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당선인 더 확실한 한미동맹 희망”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하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협의대표단이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표는 기자들에게 “한·미 동맹은 다방면에서 매우 중요한 관계이기 때문에 군사, 정치, 외교, 경제 동맹 관계를 좀 더 확실하게 하고 싶은 박 당선인의 뜻을 전달하러 왔다”고 말했다.
대표단은 이날 미 국가정보국(DNI)으로부터 북한 정세에 대한 브리핑을 들었다. 이 대표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대표단은 7일 웬디 셔먼 국무부 정무차관과 조찬을 한 데 이어 재무장관 대리를 맡고 있는 닐 월린 부장관,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 밥 코커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 등을 연쇄적으로 만나 북한 핵실험 위협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면담했으며 미 상공회의소 회장단과 오찬을 함께 했다.
대표단은 8일 존 케리 국무장관과 면담하며, 곧 퇴임하는 리언 패네타 국방장관을 대신해 애슈턴 카터 국방부 부장관과도 만날 계획이다.
주미 대사관 관계자는 “대표단은 애초부터 버락 오바마 대통령 면담 계획은 잡지 않았다”고 말했다.
워싱턴 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