단일화 방식으로 꼽았다. 문 후보 지지자 가운데 여론조사 방식을 선택한 응답자는 16.8%에 그쳤다. 안 후보 지지자에서는 선호 방식이 엇갈렸다. 혼합형이 37.7%로 많았지만, 여론조사를 꼽은 응답자가 22.3%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안 후보 지지자 중에서 담판 방식을 지목한 응답자는 15.7%로 가장 낮았다. 성별로는 남성이 혼합형(31.4%)과 담판(21.7%)을 주로 선호했고, 여성은 혼합형(34.7%)에 이어 경선과 여론조사가 각각 18.6%, 18.3%로 엇비슷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
  • 적합도-文 남성·30~50대, 安 여성·20대 강세…지지도-安, 여성·40대 뺀 모든 연령층서 우위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성별·연령별 ‘단일 후보 적합도’의 지지율을 들여다보면 문 후보는 남성과 30~50대, 안 후보는 여성과 20대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단일 후보 지지도’ 지지율에서는 안 후보가 여성·40대를 뺀 모든 연령층에서 문 후보보다 우위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자를 뺀 ‘단일 후보 적합도’의 성별 지지율을 보면 문 후보는 남성 유권자의 52.1%, 여성 유권자 43.2%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남성 40.9%, 여성 45.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대는 문 후보 44.8%, 안 후보 50.3%, 30대는 문 후보 47.6%, 안 후보 43.8%, 40대는 문 후보 55.5%, 안 후보 36.6%, 50대는 문 후보 47.8%, 안 후보 41.6%, 60대 이상은 문 후보 40.2%, 안 후보 41.4%의 지지율을 보였다. ‘단일 후보 지지도’ 지지율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성별과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서는 안 후보가 여성 52.4%, 남성 47.1%의 지지
  • 빅3·오바마 대북대화 ‘공감’… 최악 궁합은 피할 듯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7일 재선에 성공함에 따라 현재 가장 우호적인 관계로 평가받는 한·미관계의 미래는 오는 12월 19일 우리 대선 결과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차기 정부의 태도에 따라 미묘한 변화가 있을 수는 있으나 어떤 후보가 집권하더라도 과거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행정부 때처럼 최악의 ‘궁합’은 피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한·미 관계가 그동안 최상의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대북정책에 있어서 동일한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다. 오바마 행정부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을 겪으면서 ‘전략적 인내’ 정책으로 전환해 조건 없는 대화는 지양하고 있다. 현재 세 명의 유력 대선 후보들은 모두 현 정부보다는 유연한 대북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야권 후보가 집권할 경우 포용 기조의 강화로 엇박자를 낼 가능성도 점쳐진다. 또한 오바마 2기 행정부는 2013년 말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 협상, 2014년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 등 뜨거운 양자 현안을 앞두고 있다. 백승주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오바마 행정부는 제재 속에서도 기본적으로 북한에 대해 대화의 문은 열어놓고 있는 만큼 향후 북한 김정은 체제의
  • 안철수vs문재인,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간 성별·연령별 ‘단일 후보 적합도’의 지지율을 들여다보면 문 후보는 남성과 30~50대, 안 후보는 여성과 20대의 지지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단일 후보 지지도’ 지지율에서는 안 후보가 여성·40대를 뺀 모든 연령층에서 문 후보보다 우위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자를 뺀 ‘단일 후보 적합도’의 성별 지지율을 보면 문 후보는 남성 유권자의 52.1%, 여성 유권자 43.2%의 지지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 후보는 남성 40.9%, 여성 45.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20대는 문 후보 44.8%, 안 후보 50.3%, 30대는 문 후보 47.6%, 안 후보 43.8%, 40대는 문 후보 55.5%, 안 후보 36.6%, 50대는 문 후보 47.8%, 안 후보 41.6%, 60대 이상은 문 후보 40.2%, 안 후보 41.4%의 지지율을 보였다. ‘단일 후보 지지도’ 지지율에서는 안 후보가 문 후보보다 성별과 전 연령층에서 고른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서는 안 후보가 여성 52.4%, 남성 47.1%
  • 걸투(Girl Two) 콘서트에 참석한 박근혜 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열린 걸투(Girl Two) 콘서트에 참석, 개그콘서트 코너에 나오는 브라우니 인형을 데리고 무대를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 安측 “‘안철수 양보론’ 등 민주 언론플레이 유감”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는 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 단독 회동 이후 ‘안철수 양보론’, ‘신당 창당설’ 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민주당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공평동 캠프 브리핑에서 “두 분 회동 당시 상황이나 합의에 관해 사실이 아닌 내용이 민주당 발(發)로 보도되고 있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의 조광희 비서실장도 이날까지 사흘 연속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통해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변인은 “왜곡된 정보가 언론에 지속적으로 제공되는 것은 합의 정신이 아니다”며 “시작도 하기 전에 합의정신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 마음이 ‘언론플레이’로 얻어질지 의문”이라며 “진정성과 신뢰, 상호존중이 모든 협력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 측의 이런 비판은 “안 후보가 양보하고 차기를 노릴 것”, “단독 회동에서 안 후보가 신당 창당을 거론했다”는 등 사실이 아닌 내용이 민주당 관계자를 출처로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데 대한 불만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지난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단독 회동에서 신당 창당 발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제가 안 했
  • 김성주,생식기 황상민에 “정신이상”이라 하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한 ‘생식기’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황상민 교수와 이를 비판해온 새누리당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이 8일 라디오에서 거친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연달아 출연, 서로를 향해 날선 비난과 독설을 퍼부었다. 먼저 출연한 황 교수는 김 위원장에 대해 “박 후보를 그냥 인간의 한 사람으로 보기보다 마치 신적인 존재로 우상하는 마음일 경우 마치 ‘생식기’라는 단어는 신성모독이다, 불경스럽다는 심리상태를 그대로 나타낸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후보가) 나중에 대통령이 되면 이분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도 이제는 못하게 하는 그런 분들이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 무시무시한 느낌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발언을 철회하거나 사과할 생각이 없나”라는 질문에 “철회할 발언을 특별히 한 것 같지 않다”며 “더욱 놀라운 것은 그분(김성주 위원장) 스스로 영계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여성들을 상당히 차별화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연세대를 항의방문해 자신의 퇴직을 요청한 데 대해 “정치적 쇼를 하지 말고 진짜로 이것을 공론화하고 싶으면 저에게 직접 이야기하고, 방송이나
  • 文 “새정치ㆍ정권교체 위해 과감한 양보 필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8일 “새정치와 정권교체를 위해 받아들일 수 있는 건 과감히 양보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전국 지역위원장 회의에서 “두 세력은 단일화 이후까지도 함께 해야 할 파트너인만큼 존중하는 마음 자세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단일화 과정을 통해 후보가 선택될 때까지는 엄연히 그 선택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며 “단일화가 되면 누가 돼도 잘되지 않겠느냐는 안일한 생각은 절대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단일화가 되면 양쪽 세력이 함께 모이고 힘을 합쳐 정권교체도 이뤄내고 개혁도 함께 이뤄내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연대 방식을 어떻게 해나갈지도 또 하나의 과제인데, 당내 의견을 많이 모으고 우리 당이 다들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중요한 고비고비마다 통합이나 합당의 방식으로 외연을 넓혀오고 그 힘으로 선거를 이겨낸 역사와 전통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도 민주당이 더 크게 넓어지면서 정권교체의 주인공이 되는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합의문에
  • 박근혜 “한반도 평화ㆍ협력의 뉴프런티어 만들 것”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8일 “도전을 기회로 바꾸는 적극적인 리더십으로 국민의 힘을 모아 한반도를 평화와 협력의 ‘뉴 프런티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서울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격변하는 세계사의 높은 파고를 헤쳐가는 선장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위기에 강한 준비된 리더십, 신뢰받는 리더십, 통합의 리더십으로 국민께는 꿈과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한반도 주변은 과거 어느 때보다 동북아 국가간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 러시아, 미국이 모두 대선 등 정권교체 과정을 거쳤고 중국도 곧 새로운 당 지도부가 출범한다”고 상기시켰다. 또 “앞으로 수 년이 한반도와 동아시아의 미래에 결정적 전환기가 될 것이며 한국의 차기 정부는 시작부터 많은 대내외 도전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큰 국가적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는 “‘새로운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해 북핵은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제2의 천안함ㆍ연평도 사태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자위권의 범위 내에서 모든 가능한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
  • 文-安 ‘새정치 공동선언’ 협의 시작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진영은 8일 단일화 협의의 첫 단계인 ‘새정치 공동선언문’ 성안을 위한 실무협의에 착수했다. 문 후보 측 정해구 새로운정치위원회 간사와 안 후보 측 김성식 공동본부장 등 양측 실무팀은 이날 오전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첫 모임을 갖고 각자의 협의안을 놓고 논의를 시작했다. 새정치 공동선언은 두 후보가 본격적인 단일화 협상에 앞서 국민에게 제시하는 정치ㆍ정당개혁의 청사진으로, 이를 매개로 양측 지지층을 단일화 과정에서 ‘누수’ 없이 하나로 엮어내는 데 목적이 있다. 공동선언에 담길 내용은 크게 정치ㆍ정당 개혁과 국민연대의 두 가지이나, 세부 내용에선 이견이 적지 않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정치ㆍ정당 개혁 분야는 안 후보가 제시한 국회의원 정수 축소, 중앙당 폐지 등에 대해 문 후보 측이 비판적이어서 논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과 국회, 정당의 기득권 축소, 중앙당 공천권 축소 등에는 양측이 공감하고 있다. 국민연대는 두 후보의 지지층이 이탈하지 않는 방법을 찾는게 핵심이나 방법론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치권 안팎에서 끊임없이 제기되는 신당 창당이나 공
  • 文-安, 투표시간연장 공조 본격 착수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지난 6일 후보 간 단일화 회동 후 합의에 대한 후속조치로 8일 투표시간연장을 위한 공동캠페인에 본격 착수했다. 공동대표단에는 문 후보 측 투표시간연장 특별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이인영 김영경 공동선대위원장과 안 후보측 투표시간연장 국민행동단장으로 활동 중인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이 포함됐으며 추가 인선도 있을 수 있다고 문 후보측은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 공동 슬로건 제작, 공동 온라인 서명운동, 두 후보가 직접 참여하는 공동 이벤트 등을 통해 투표시간 연장에 부정적인 새누리당을 압박하면서 관련법안 통과를 위한 대국민 호소전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경 공동선대위원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어제에 이어 오늘 실무자 회의를 거쳐 이르면 내일이라도 공동대표단이 만날 수 있다”며 “두 후보 공동이벤트의 경우 아직 검토단계지만 시민사회에서 촛불행사를 할 때 후보들이 참여하면 좋겠다는 의견 등이 내부적으로 있다”고 말했다.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도 전화통화에서 “민주당 실무팀과 머리 맞대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짜내고 있다”며 “실무진에서 구체적으로 캠페인 활동 방향을 잡는대로 실행에 바로 들어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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