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아랍권 10개국이 예멘 시아파 후티 반군이 장악한 남부 아덴에 대한 군사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이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 도착했다고 영국 BBC방송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 25일 후티 반군의 아덴 공격을 피해 국외로 탈출했다는 소문이 나돈 이후 행방이 묘연했었다.
사우디 관리들은 하디 대통령의 리야드 도착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가 예멘의 합법적인 대통령으로서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이집트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 1월 후티 반군이 완전 장악한 수도 사나에서 사실상의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가 지난달 사나를 떠나 남부의 항구도시 아덴으로 피신했다.
한편 아랍권 10개국은 26일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개시, 27일까지 이틀간 사나의 반군 거점과 아덴 남쪽 공군기지 등을 겨냥한 야간공습을 실시했다.
사우디 측은 이번 작전에 대해 “합법적인 하디 정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당성을 부여했다. 아델 주베이르 주미 사우디 대사는 예멘내 목표물에 대한 첫 공습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부수적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하디 대통령은 지난 25일 후티 반군의 아덴 공격을 피해 국외로 탈출했다는 소문이 나돈 이후 행방이 묘연했었다.
사우디 관리들은 하디 대통령의 리야드 도착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가 예멘의 합법적인 대통령으로서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8일 이집트로 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디 대통령은 지난 1월 후티 반군이 완전 장악한 수도 사나에서 사실상의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가 지난달 사나를 떠나 남부의 항구도시 아덴으로 피신했다.
한편 아랍권 10개국은 26일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개시, 27일까지 이틀간 사나의 반군 거점과 아덴 남쪽 공군기지 등을 겨냥한 야간공습을 실시했다.
사우디 측은 이번 작전에 대해 “합법적인 하디 정부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정당성을 부여했다. 아델 주베이르 주미 사우디 대사는 예멘내 목표물에 대한 첫 공습은 매우 성공적이었고 부수적 피해도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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