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與 “文-安 ‘3無토론’..가위바위보로 결정하라”

    새누리당은 2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전날 단일화 TV토론에 대해 “알맹이 없는 토론”이라고 거듭 비판하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두 후보의 이날 단일화 담판 회동에 대해서도 비판을 쏟아냈다. 야권 단일화의 부정적 이미지를 최대한 부각시켜 미리 ‘김’을 빼 보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권 단일화 토론에 대해 “어제 토론은 ‘3무(無) 토론’이었다. 치열함과 민생, 단일화에 대한 결론이 없었다”며 “한마디로 요즘 젊은이들 표현으로 ‘냉무 토론’이라고 하겠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급조하거나 외워서 하는 정책과 오랜 고뇌를 통해 만들어진 정책은 역시 깊이에서 확연한 차이가 났다”며 “박근혜 후보의 경험과 경륜, 진정성이 앞으로 토론 과정에서 더욱 돋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영세 종합상황실장도 “너무 밋밋했고 재미가 없었다”면서 “단일화도 하기 전에 정책토론을 하다 보니 (토론의) 상당 부분이 단일화 이슈로 진행돼 별로 개운치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준비 안 된 후보들의 어설픔, 경륜부족, 정책의 깊이 부족 등을 국민 앞에 노출한 토론이었다”고 평가절하한 뒤 “두 분의 가치나 비전
  • 신의진, 기초의원ㆍ단체장 정당공천폐지 법안 발의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은 22일 기초의원과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정당공천제를 폐지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박근혜 대선후보가 지난 6일 기초의원ㆍ자치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제 폐지를 정치쇄신 공약으로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입법 조치로 보인다. 그는 “정당 중심의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정당공천제가 도입됐지만 취지와 달리 지방이 중앙정치권에 예속돼 지방자치를 크게 저해할 뿐만 아니라, 편 가르기 식 선거 양상으로 지역사회의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며 개정안 발의 이유를 설명했다. 신 의원은 여성의 정치참여를 높이기 위해 비례대표기초의원 선거방식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정수를 현행 10%에서 30%로 늘리고, 후보를 모두 여성으로 추천하기로 했다. 신 의원은 “지방정치 자율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해 기초의원이나 단체장에 대한 정당공천을 폐지하는 한편 여성의 정치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朴 수도권 공략 시동…野 단일화 바람 차단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대선을 27일 앞두고 수도권 표심잡기에 나선다. 박 후보는 22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후 오후 경기 고양시 능곡시장과 의정부 제일시장을 잇따라 방문한다. 주민과의 접촉면을 넓힐 수 있는 전통시장은 박 후보가 지역 방문 때마다 들르는 ‘단골’ 방문지이지만 그동안은 거의 영ㆍ호남과 충청권에 집중됐다. 수도권의 시장을 찾아가는 것은 추석을 앞둔 지난 9월27일 동대문 쇼핑몰 심야방문을 제외하고는 4ㆍ11총선 지원유세 후 처음이다. 자신의 취약지인 수도권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신호로 주변은 받아들이고 있다. 박빙 대선전에 대비해 주력해온 보수층 결집이 이제 어느 정도 완료됐다고 보고 최대 표밭인 수도권으로 ‘기수’를 돌렸다는 것이다. 박 후보는 야당 성향이 강한 수도권의 2040세대와 중도층을 지지층으로 돌려놓기 위해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생활고를 실질적으로 해결해줄 수 있는 교육ㆍ보육ㆍ주거ㆍ가계부채 정책으로 중산층을 ‘재건’하겠다는 약속을 내세울 계획이다. 수도권에서 위력이 예상되는 야권 후보단일화 바람을 차단하려는 의미가 있다. 특히 민주통합당 문재인ㆍ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접점
  • 유민영 “文-安 국민 동의할 방법으로 합의 기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의 유민영 대변인은 22일 안 후보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단일화 룰협상 담판 회동에 대해 “두 분이 만나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방법으로 합의를 해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 단일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경쟁했을 때 누가 경쟁력이 있는가를 물어보자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여론조사 시기로 안 후보 측에서 주말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시기를 놓고 주장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오차범위 이내일 경우 조사를 한번 더 할 가능성에 대해선 “서로 승복의 영역이 있지 않겠나. 격차가 미미한 부분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고민을 할 것”이라면서 “한번 더 돌리자는 논의로까지 진전된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우리) 협상팀이 여러 가지로 제안을 했는데 약간 벽에 부딪힌 느낌이라 아쉽다”며 “합의된 내용만 발표할 수 있는데 상대방에서 그렇지 못한 걸 아쉬워하고 있다”고 문 후보 측 협상팀의 태도를 지적했다. 전날 문ㆍ안 후보의 TV토론에서
  • 박근혜 “野단일화는 정치 후퇴…정치 본질은 민생”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2일 야권 후보단일화 협상에 대해 “정치 쇄신이 아니라 정치 후퇴”라며 “다시는 이런 이벤트가 나오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치의 본질은 민생”이라며 야권 단일화에 대해 “대의보다는 누가 더 유리한가 하는 권력게임일 뿐이라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단일화에 매몰되다 보니 정책과 인물검증이 실종되다시피 했다”며 “대선이 27일 남았는데 아직도 야당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에 대해서는 “누가 더 쉬운 상대인가 별로 생각하지 않았다”고 넘어갔으나 “좋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실망스러운 모습을 요즘 많이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에 대해서는 “자신이 몸담았던 정권에서 핵심적으로 보좌했던 분이라면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노무현 정부’에서 당시 추진됐던 한미FTA나 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그 정권이 끝나고 지금 반대 주장을 하면서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현실 비판을 많이 하는데 해결책에 대해서는 ‘국민께 물어봐
  • 정연순 “文 ‘安측이 원안 고집’ 발언, 사실과 달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 정연순 대변인은 22일 전날 후보 단일화 토론회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안 후보 측 협상팀이 처음 주장만 되풀이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정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해 “일방적으로 안 후보 쪽에서 원안만을 고집했다는 문 후보의 말씀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안 후보측이) 공론조사 대상의 모집방법과 여론조사 문항에 대해 처음 주장에서 전혀 달라지지 않고 있다”며 “협상팀이 처음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는데 물어보면 재량이 없다고 해 갑갑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정 대변인은 “공론조사, 지지층 조사라고 말했던 그 안을 우리가 처음에 내놓았다”며 “문 후보 쪽에서는 너무 안 후보에게 유리한 게 아니냐고 하면서 받지 못하겠다라고 해서 협상 첫날에 결렬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정안으로 민주당 대의원의 절반과 안 후보는 당원이나 대의원이 없으니까 펀드 가입자나 후원자를 반을 섞어서 하자는 것을 제안했다”며 “(문 후보 측이 이번에는) 안 후보의 여론조사 층이 적극적 지지자고 문 후보의 당 대의원은 그만큼 적극 지지자 층이라
  • 이건개, 대선후보 사퇴…“박근혜 지지”

    무소속 대선후보로 나섰던 이건개(71) 변호사가 22일 후보를 사퇴하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한민국 미래세력이 통합할 때가 됐다. 과거에 집착해서 과거로 흠집내고 과거를 탓하는 사람은 과거세력”이라면서 “특히 안보를 무시하는 세력이 어떻게 미래의 대한민국을 찾을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 변호사는 “그나마 박 후보가 정치인 중 안보를 강조하고 지킬 의지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박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박 후보가 진정한 미래세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미국의 재정절벽, 세계적 경제위기, 커지는 중국의 군사력 그리고 북한의 핵 그리고 남한의 종북좌익세력 등 험난한 길을 가야 하는데 누가 확실한 철학과 소신으로 국가를 이끌 수 있느냐”며 “소신과 철학이 확실한 박 후보만이 이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분권제가 채택돼야 한다. 국방ㆍ외교ㆍ안보를 전담하는 대통령이 나와야 하고, 검찰ㆍ국세청은 청와대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며 “박 후보가 이를 잘 감안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 광주·전남 1천219명, 안철수 지지

    광주·전남 운수업, 문화예술계, 요식업에 종사하는 1천219명은 22일 “안철수 후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본선경쟁력을 갖춘 유일한 후보”라며 안철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정치혁신과 격차해소라는 시대의 과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후보에게 힘을 모아줘야 한다”며 “안 후보는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음가짐, 정책, 실행능력, 시대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안 후보는 정당의 조직적인 여론몰이에 외롭게, 그렇지만 당당하게 맞서고 있다”며 “본선경쟁력을 갖춘 안 후보와 함께 12월19일 대선에서 승리하자”고 말했다. 연합뉴스
  • 文-安, 룰협상 양보없는 신경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22일 단일화 경선 방식을 놓고 치열한 공중전을 벌이며 첨예하게 맞섰다. 전날 TV토론에서 두 후보까지 실무협상 진행상황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인 만큼, 양측은 더욱 한 치의 양보 없이 대치상황을 이어 나갔다. 현재 문 후보 측은 야권 단일 후보에 대한 적합도 조사에서 지지도 조사로 수정 제안한 반면, 안 후보 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 조사를 내세우며 평행선을 달리는 상황이다. 문 후보 측 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은 라디오에서 “가상대결은 간접투표로밖에 볼 수 없다. A와 B 후보를 직접 대비해 선출하는 게 직접투표인데 C란 사람을 대비하는 것은 간접투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직접투표가 민주주의에 부합하며 유불리를 떠나 원칙이 무너지면 국민에게 명분이 약해지고 지지자 통합도 어려워진다”고 논거를 들었다. 이에 안 후보 측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은 라디오에서 “하나의 안만 내놓고 양보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 “저희가 ‘+α’를 제시했지만, 민주당에서 이를 못 받고 있는 것”이라며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이길 단일후보를 뽑는 게 원칙”이라고 가상대결안을 고수했다. 그
  • 문재인-안철수 오전 회동 성과없이 끝나…정회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22일 오전 비공개 양자회동을 갖고 단일화 방식에 대한 담판을 벌였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문 후보 측 박광온 대변인과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각각 브리핑에서 “두 분 회동에서 성과가 없었다”면서 “한 걸음도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 측 핵심관계자는 “회담이 결렬된 것이 아니라 정회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회담 재개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30분께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나 1시간30분 가량에 걸쳐 여론조사 문안, 일시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의견이 팽팽히 맞서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협상 재개 이후 3일째 난항 중인 단일화 협상이 최대 위기에 봉착했다. 문 후보는 회동에서 지지도 방식의 여론조사를 내세운 반면 안 후보 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야권후보의 가상 양자 대결 방식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측 관계자는 “토론에서 볼 수 있듯이 두 분이 협상 내용을 놓고 각 캠프 내에서 이야기가 오가면서 오해가 생긴 점이 분명히 있다”면서 “일단 오해를 먼저 풀어야 한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 文-安 단일화 TV토론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지상파 방송 3사의 공동 생중계로 100분간 진행되는 후보단일화 TV토론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TV토론은 두 후보가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합의한 가운데 유권자들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고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았다. 연합뉴스
  • TV토론 마친 文-安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2일 새벽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후보단일화 TV토론을 마친뒤 악수하고 있다. 이날 TV토론은 두 후보가 후보 등록 전 단일화를 합의한 가운데 유권자들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검증하고 지지후보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다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았다. 연합뉴스
  • 방송기자클럽 토론회 참석한 박근혜 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야권후보단일화 협상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잠시 생각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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