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이제는 본선’..對박근혜 전선 본격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이 본선 맞상대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와의 대대적 전선 구축에 나섰다.
단일화 국면의 마무리로 박 후보와의 일대일 대결구도가 형성됨에 따라 그동안 단일화 성사에 올인했던 데에서 무게중심을 옮겨 박 후보에 대한 총공세에 화력을 쏟아붓겠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후보직 사퇴 이후 자칫 이탈할 수 있는 안 후보 지지층 등 ‘비(非)박근혜 세력’의 결속력을 다잡기 위한 측면도 깔려 있어 보인다.
문 후보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25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후보가 박 후보의 대항마로서 갖고 있는 차별점과 경쟁력을 최대한 부각시켜 정권교체에 대한 열망을 갖고 있는 세력의 힘을 총결집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문 후보측은 박 후보와의 차별화를 위해 ‘과거와 미래’, ‘가짜 변화와 진짜 변화’, ‘공주ㆍ특권층 대 서민’의 프레임을 전면에 내세우기로 했다.
박 후보가 밝힌 경제민주화 정책의 허구성을 파헤치는 것을 필두로 경제민주화, 보편적 복지, 대북 정책 등 분야별 정책 검증도 강화함으로써 대립지점을 선명하게 드러낸다는 전략이다.
대북 정책에 있어선 ‘수구냉전 세력 대 평화애호세력’의 구도를 유도하면서 고(故) 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