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文ㆍ安 “후보 양보 못해”… ‘담판론’ 대치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19일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양보는 못한다”며 각각 불퇴전의 의지를 밝혔다. 담판을 통한 단일화에는 두 후보가 이견을 보이는 등 단일화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두 후보의 장외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문 후보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저는 개인 후보가 아니라 민주당 후보, 백만 국민선거인단이 선출한 후보라 사실상 양보가 불가능하다”며 “독단적 양보는 배임죄에 해당하지 않을까 싶다”고 일축했다. 안 후보도 이날 오후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 제1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의 대선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이 “문 후보에게 단일후보직을 양보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아니오”라고 대답했다. 담판론과 관련, 문 후보는 “더 시간에 쫓겨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도 쉽지 않다면 안 후보를 만나뵙고 담판을 통해서라도 단일화를 이루겠다”며 담판을 하게 되면 안 후보에게 본인이 훨씬 잘할 것 같다고 말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안 후보는 ‘담판 가능성’ 질문에 “양보를 위한 담판은 아니겠죠”라고 반문해 이른바 두 후보간 담판을 통한 단일화 가능성을 사실상 배제
  • 安측, 단일화 파행사태 “차분히 지켜보고 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18일 단일화 협상 중단 사태와 관련해 “차분하고 담대한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단일화 협상 중단 5일째인 이날 오전 공평동 캠프 브리핑에서 “비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후보는 지난 16일 정당혁신의 실천의지에 기반해 두 분이 만나 새로운 정치의 실현과 단일화 과정의 마무리를 하자는 분명한 제안을 했다”며 “또한 17일에는 ‘국민의 염려가 크다,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문 후보께 말씀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강력한 정권교체와 정치혁신의 희망을 드리겠다는 단호한 의지도 밝혔다”고 강조하고 “지금은 서로 차분하고 담대하게 대처해야 하며, 더 나은 정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12월 19일 국민이 승리하는 날, 상식이 승리하는 날, 미래가 승리하는 날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그는 지난 1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협상 파행을 둘러싼 책임론 공방을 벌인 이후 아직 두 후보간 통화 등 접촉은 없었다고 전했다. 새누리당 안대희 정치쇄
  • 이해찬 사퇴 결심 굳힌 듯…긴급 최고위 소집

    이해찬 사퇴 결심 굳힌 듯…긴급 최고위 소집

    민주통합당 이해찬 대표가 야권 단일화 협상 교착 상태를 타개한다는 차원에서 전격 사퇴하는 쪽으로 사실상 결심을 굳힌 것으로 18일 알려졌다. 이는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간 단일화 과정에서 불거진 인적 쇄신부분을 털고 간다는 취지에 따른 것으로 이 대표의 사퇴가 현실화될 경우 파행을 겪고 있는 단일화 작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을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긴급 최고위원회를 소집, 자신의 거취 문제를 포함해 향후 대책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이 대표 뿐 아니라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 대표는 예산심사 등 정기국회가 진행 중인 상황 등을 감안, 지도부가 총사퇴하더라도 박지원 원내대표는 사퇴 대상에 포함되면 안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핵심 인사는 “이 대표는 그동안 정당 대표가 도중에 하차하는 선례를 만들어선 안된다는 차원에서 사퇴에 부정적이었으나 현 사태가 엄중한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단일화 국면의 전기를 만들기 위해 사퇴 쪽으로 굳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마음을 비운지는 이미 오래”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부 최고위원은 인적쇄신 요구가 부당하다는
  • 文 “단일화 방안, 安측 결정토록 맡기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8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조속한 단일화 논의 재개를 촉구한다. 시간이 없다”며 “신속한 타결을 위해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α’든 단일화 방안을 안 후보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낮 이해찬 당 대표 등 지도부의 사의 표명 뒤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미 다양한 단일화 방안의 모색은 시간상 불가능해졌다”며 이같이 전격 제안했다. 그는 “여론조사든, 이에 더해 배심원 투표나 공론조사, 또는 이미 시간상 물건너간상 상황이지만 부분적으로 현장투표라든지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라든지, 기본적인 단일화의 큰 방안에 대해 전적으로 안 후보측에 맡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론조사는 조사대상자를 정한 뒤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나서 지지후보를 선택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그러면서 “안 후보측이 결정해주면 협상팀이 만나 밤을 새서라도 구체적 실행방안을 협의하면 된다. 당장 오늘 오후 또는 밤부터라도 협의를 다시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며 “협의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 후보가 이날 광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문 후보
  • 안철수 “가장 가까운 시일 내 문후보 만나겠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18일 단일화 협상 파행 사태를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만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광주 충장로에 있는 한 식당에서 광주지역 인사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오늘 광주 방문이 끝나고 서울에 올라가는대로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문 후보를 만나서 단일화를 재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협상 중단 결정의 배경에 대해 “단일화 과정에서 단순히 (서로를) 경쟁자로 인식하고 기존 정치처럼 치열하게 싸우다가는 누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그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민주당을 위해서, 그리고 야권 승리를 위해서, 정권교체를 위해서 민주당이 쇄신을 하고 단일화 과정이 공정하고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야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다만 그 과정에서 많은 국민과 호남ㆍ광주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대인시장 방문한 안철수 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부인 김미경 교수와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文 “단일화 방안, 安측 결정토록 맡기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18일 영등포 당사 기자실에서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와 관련, “조속한 단일화 논의 재개를 촉구한다. 시간이 없다”며 “신속한 타결을 위해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α’든 단일화 방안을 안 후보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중산층재건 프로젝트 10대 공약 실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18일 가계부채ㆍ사교육비 부담 경감과 일자리 확충 및 대ㆍ중소기업 상생 등 ‘3개 분야 국민행복 10대 공약’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중산층의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박근혜 후보 비전선포식-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 행사에 참석해 발표한 ‘미래 비전’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고 “‘중산층 재건 프로젝트’인 열 가지 약속을 반드시 지켜 국민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준비된 여성대통령후보로서 ‘국민통합’ ‘정치쇄신’ ‘일자리와 경제민주화’를 3대 국정지표로 삼을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걱정 반으로 줄이기ㆍ일자리 늘리고 지키며 질 올리기ㆍ더불어 함께 사는 안전한 공동체 등 ‘3개 분야 10대 공약’과 관련, ‘국민걱정 반으로 줄이기’에 대해 ▲가계부채 경감 ▲국가책임보육 체제 확립 ▲교육비 걱정 절반 절감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정책 등 4개 공약을 제시했다. 가계부채 경감 대책으로는 322만명인 금융채무불이행자 가운데 신용회복 신청자의 빚 50%를 감면하되 기초수급자에게는 70%까지 빚을 감면하며,
  • 근혜스타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컨벤시아에서 ‘박근혜 후보 비전선포식-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 행사에 참석해 말춤을 추고 있다. 연합뉴스
  • ‘문화재인 1219’ 행사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8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문화재인 1219’ 행사에서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와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 文-安 단일화 협상 봉합국면…이르면 오늘밤 회동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간 단일화 협상 파행 사태가 닷새만인 18일 극적으로 봉합될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가 ‘단일화 룰’ 양보 의사를 밝히고, 안 후보가 ‘단일화 성사 올인’ 의지로 화답함에 따라 이르면 이날 밤늦게 두 후보간 양자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룰협상 중단 이후 두 후보가 정면으로 대치하는 등 중대 기로에 처했던 후보 단일화가 정상화 국면을 맞이함에 따라 1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합의 시한 내 단일화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문 후보는 이날 낮 영등포 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신속한 타결을 위해 여론조사 방식이든, ‘여론조사+α’든 단일화 방안을 안 후보 측이 결정하도록 맡기겠다”며 즉각적인 단일화 논의 재개를 촉구했다. 그는 “여론조사든, 이에 더해 배심원 투표나 공론조사, 또는 이미 시간상 물 건너간 상황이지만 부분적으로 현장투표라든지 국민참여경선 방식이라든지, 기본적인 단일화의 큰 방안에 대해 전적으로 안 후보측에 맡기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단일화 협상 재개의 물꼬를 트기 위해 총사퇴를 선언했다. 이 대표는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권교체와 단일화를 위한 하나
  • 文-安 단일화 협상 속도전 전망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간 단일화 협상이 중단 나흘 만인 18일 우여곡절 끝에 재개될 전망이다. 양측이 조직동원, 흑색선전 문제 등을 놓고 입장차가 있지만 공식 후보등록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이를 이유로 협상을 미루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공히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조속한 시일 내 회동을 통해 파행사태를 해소하자는 입장을 각각 밝혔다. 여기에는 이해찬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가 단일화의 밀알이 되겠다며 총사퇴 결정을 한 것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양측의 단일화 협상은 개시 하루 만인 지난 14일 이후 중단된 상태지만 의외로 두 후보의 담판 형태로 속전속결식 결론을 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문 후보가 안 후보 측이 결정하는 단일화 방식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안 후보도 “두 후보가 실무자에게 맡기지 말고 함께 뜻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단일화 방식은 문 후보가 안 후보에게 선택권을 넘긴 상태여서 안 후보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가 관심사다. 문 후보 측은 여론조사와 배심원제, 국민경선 등을 거론했지만 안 후보 측은 배심원제
  • 文-安 단일화 접점찾기로 긴박한 하루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단일화 협상 중단 5일째인 18일 협상 재개를 위한 접점찾기를 거듭하면서 숨가쁜 하루를 보냈다. 문 후보는 서울에서, 안 후보는 광주에서 각자 일정을 소화하는 가운데 기자회견 등을 통해 단일화 협상에 대한 입장을 주거니 받거니 내놓았다. 그 과정에서 향후 단일화 과정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한 신경전 양상도 감지됐다. 협상 재개를 위한 양측의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됨에 따라 두 후보의 일정 조율을 거쳐 이날 저녁 2차 단일화 회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오전부터 양 후보 진영은 서로의 동태를 예의주시했다. 문 후보 측은 오후에 예정된 안 후보의 광주 기자회견에, 안 후보 측에서는 민주당 지도부 사퇴설과 긴급최고위 소집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빗장을 먼저 연 쪽은 문 후보 측이다. 민주당 지도부 총사퇴부터 단일화 논의 재개를 촉구하는 후보의 기자회견까지 속전속결로 이뤄졌다. 교착 상태인 단일화 국면을 선제적으로 끌고나가야 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당대표실에서 긴급최고위원회를 열어 최고위원 총사퇴를 결정했다. 문 후보는 낮 12시30분 긴급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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