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안철수, 주중 문재인 회동 전망…지원은 언제쯤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의 선거 지원에 나설 시기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 전 후보 사퇴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후보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게 오차 범위 내 열세를 보임에 따라 ‘안철수 역할론’이 강하게 대두되는데 따른 것이다. 안 전 후보의 지지층으로 대별되는 중도ㆍ무당파층 가운데 절반 정도만 문 후보에게로 이동하고, 나머지는 박 후보 지지나 부동층으로 돌아가면서 문 후보로선 안 전 후보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안 전 후보는 26일 사흘째 지방에서 휴식하며 향후 구상을 가다듬는 것으로 전해져, 상경 이후 행보 본격화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그는 27일 선거캠프 해단식 참석을 위해 상경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후보 측 관계자는 “단일화 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감정의 앙금이 모두 사라졌다고 할 수 없지만, 정권교체라는 공동의 목표가 중요한 만큼 안 전 후보가 문 후보와의 협력과 관련한 메시지를 전달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안 전 후보의 지원 폭은 문 후보가 어떤 식으로 다가서느냐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 전 후보는 사퇴선언문에서 “비록 새 정치의 꿈은 잠시 미뤄지겠지만 저 안철수는 진심으로 새로
  • 문재인 “국공립 보육시설 두배로 확충”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6일 “국공립 보육시설을 두배 정도로 늘리고 추가 (보육) 비용은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충북 청주의 한 산부인과를 찾은 자리에서 “추가 비용까지 책임지는 제대로 된 무상보육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녀를 둘, 셋 낳을 경우 누진적으로 지원을 받도록 하겠다”며 “국민연금 납부 가산제도 등도 검토하고 출산 장려금도 늘리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각 구별로 산후조리원을 설립, 산모들의 보육 비용을 줄이겠다. 필수 예방접종에 대한 부담 주체도 지자체에서 국가로 바꿀 것”이라며 “현재는 남성들이 육아휴직을 하면 ‘왕따’처럼 되는 분위기인데, 남성들의 육아휴직 의무화 등을 통해 이를 활성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다산 가정을) 국가 유공자처럼 대접하며 출산을 장려하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우선 불임ㆍ난임 부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임신시 전문 상담사 배치, 출산 후 육아 전문가 배치, 그리고 이를 무상보육과 의무교육으로 연결시켜 국가가 전단계를 책임지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 심상정, 외신기자클럽 회견

    심상정 진보정의당 대선후보가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기자회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복동이를 만나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6일 오전 청주 흑덕구 개신동 모태안 산부인과를 방문, 지난 24일 태어난 복동이를 안아주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선후보 확정포스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대선에 사용할 포스터. 연합뉴스
  • 심상정, 대선후보 사퇴…“文 중심으로 정권교체”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심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후보직 사퇴를 선언한 뒤 “저의 사퇴가 사실상 야권의 대표주자가 된 문 후보를 중심으로 정권교체의 열망을 모아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치에서 선거 때마다 반복돼온, 후보단일화를 위한 중도 사퇴는 제가 마지막이 돼야 한다”며 “대선후보로서의 역할은 여기서 끝나지만 노동권 강화와 정치개혁을 향한 노력은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정책연대를 통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외로운 선거운동이었지만 진보정치의 존재 의미를 확인할 수 있어 가슴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 후보 측은 전날 저녁 후보직 사퇴 결심을 굳힌 뒤 문 후보 측에 이를 전달했으며, 문 후보 측으로부터 특별한 응답은 없었다고 이정미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변인은 심 후보의 선대위 합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건있는 사퇴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문 후보 측으로부터 정책연합을 기본으로 향후 어떤 노력을 공동으로 할지에 대한 답이 올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심
  • 文 “심상정 결단에 감사…조만간 만나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6일 진보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자신에 대한 지지의사를 표명하며 후보직을 사퇴한 것과 관련, “진보정당과 심 후보의 지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와 새로운 정치를 위한 결단이자 헌신으로 생각한다. 함께 최선을 다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용진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후보는 “이제 범야권이 하나로 뭉치게 됐다. 국민연대 구성에도 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심 후보가 밝힌 정책 제안에 대해 성의 있게 적극 검토할 것이며, 심 후보와 조만간 만나겠다”는 입장을 박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심 후보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번 대선에서 사실상 야권단일화의 완성이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교육감 선거, 경남도지사 선거에서도 야권 단일화가 완료돼 의미가 크다”며 “서울과 경남, 전국을 잇는 야권의 단일화 연대전선이 형성된 만큼 한치의 머뭇거림과 실수 없이 정권교체와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北매체 박근혜 실명 비난 ‘잠잠’…공세 완화?

    북한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에 대한 비난 수위를 최근 낮추는 경향을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 공식 매체들은 올 들어 지난 5일 박근혜 후보가 대북정책 공약을 발표한 직후까지 꾸준히 박 후보를 공격해왔지만 이달 초순 이후 실명 비난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10일 ‘대결의 전철을 밟는 어리석은 처사’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후보의 대북정책 공약이 상대방의 체제를 부정하고 ‘인권 모략’에 매달리는 모순투성이라고 비난한 이후 지금까지 보름 넘게 박 후보에 대한 실명 비난을 하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을 살펴봐도 지난 13일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박 후보의 대북정책 공약을 비난한 것을 소개한 것 말고는 박 후보에 대한 실명을 전혀 찾을 수 없다. 우리 정부에 대한 비난에 열을 올려온 북한의 대남기구도 다소 잠잠해지는 모습이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운영하는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26일 ‘당치도 않은 대선개입설’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아니라 그냥 ‘새누리당 후보’라고 표현했다. 이 매체에서는 지난 19일부터 일주일 넘게 박 후보에 대한 실명 비난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 文측, 본선 대비 ‘입’보강… 공보단 확대ㆍ개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26일 그동안 당 대변인단과 선대위 대변인단으로 이원화돼있던 대변인단 체제를 선대위 산하로 흡수 통합해 일원화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와의 본선 국면을 맞아 대여 화력을 대폭 보강하기 위해 공보단을 확대 개편한 것이다. 문 후보 측은 향후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 캠프 인사들과 외부인사 출신들도 영입해 ‘매머드급 대변인단’을 꾸린다는 구상이다. 문 후보 선대위는 이날 정성호 김현 박용진 당 대변인단과 부대변인단을 선대위에 합류시켰다. 이에 따라 선대위 대변인은 기존 6명에서 9명으로 늘어났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안 후보측 인사들이 합류하면 대변인단은 더 보강될 것”이라며 “필요하다면 외부에서도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안 후보 측과 신경전을 벌인 데 대해 “거친 말투는 없었는지 본의 아니게 날카롭게 대립하진 않았는지 반성해본다”면서 “이제 하나가 돼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치교체, 정권교체, 시대교체를 통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박 대변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돌보지 않고 애를 쓴다는 의미의
  • 원희룡, 영국 유학중 귀국… ”평당원으로 朴 돕겠다”

    보수진영의 ‘원조 개혁파’로 꼽히는 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이 26일 영국 유학 도중 귀국해 박근혜 대선후보의 선거운동을 돕기로 했다. 원 전 의원은 이날 배포한 ‘귀국 인사말’에서 “학업의 마무리를 잠시 미루고 선거운동 개시일에 맞춰 귀국했다”며 “‘평당원 원희룡’으로 백의종군해 내일부터 당원동지들과 함께 전국을 돌며 한 표라도 보태기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제16∼18대 의원으로 당 사무총장과 최고위원을 지낸 원 전 의원은 지난 4월 총선에 불출마한 뒤 5월 영국으로 건너가 공부하면서 현실정치와 거리를 둬왔지만 박 후보 측의 지원 요청을 받아들여 이날 귀국했다. 그는 박 후보의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뉴스를 통해 각 후보가 모두 비슷한 정치쇄신안을 내놓은 것을 봤다”며 “제가 그토록 주장한 정치쇄신안들이 다수 포함된 것을 보면서 이것이 제대로 실천만 되면 대한민국 정치도 많이 바뀌지 않겠나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자신의 말을 끝까지 지키려 노력하는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라며 “대통령에 당선되면 대선공약으로 내놓은 정치쇄신안을 확실히 추진할 것이라
  • 새누리 “‘노무현 시즌2’ 안돼” NLL 공세 강화

    새누리당은 2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에 대해 야권 단일후보도 아니고 ‘노무현 시즌2’에 지나지 않는다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이는 단일화 효과를 차단하는 동시에 ‘문재인=노무현’ 프레임을 고착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북방한계선(NLL) 포기발언 의혹을 계속 이슈화하는 것도 같은 맥락 으로 해석된다. 안형환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는 미래준비 세력 대 과거회귀 세력의 대결이다. 민주당은 과거로의 회귀, ‘노무현 시대’로의 회귀를 갈망하고 더 나아가 복수와 한풀이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노무현 정부 시절 세계가 호황을 누릴 때 우리만 내부갈등을 겪었는데 국민은 노무현 시즌2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문 후보에 대해 “천안함 폭침과 관련해 국방부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합리적 의심에 대해서는 제대로 설명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재조사를 시사하는 발언을 한 적이 있는데 무슨 뜻인지 밝혀달라”면서 “NLL 논란과 관련해 ‘노무현-김정일 대화록’ 공개에도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NLL 논란에 대해 국회 법사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성동 의원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초 고발이 접수된 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고발
  • 文측 “朴 TV토론 대본 유출” vs 朴측 “법적 대응”

    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은 26일 이날 밤 방송 3사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의 TV 토론과 관련, 질문지 사전 유출 의혹 등을 제기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후보의 TV토론 질문지와 답변지가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상대 후보가 없는 ‘나홀로 토론’도 모자라 ‘짜고치는 고스톱’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 대변인은 “유출된 큐시트(대본)에는 박 후보가 어느 대목에서 땀을 닦고 머리와 옷을 정돈할 지 등 사소한 액션까지 적혀 있다고 한다”며 “‘마무리 연설 때 육영수 여사의 이미지와 겹쳐 보이도록 할 것’, ‘이 때 박 후보의 눈가가 촉촉하게 젖으면 진행자가 이를 언급할 것’이라는 등의 주문까지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정도면 토론이 아니라 신파 드라마”라며 “방송사들이 질문지와 답변지, 진행 예정표까지 사전에 유출해 박 후보를 미화하는 프로그램을 한꺼번에 내보내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방송사들이 이 프로그램을 그대로 방송한다면 명백한 선거 관여행위일 뿐 아니라 불공정, 편파방송”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대변인도 이날 TV토론이 70분간 진행되는 것과 관련, “지난 21일 진
  • 박근혜 ‘약속’ vs 문재인 ‘정의’… 본격 차별화 전략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강 대 강’ 대결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이들 후보의 강점과 약점도 적나라하게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 측은 각각의 강점을 극대화하면서 20% 안팎에 달하는 부동층 및 무당파를 향한 적극적 구애에 나서면서도 상대 진영이 공세에 나설 ‘취약 포인트’를 방어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朴 ‘약속의 정치’ vs 文 ‘정의의 정치’ = 두 후보의 강점은 본격적인 대선전에서의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된다. 박근혜 후보의 트레이드마크는 ‘약속’으로, 문재인 후보의 브랜드는 ‘정의’로 각각 요약할 수 있다. 이는 두 후보의 정치 철학ㆍ소신이자 이번 대선에 임하는 각오이기도 한다. 박 후보는 15년 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 이미지를 쌓았다. 지난 18대 국회에서 이명박 대통령 및 친이(친이명박) 진영과의 갈등도 불사하고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한 게 대표 사례다. 박 후보가 과거 당 대표 시절 채택한 세종시 당론을 고수한 것이다. 이번 대선에서 ‘승부수’가 될만한 파격적인 정책공약이 없는 점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게 주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지킬 수 있는 공약’만 유권자에게 내놓는다는
  • 문재인 “범국민적 새정치위원회 구성”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6일 문 후보측 새정치위원회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측에서 ‘새정치’를 논의해온 인사들, 시민사회ㆍ학계 인사들을 총망라하는 ‘범국민적 새정치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광주 5ㆍ18 민주묘역내 5ㆍ18 추모관에서 광주ㆍ전남 시민사회 인사 20여명과 가진 차담회에서 “범국민적 새정치위원회를 통해 새정치에 대한 방안을 보완ㆍ발전시키고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측의 상처도 다 함께 품어 나가고 안 후보가 불러일으킨 새 정치의 바람을 제가 이어 잘 하겠다”며 “그 의지와 방안도 국민 앞에 밝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가 단일화를 위해 다시 한번 아름다운 양보를 했고,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단일화를 위해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지만 완전한 야권 단일화가 됐다고 하기에는 모자란다”며 “저와 안 후보를 지지하는 분들, 정권교체를 바라는 범민주개혁 진보진영이 함께 해야 온전한 단일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경남지사 보궐선거의 야권 단일후보에 무소속 권영길 후보가 확정된 것과 관련, “이는 새 정치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민주당이 특권ㆍ기득권을 내려놓고 혁신하
  • 김지하, 박근혜 지지 의사 밝혀…보수단체 시국강연서

    유신시대의 대표적인 저항시인으로 활동한 김지하(71)씨가 26일 열린 시국강연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연 강연회에 참석해 “시인인 내가 대선과 관련된 연설회에 선 것 자체가 기이하다. 조국의 위기가 나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밝힌뒤 ‘이 가문 날에 비구름’이라는 제목의 원고를 읽어내려가며 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했다. 김씨는 “이제 여자가 세상일 하는 시대가 왔고 나는 여성들의 현실통어 능력을 인정한다”며 “여자에게 현실적인 일을 맡기고 남자는 이를 도와야 하는 때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 이천 앵산에서 여성동학당의 회주로 활동했던 이수인을 언급하며 “그 시대에도 여성 이수인이 임금이 된다는 얘기가 있었다”며 “여러분은 박근혜 후보가 이 민주사회의 대통령이 되는 것이 이상해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선거법에 위반된다고 박근혜 후보 이름을 내지 말라는 친구들의 충고가 있었다”며 “그러나 시인 김지하는 어떤 여자를 지지하는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해 박 후보를 지지함을 밝혔다. 그는 여성 대통령을 보좌해야 하는 남성들의 역할론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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