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문재인 “답답한 상황… 남은 시간 노력할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2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담판 회동과 관련, “시간은 없고 답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회동 후 상명대에서 열린 ‘마음으로 보는 세상’ 사진전을 관람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 더 드릴 말씀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남은 시간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다른 일정들도 다 (소화)하지 않고 협상을 제대로 해 나가는데 집중하고 있는데, 이 행사는 시각 장애인들과 미리 약속을 해 놓은 것이라 왔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구체적 회동 내용이나 재회동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그는 방명록에 “진실로 아름다운 것은 마음에만 보이는 것일까요?”라고 썼다. 이와 관련, 문 후보 선대위 관계자는 “단일화 협상과 관련된 현재의 심경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 안철수캠프 “충북에 고령산업단지 조성추진”

    안철수 진심캠프 국정자문단과 국방포럼은 22일 “고령친환산업단지 조성을 충북 공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인생활을 편리하게 하는데 기여하는 제품·서비스를 생산하는 고령친화산업을 최근 바이오분야 메카로 떠오른 충북에서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성호 전 보건복지부장관, 김근 전 연합뉴스 사장, 송재성 영동대총장, 김학천 전 교육방송 사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문정일 전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안 후보는 박근혜 후보를 일관되게 앞서고 있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는 가장 유력한 카드”라며 “안 후보에게는 정치혁신을 갈망하는 기대가 쏠려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안 후보는 지역 정치의 특혜를 받은 적이 없는 유일한 후보여서 망국적 지역갈등을 해결하고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며 “안 후보는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개발을 추진해 충북 소외문제도 해결해 낼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내일 대구방문서 비례대표 사퇴표명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오는 23일 비례대표 사퇴 의사를 밝힐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박 후보측 인사들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날 대구ㆍ경북을 방문하는 과정에서 유권자들과 만나 비례대표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4ㆍ11 총선을 두달여 앞두고 1998년 보궐선거부터 네 차례 연속 당선됐던 지역구(대구 달성군) 불출마를 선언한 뒤 비례대표 11번을 받아 5선 고지에 올랐다. 박 후보가 비례대표를 사퇴하면 박 후보의 비대위원장 시절 보좌역으로 비례대표 26번을 받았던 이운용(51)씨가 의원직을 승계하게 된다. 박 후보의 비례대표 사퇴는 후보 등록(25~26일)을 앞두고 이번 대선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냄과 동시에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맞불’ 성격을 내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로 술렁이는 보수층 민심을 다잡고 세 결집을 도모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특히 사퇴 의사를 밝히는 곳으로 ‘정치적 고향’인 대구ㆍ경북을 선택한 것도 이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이전에도 이번 대선이 자신의 마지막 정치적 승부처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이날 오전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
  • 전국 곳곳 문재인·안철수 후보 지지 선언 잇따라

    범야권 후보 단일화를 앞두고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통령선거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선언이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22일 민주통합당 대전·충남 선거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선진통일당을 탈당한 심현보 대전 동구의원은 이날 오전 당사에서 민주통합당 입당과 문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며, 중구 주민 2천여명도 같은 자리에서 문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심 의원은 “지역을 발전시키고 서민을 위하는 문 후보의 당선을 도우려고 민주당 입당을 선택했다”며 “정권교체를 통해 정치와 시대를 바꾸는 역사적인 소명에 작은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대전·충남지역 의료인 119명으로 구성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대전·충남의사들의 모임’은 이날 문 후보에 대한 지지입장을 공식 표명했고, 앞서 지난 21일에는 송석락 전 대전 동구의회 의장과 오영세 전 대전시의원 등 600여명이 민주통합당에 입당해 문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안 후보를 지지하는 대전지역 시민으로 구성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2012 대전시민’은 전날 서구 둔산동에서 모임을 갖고, 안 후보를 중심으로 한 야권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이 모임의 한 관계자는 “정치혁신을 통한 정권교체를 이룰 유일
  • [선택 2012 D-28] 매니페스토 ‘공약 답변서’ 분석… 재원 마련 ‘주먹구구’

    18대 대선이 2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 제출한 유력 대선 후보들의 공약 재원 마련 대책이 주먹구구식인 것으로 드러났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은 아예 ‘빈칸’으로 제출했다. 2011년 기준 경제 규모가 1237조원인 나라를 5년간 경영하겠다고 나선 대선 후보들이 재원 대책에는 ‘나몰라라’하고 있어 책임 의식이 결여됐다는 비판이 나온다. 서울신문이 20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입수한 후보들의 ‘매니페스토 비교분석 질의 답변서’를 분석한 결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향후 5년간 134조 5000억원(연평균 27조원) 규모의 재원 대책을 마련해 이날 현재까지 발표한 공약에 97조 59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연평균 34조 8000억원을 조달해 34조 7000억원을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안 후보 측은 ‘추후 발표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재원 대책과 공약별 투입 규모를 적시하지 않았다. 유권자의 선택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공약의 대차대조표’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박 후보와 문 후보도 문제점을 드러내긴 마찬가지다. 박 후보 측은 134조 5000억원을 어
  • 단일화 ‘공론조사’ 배제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 양측은 20일 단일화 협상에 난항을 겪은 끝에 한때 거론됐던 공론조사 방식을 배제하고, 사실상 여론조사 방식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후보는 21일 밤 10시부터 100분 동안 후보 단일화를 위한 양자 TV 토론을 갖는다. 토론 장소는 백범기념관이 유력하다. 양측 모두 여론조사를 보완할 ‘+알파(α)’ 방식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할 경우 두 후보 간 단일화는 TV토론 결과를 반영하는 여론조사 시행 후 그 결과를 토대로 후보 간 최종 담판하는 방안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여론조사 표본 수는 3000명 선으로 의견을 좁혔지만 구체적인 설문 문항을 놓고 각자 유리한 방안을 제시하며 이날 밤늦게까지 대치했다. 문·안 양측은 21일 오전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 협상단은 이날 4차 협상을 열어 여론조사 방식을 집중 논의했으나 문 후보 측의 ‘야권 단일후보 적합도’ 방식과 안 후보 측의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의 가상대결’ 방식이 충돌하면서 합의점 도출에 난항을 겪었다. 여론조사 시점은 문 후보 측이 원하는 평일과 안 후보 측이 요구하는 주말을 모두 수용하는 23일(금요일)과
  • [선택 2012 D-28] 100분간 문답형식 ‘맞짱’ 토론… 패널·방청객 없어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가 야권 단일 후보를 놓고 건곤일척의 승부를 벌인다. 두 후보는 토론회 결과가 단일 후보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사활을 걸고 있다. 부동층 유권자들의 표심도 이날 토론회 결과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 토론회는 패널과 방청객 없이 사회를 맡은 시사평론가 정관용씨와 두 후보만 배석해 진행되며, 3분간의 모두 발언 뒤 ‘주도권 토론’ 형식으로 이어진다. 주도권 토론은 정치·경제·사회복지노동·외교통일안보 등 4개 주제에서 한 후보가 사회자가 돼 상대 후보에게 관련 질문을 하는 형식이며 분야당 14분씩 배정됐다. 과거 ‘질문 1분’, ‘답변 2분’ 같은 제한 시간은 없다. 총 토론 시간은 100분이다. 문 후보에게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10여 차례 가졌던 토론 경험이 자산이다. TV토론에서도 공세적 입장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정당 후보, 참여정부 시절 국정경험 등으로 콘텐츠 면에서 안 후보보다 우위에 있다는 자평이다. 그러나 어눌한 말투와 부정확한 발음 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지 못할 것이라는 견해도 적지 않다. 특히 ‘버럭’하는 성격은 가장 먼저 극복해야 할 부분으로 지적된다. 문 후
  • [선택 2012 D-28] 文측 “적합도” vs 安측 “가상대결”… 여론조사 문항 싸고 진통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과 안철수 무소속 후보 측은 20일 후보 단일화를 위해 실시할 ‘여론조사 디테일’을 놓고 막판 진통을 거듭했다. 결국 이날 심야 협상에서는 유불리 논란으로 두 후보 측의 충돌을 일으킨 공론조사 대신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방식이었던 여론조사가 협상 테이블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단일화 여론조사의 핵심 쟁점은 야권 단일 후보를 가리기 위한 ‘적합도’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가상대결’로 압축된다. 적합도는 문 후보 측이, 가상대결은 안 후보 측이 선호한다. 이 과정에서 문 후보 측이 협상 내용을 공개한 것을 두고 양측이 맞붙으면서 협상이 중단되는 등 한때 파행을 겪었다. 이날 심야 협상은 밤 11시 30분쯤 안 후보 측이 “오늘 협상은 완료됐다. 공개할 내용이 없으며, 내일 상황을 더 봐야겠다.”고 밝히면서 일단 마무리됐다. 문·안 양 진영은 여론조사 설문 문구를 놓고 서로에게 유리한 방식을 내밀었다. ‘적합도 조사’는 ’야권 단일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묻는 것이고, ‘가상대결 조사’는 대선 본선에서 ‘박근혜-문재인, 박근혜-안철수’의 양자 대결에서 누가 더 박 후보에 대해 경쟁력이 있는지를 묻는
  • [선택 2012 D-28] 文측 김한길·신경민 安측 김윤재·박선숙

    문재인 민주통합당,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TV토론 준비에는 해당 분야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최정예 팀이 뛰고 있다. 문 후보 측은 TV토론 준비 총책임자인 김한길 의원을 중심으로 선대위 산하 소통2본부와 미디어단이 주축이 돼 후보의 말투와 표정, 발음까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김 의원은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때도 노 후보 측 미디어본부장을 맡아 TV토론을 총괄했다. 부대변인과 대변인을 여러 차례 지내 호소력 있는 화법에 익숙한 김현미 소통2본부장도 가세했다. 여기에 신경민 미디어 단장, 유정아 시민캠프 대변인 등 방송인 출신들과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배치됐다. 은수미·홍영표 의원 등 ‘정책통’들은 정책 분야의 모범 답안을 작성 중이다. 안 후보 캠프는 1997년 대선 당시 김대중 후보 캠프에서 TV토론 실무를 담당했던 김윤재 변호사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언론인 출신의 이원재 정책실장과 김인현 분석대응실장 등이 정책과 현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준비하고 있지만 정책에 대한 안 후보의 이해도가 높아 걱정을 하진 않는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TV토론 리허설은 청와대에서 첫 여성 대변인을 지낸 박선숙 공동선대
  • [선택 2012 D-28] 文 “새누리 ‘경제민주화 가면’ 벗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20일 “새누리당은 경제민주화 부문에서 가면을 벗었다.”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에서 “문 후보로 단일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나 당연하다.”며 야권 단일 후보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문 후보는 단일화 이후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대결을 위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서울 여의도 63빌딩 세콰이어파인룸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나서 새누리당과 박후보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설령 새누리당이 복지국가에 대한 뜻이 있다고 해도 박 후보는 평생 서민의 삶, 서민의 고통을 알 수 있는 삶을 산 경험이 없기 때문에 진정성이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는 튼튼한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며 민주주의에 몸바쳐 온 과거 경력이 있어야 진정성을 인정할 수 있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과거 유신세력에 속했던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과거에 대한 반성이 중요한데, 박 후보는 여전히 유신독재와 5·16을 찬양, 미화한다.”면서 “민주주의에 대한 (박 후보의) 소신과 철학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 이후 박정
  • [선택 2012 D-28] 安 “대통령 경험없는 건 모두 똑같아”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비해 정치 경험이 짧은데 국정을 잘 운영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통령을 해 본 경험이 없기로는 다 똑같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줄곧 ‘나쁜 경험이 적은 건 다행’이라고 응수했던 것보다 발언 수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안 후보는 또 “다양한 경험을 했고 새롭게 시작한 분야에서 성과를 올렸으며 정치도 잘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국민이 판단하셔서 1년 넘게 지지도가 유지된 것”이라며 “단일 후보가 되면 결집된 민주당을 중심으로 국민의 지지를 다 모으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안 후보는 “국회의원을 한 번 하고 이 길을 걸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대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다. 21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의 TV토론을 앞두고 전초전을 치른 셈이다. 안 후보는 토론회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과 관련, “개헌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구조적 문제가 있지만 국민의 열망이 많다면 그때 고민하는
  • [선택 2012 D-28] ‘불사조’ 박지원 與공격 재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국면에서 안 후보 측으로부터 이해찬 전 대표와 함께 인적쇄신 대상으로 몰렸다. 호남권 민주당원들과 여론지도자들에게 드러나지 않게 문 후보 지지를 호소, 지지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비쳤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이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총사퇴했지만 박 원내대표만은 살아남았다. 대선 이후에나 종결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예산국회를 이끌기로 한 박 원내대표는 20일 다시 여권공세의 맨 앞에 섰다. 현직 부장검사가 비리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 한상대 검찰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박근혜 후보도 공격했다. 4대강 사업의 칠곡보 등에 균열이 생겨 붕괴가 시작됐는데 이명박 대통령의 계승자인 박 후보가 침묵만 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총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에는 대통령이 해임해야 한다. 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면 국회에서 탄핵 등 응분의 조치를 취하도록 요구하겠다.”면서 “새누리당의 창업공신인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 이상돈·이준석 전 비대위원이 모두 용도폐기되고 있는 것 같다. 이것이 박 후보의 용병술이자 리더십”이라고 싸잡아 몰아붙였다. 이춘규 선임
  • [대선 Q&A] 입영자 등 부재자투표

    군 입영대상자와 외항 선원 등 다음 달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일에 주소지에서 투표할 수 없는 사람들은 21일부터 25일까지 부재자신고를 해야 한다. 부재자신고를 한 사람은 다음 달 13일과 1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재자투표소에서 투표를 할 수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병무청에 따르면 22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현역병이나 공익근무요원 등으로 입영하는 대상자 중 1993년 12월 20일 이전 출생자는 주민등록지의 구·시·군청이나 읍·면 사무소, 동 주민센터에서 부재자신고를 해야 한다. 선박에 승선하는 외항 선원들은 팩스를 이용해 신고해야 한다. 다만 22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입영하는 사람들은 입소 후 입영부대에서 부재자 투표를 하므로 부재자신고서의 거소지란에 반드시 입영부대 주소를 기재해야 한다. 하종훈기자 artg@seoul.co.kr
  • [선택 2012 D-28] ‘단일화 키’ 여론조사 함정은

    대선 야권 단일 후보 결정을 위한 여론조사는 민의를 반영하면서도 후보의 지지율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지만 설문 문항과 조사 시기, 역선택 변수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어 위험성도 큰 방식이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후보 간 대통령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때도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를 채웠지만 역선택 논란과 설문 문항에 따른 오류 공방을 피해 가진 못했다. 당시 노·정 후보의 단일화 운명을 갈랐던 여론조사 설문 문항은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와 경쟁할 단일 후보로 노무현·정몽준 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십니까’였다.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한 정 후보 측과 지지도를 선호한 노 후보 측의 이해관계가 조화된 것이었다. 정 후보 측은 자신들에게 유리한 문항이라고 흡족해했지만 결과는 노 후보의 승리였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질문이 길 경우 응답자 대부분이 ‘누구를 지지하십니까’라는 마지막 문구에만 주목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재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은 ‘후보 적합도’를 선호하고 있고 안 후보 측은 ‘후보 경쟁력’을 선호하고 있어 협상 과정에서 두 문구가 같이 들어갈 가능성이 높기 때
  • [선택 2012 D-28] 朴 “안개정국 만들어 놓는 野단일화가 정치쇄신인가” 맹공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20일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해 “안개 정국을 만들어 놓는 것, 이것이 정치 쇄신인가.”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10개 경제지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 과거 실패한 정권이 다시 들어오는 것, 불안정한 정권을 만드는 것이 우리가 필요한 리더십이 되겠는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대선 후보 간 경제민주화 경쟁에 대해서는 “문재인·안철수 후보는 재벌 해체가 최종 목표”라면서 “저는 경제주체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 속에서 조화롭게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자는 게 목적”이라고 각을 세웠다. 박 후보는 또 경제위기와 관련, “단기적으로 부동산 거래를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올해 말 끝나는 취득세 감면 혜택을 연장해야 한다. 보금자리주택에 있어서 분양형을 임대형으로 많이 바꿔 부동산 거래를 위축시키는 역할을 많이 했는데 이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경제위기에 대한 해법이자 경제정책의 중심축으로 ‘일자리’를 꼽았다. 그는 “늘리고 지키고 높이겠다.”면서 “성장 플랜인 ‘창조경제론’을 통해 일자리를 늘리고, 사회대타협기구를 통해 구조조정·대량해고로부터 일자리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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